잡썰없이 유부남 문제 입니다.저는 31 그는 45. 저는 미혼 그는 (법적) 기혼자 입니다. 지금 그는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류 확인한 결과) 자식은 현처와 낳은 딸2. 둘다 외국 거주. 저와의 관계는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요즘 그 사람 때문에 답답하고 불안을 자주 느낀다는 점입니다. 제가 올해 이 관계가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거냐고 물을때 까지 그 사람은 이혼소송 상황이라던가 우리 둘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려는 대화를 일절 지난 3년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보통 연인들처럼 일주일 한두번 만나서 놀러가고 밥먹고 술마시고 그런 소소한 행동들만 요구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의 상황을 알고 사귀귀 시작했지만 제 스스로 그를 너무 귀찮게 하지않고 쿨하게 대하면 오히려 그가 나를 쫓아올꺼라고 생각하고 그냥 일반 연인처럼 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소한 즐거움만 쫓을 뿐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는 먼저 꺼내는 법이 절대 없었습니다. 올해 들어 제가 너무 답답해서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우리 관계는 뭐냐고...어디로 흘러가는거냐...그랬더니 왈 " 우리 일반 싱글인 커플처럼 지내다가 결혼하는게 내 최종목표야. 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 이혼 절차 빨리 끝내려고. 내가 이혼소송하는 과정 다 이야기하면 너가 듣기 싫어 할까봐..좋은 일도 아니고..." 이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섭섭하게 한거 있냐...요리도 해주고 여행하면서 즐겁게 지냈는데 그런건 생각 안하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이 불안해하는 저를 좀 더 생각해주고 자주 연락하고 본인 속마음을 좀 터놓으면 좋겠는데 막상 얼굴보면 진지한 관계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더라구요.
스키장가자 맛집가자 여행가자 이런말만 합니다. 나를 심심풀이 앤조이로 생각하는건지...이제껏 관계를 정의할 만한 진지한 대화라던가 질문조차 없어서 저는 그게 걸리고 기분 나쁩니다. 보통 연인으로 생각하면 진지한 대화 나와야 되는 시기 아닌가요? 저는 아직 그사람이 이혼소송중이고 결혼상태라 불안하고 제 자신의 자리가 혼란스러운데...그사람은 아이처럼 놀자는 말만 하니까 불안이 극도로 치닫네요. 그냥 여기서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3년 동안 기다린게 아깝고 분해서 막상 못 헤어지겠어요ㅜㅜ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