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이 글을 읽게 될지도, 이 글이 올라 갈 지도 모르겠어.
우리는 친한친구로 시작된 사이였지.
나는 첫눈에 네게 반해 짝사랑을 1년 2개월하게됐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기간이지.
나는 얼굴맞대고 얘기해 본적도 없는 니가, 같은 동아리 친구가 됐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나한테 반갑다며 악수를 청할 때 그때 너한테 반하게 된 것 같다.
나는 못생겼고, 뚱뚱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서 다른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데 너는 항상 먼저 나한테 말을 걸어오더라.
그게 참 고마웠어. 좋아하는 사람한테 말한번 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그렇게 점점 친해진 우리는 남들이 인정 할 법한 친한친구사이가 되었지.
그 끝에 나는 네게 용기내 고백했고, 너는 나를 잃기 싫었던지 받아주더라.
나는 첫사랑,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왔어.
너를 좋아하는동안 주위 친구들이 많이 말리기도 했고, 그 외의 친구들도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에 눈이 멀어서 좋은 친구 몇몇을 내 질투심으로 밀어내기도 했지.
근데 우린 처음부터 맞지 않았던걸까, 아니면 내가 질투가 너무 많았던 걸까? 사귄지 3일도 안돼서 난 너에게 헤어지자고 했어.
근데 넌 계속 붙잡더라.
나는 남자인 친구라곤 너 뿐이었어서 잘 몰랐는데 넌 사교성이 너무 좋아서 여자인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
그중의 눈엣가시 였던 여자애와 밤늦게 까지 같이 있는걸 전화기를 통해 들으니 내 마음이 무너졌어.
근데 지금까지 너랑 지내보니 그거,, 참 아무것도 아니더라.
내가 너랑 사귄지 벌써 246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우리.. 참 좋았는데 어쩌다 여기 까지 왔을까 참 속이 상한다.
나랑 놀러가기 위해서 돈을 모아야한다며 아버지 친구 일터에 가서 일하다 온 니 얼굴을 보는데 억장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어.
얼굴이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빨갛게 터버리고, 코를 훌쩍거리면서 애써 괜찮다며 재밌었다며 빨개진 눈으로 웃는 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솔직히 우리 사귀는동안 데이트 비용은 내가 더 많이 냈다는걸 나도 알아. 근데 너한테 부담을 준적도 없고 난 오히려 너한테 받는게 더 부담스러워서 내가 먼저 내곤 했어.
근데 왜 바라지도 않은 힘든 일을 하러갔을까 해서 괜히 화냈어.
근데 일은 그 다음날이었지.
그 일을 하러간지 2일째가 되던날 밤 나는 너가 일하고 와서 지친것 같아 먼저 자는가 싶어서 조심스럽게 한번 전화 해봤어.
근데 들려오는 전화속 소리는 너가 아니더라.
술취한 여자들, 웃고 떠드느라 시끌벅적한 남자 친구들 목소리.
그걸 듣는 순간 나는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왈칵쏟아지더라.
1분전만해도 나는 친구의 연애 얘기를 들으며 호구냐 부처냐 했는데, 1분도채 안지나 상황이 바뀌었네.
그래 넌 내 전화를 실수로 받은거야.. 37초가 지난 후에 끊기더라.
그후에 나는 믿을수 없고 너무 막막한 마음에 계속 네게 전화를 걸었어.
근데 넌 태연하게 집이라더라.
넌 내가 음식점의 벨 소리 띵동띵동 그 소리도 구분 못 할줄 알았던걸까..?
나는 잔뜩 화가 난 마음에 어디냐고 소리쳤지만 넌 계속 말이 바뀌면서 아까 집이라했지않냐고 방금 나왔다고 하더라.
술마셨냐니 안마셨다더라.
내가 집이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 했더니 너는 그러면 다 해결되냐며 알겠다하고 끊었어. 근데 너무 연락이 안오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통화중이더라. 그후 바로 나한테 문자로 사진하나가 달랑 왔지.
난 차라리 그거라도 믿고싶었다. 근데 니가 내 집앞으로 온다해서 택시를 보냈어. 근데 너는 나를 직접만나면 술냄새가 들킬거라생각했던지 우리집에 다와가니까 방금까지 아빠랑 술먹다 왔다더라.
그래.. 나도 정말 그게 믿고싶었다. 근데 난 37초 동안의 여자소리 남자소리를 잊지 못해, 아직도.
그렇게 우린 우리집 앞에서 만나게 되었고 넌 나한테 아무말 없더라. 나는 너를 만나기 전부터 그 후까지 계속해서 몇십번이고 나한테 할말없냐고 사실대로말하라고 했는데 넌 계속 할말이 없다했고, 사실이라고 말을 했지.
근데 그런 말들이 오가는 동안에 자꾸 같은 번호로 너한테 전화가 오더라. 그래 너랑 제일 친한친구.
내가 니 폰을 뺐어서 내가 그 전화를 받은 채로 아무말 안하고 듣기만 했어. 어디냐더라 잔뜩 화가 나 보였지. 그래서 내가 되려 물었어 니친구한테.
왜 같이 술먹다가 없어졌나.
누구냐더라 난 나라고 했지. 왜우냐더라? 나는 내가 들은것 다 말하고 내가 안울게 생겼냐니까 걔가 뭐라 했게?
중학교 동창일 뿐이라고 오해하지말래.
나는 너한테 그 전에 몇번을 물었는데? 애부터 아줌마, 할머니 까지 모르는 여자든 아는 여자든 오늘 본적 없냐니까. 넌 그순간에도 당당하게 없다했지. 근데 중학교동창이라고 오해하지말라고? 니가 같이 있었던것도 말을 섞은것도 아닌데 오해하지말라는 것 까지 가나?
만난지는 얼마나 됐냐니까 2~3시간 전쯤부터 같이 술 마셨다더라.
너 나한테 이제 나랑만 술먹는다고 약속한지 2주도 안지났었어.
왜냐고? 친구들이랑 놀았다하면 연락 두절에 나는 연락한번을 받을까 싶어서 그럴때면 항상 밤을 새워서 니 연락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거 알아? 나는 니가 내생일을 망친게 아직까지도 원망스럽다.
내생일 전날 친구들이랑 술을 그렇게나 마시고 넌 내생일 12시가 되었는데도 말한마디 없더라. 그래서 참다참다 왜 생일축하안해주냐했더니 내일 니가 시간있으면 만나서 그때 많이 해주겠다더라. 생일축하해 이 5글자가 너한텐 아까웠던걸까.
그러고나서 내생일은 망쳐지기 시작했어.
난 또 연락 안되는 너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웠고 넌 끝내 아침 6시25분에 내 연락을 받더라. 집에서 잤대. 정말 다행이지.
너네집으로 나보고 오라해서 나는 바로씻고 머리도 안말리고 너네집으로 택시를 타고 달려갔어.
근데 넌 내가 가자 마자 왜왔냐며 가라더라.
나는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펑펑 울며 미안하다며 그러지말아달라며 그랬는데 너는 우는 내가 싫었던지 내 배를 때리더라.
맞고나니까 내가 왜이러고 있지 싶더라.
그 생각을 하자마자 넌 나에게 물었지.
니가 모르는 여자랑 새벽에 3시간동안 전화하고 술먹고 떡치고 할꺼다했다고 근데도 사귈꺼냐고 그러더라.
나는 니가 뭘 하든 내옆에만 있었으면 좋겠어서 괜찮다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진짜냐고 했더니 아니라더라.
믿고싶었지만 이미 나는 니 폰을 뺐어서 통화기록에 찍힌 내 친구 이름을 봐 버렸다. 3번이라는 전화를 했더라 오전 7시에..
왜 했냐니까 답답해서 그랬다더라. 뭐가 그렇게 너는 답답했었니..
내 친구는 그 전화를 안받았어 역시. 한편으론 다행이다 니가 그친구한테 전화해서. 그친구는 절대 그런 애가 아니거든.
그러고나서 우린 화해를 했지. 근데 나보고 평소 한번도 한적없는 살빼라는 얘기를 하더라.
살뺀거를 보고싶다며,, 나는 내 생일아침에 그 소리를 듣고 너무 비참해졌어. 그치만 내가 살을 빼지않으면 니가 떠날꺼 같아.
바로 알겠다했지.
1달시간준다며 10키로를 빼라했지. 나는 너무하다며 8키로로 줄여달라해서 겨우겨우 8키로로 협상을 했다.
그래 나는 니랑 한 그 약속을 지키려 먹고싶은것 참고 놀고싶은것 참으면서 헬스장에 매일같이 가서 땀을 비오듯이 흘렸다.
그 날도 나는 헬스장이었어. 너랑 한 약속을 지켜야되니까.
근데 연락이 안돼서 뭐하냐했더니 잠깐 눈감았었다했지.
그 후에 니가 나보고 보고싶다더라 갑자기..
그래서 택시타고 갈까? 했는데 너는 당황했는지 10분이 지나도록 답이 없더라. 그래 넌 집이 아니고 술집에다가 술이 취했으니 나를 만나면 안됐겠지.
나는 아직도 너한테 전화 건 것을 후회한다.
나만 몰랐다면 다 편했을 것들인데 왜 내가 너한테 괜히 전화해서 그런 일을 알아버린걸까..
그리고 만나서 니 폰을 봤을 때, 나는 많은 것을 알게 됐어.
나한테 집사진을 보내준다하고 통화한 사람은 너희 아빠였어.
아빠한테서 니가 나한테 보낸 사진과 똑같은 사진이 와있엇고, 너네 아버지는 됐나. 이러셧지
그걸 보는 순간 난 또 멘붕이 왔다.
정말 니가 나한테 어떻게 그러지 싶더라 그외에도 너는 나에게 수만은 거짓말을 해왔었지 여태.
솔직히 아직 안걸린거 많지..? 차라리 걸리지 말아주라
나는 니가 너무 좋아서 여태 일어난 일들도 다 이해하고 사귀잖아.
그냥 제발 잘 속여주라..
나는 너한테 꽃 선물을 자주 얘기했었지.
근데 넌 한번을 안사주더라.
장미꽃 한송이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나랑 놀땐 돈이 없던 너가 다음날엔 바로 친구들과 택시타고다니며 술을 마시고 놀고.. 나는 대체 어디까지 너를 이해해야될까?
나는 하다 못해 다이소에 파는 천원짜리 꽃 하나라도 바래 봤다.
너는 친구들과 쓰는 이만원은 아깝지 않고, 나한테 쓰는 장미 값 2천원은 아까웠던 걸까..
나는 꽃선물이 어려운가 해서 내가 직접 너한테 꽃을 사다줬지..
하나도 정말 하나도 안어렵더라.
그리고 그다음으로 내가 너한테 바란것은 편지 또는 장문이었지
그냥 니 마음가는대로 써내려가면 그만인 장문이 그렇게어려웠을까? 왜 넌 항상 나랑 헤어질 때에만 장문을 쓰는지 모르겠다. 아 내가 너한테 너무 익숙해져서 장문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던것 같다. 그래 나는 너한테 보내온 4줄이 장문 같더라.
그리고 그 실수로 전화를 받은날로부터 2일 전도 안됐을 때
너는 나한테 우리 서로한테는 거짓말 하나 없자면서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바로말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겨도 니가 나한테 바로 말해서 내가 하란대로 하겠다 했지.
근데 넌 2일이 지나고 그 말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버렸다.
나한테는 진실이 듣고 싶고 너는 나한테 아무렇게나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걸까?
나는 세상에서 제일 호구가 나라고 생각한다.
이러다가 니가 다른여자 생겼다고 내 앞에 데려와도 나는 너희의 신혼집 식모가 될 것 같아 무섭다.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무섭다.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못한거라곤 너를 좋아한것 그것 뿐인데 너는 왜이렇게 달라진걸까?
니가 다시 변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의 연락 다 무시하고 나랑 있었던 그 때로 돌아 갔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도 너한테 꽃 장문 편지 바라겠지만 사실은 바라지 않는다.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줬으면 좋겠다.
다만 니가 내 마음을 쉽고 가볍게 우습게만 보지 않았으면 해..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 나랑 사귀어 줘서 고맙다.
더이상 너한테 바라는게 없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우리가 행복해 보이겠지..?
나 좀 좋아해줘,,
좋은사람 만나면 가라고 하지말아줘. 또 말로만 이겠지만 니가 마지막으로 나한테 약속한 그것만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좋은사람 나타나면 그사람보다 더 잘해주길..
여러분, 아니 여성분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