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보고 옛날 일이 떠오름...
십년전쯤이었지.
내가 25살 한창 고울 때 (ㅡ,.ㅡ;;;)
나란 여자 평범과 못생김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다이어트로 그나마 평범에 다가섰을때 였음
못생겼으면 착하게라도 살아야한다는 언니의 구박에
쭈구리인 나는 진심 착하게 살았음
하여 엄마친구들은 나를 볼때마다 며느리하자 하심
그럴때마다 난 “아드님의 생각은 다를텐데요” 라고 함 ㅋ
어느날 우리집에서 암마친구들 계모임 중이었고
나는 그날도 아주 착하게 주방일을 도왔음 (feat.백수)
그때였음.
엄마친구분이 엄마에게
나랑 당신 둘째 아드님이랑 결혼시키자 함.
엄마친구들 모두 동시에 표정 굳고
우리엄마 “에이 그건 아니지” 하며 두루뭉실 넘기려 하셨음
그러나 그 아주머니 진심 이셨나봄
너희딸 허리디스크 수술해서 시집 못갈텐데
(허리디스크랑 결혼의 상관관계는 무엇??)
우리 둘째랑 맺어주면 다행인거 아니냐
버스타고 다니기 힘들텐데 내가 작은 차도 하나 사주께 하심
우리엄마 그자리에서 밥을 뜨던 주걱 내려놓으시더니
내집에서 나가ㅡ 하심
그이후 몇몇엄마친구분들이 어찌저찌 그 아줌마를 데리고 나가고
다른 친구분들이 엄마의 기분을 풀어주며
좋게좋게 식사자리가 끝남
난 으잉??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음
그날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온 언니한테 얘기함
우리언니 벌떡 일어나서 엄마한테 사실 확인 ㅡ
엄마랑 둘이서 실컷 쌍욕함
그 욕하는 중에 나는 사실을 알게 됨
그 아줌마 둘재아들
엄청나게 거구임
풍채 좋음? 놉
언니 왈 같이 누워있으면 넌 깔려죽을 수도 있다고 함
그 둘째아들이
어떤 여자와 동거 중
여자 임신
아이를 낳고
출생신고도 없이
애만 놔두고 여자는 사라짐
어찌저찌 하여
그 아이는 동생네부부가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고 함
그리고 그 둘째는 또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라고 함
그 아줌마는 그런 아들과 나를 엮으려고 함
내가 하자가 있어서 시집도 못갈거 자기가 큰 아량을 배풀어서 데리고 가준다는 식으로 얘기한거임
그게 십년전 일임
현재 그 남잔는 또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며 곧 결혼을 한다고 함
나는 닉네임을 보다시피
결혼을 했고
애 낳고 아주 잘삼
어직도 모르겠음
허리디스크랑 시집이랑 뭔 상관?
무튼 세상은 넓고 미친ㄴ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