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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이혼하신데요

ㅇㅇ |2018.01.31 23:56
조회 126 |추천 0

저희 가족은 다른 가족과는 달리 친구처럼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와 대화도 정말 친구보다 더 친구처럼 하고 지금까지 절대 때리시거나 혼내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동생과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해주고 싶어하시고 실제로 해주시는 분이고 그냥 제가 엄청 좋아해서 총총총 따라다닐 정도로 둘다 엄청 다정하고 착하고 그냥 제 롤모델이에요. 아빠는 연봉 괜찮은 의류 회사에 다니시고 엄마는 잠깐 사업을 했었어요. 잠깐의 사업으로 돈을 잘벌었을때 엄마는 정말 좋은 유치원, 옷, 집 등 저희를 위해 쓰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결국 사업을 끝내셨고 지금은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있죠. 어렸을때는 거의 80평 되는 집에 살았고 유치원은 한달에 100정도 하는것도 잘 다녔어요. 지금은 아주 평범한 40평 되는 집에 살고있지만 지금도 아주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있지요.
근데 부모님 두분이 가치관은 같지만 성격이나 생활습관이 반대에요. 가치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저를 낳으실때도 원래는 계획에 없었대요. 아이를 낳자 하고 낳는 것은 아이를 도구나 물건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또한 저희에게 전혀 억압이 없어요. 성적에 신경을 전혀 안쓰시고 예전에는 학원이나 과외도 했지만 지금은 안하고 있어요. 공부는 할때 되면 하드라~ 하면서 넘기시는 분이에요 ㅋㅋ 그래서 제가 영어를 정말 기초도 몰랐거든요.. 학원을 다녔어도 그때는 하고싶은 마음이 없던 터라 아예 신경도 안썼는데 부모님 두분이 디자이너 이셔서 제가 디자인을 배우거나 저의 아주 작은 꿈인 승무원이 된다면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지금 조금씩 저 혼자 영어를 공부하고 있거든요ㅎㅎ 마지막으로 두분은 이혼의 얘기를 저희에게 숨기지 않아요. 동생은 초등학생이라 아직은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저는 중학생이기도 하고 알건 다 알아서 부모님이 술마실때 저도 옆에서 얘기 많이 듣거든요. 성격이나 생활 습관의 차이로 가끔 다투는걸 봤고 두분다 힘들어 하시고 있어요. 그렇기에 엄마가 먼저 어떠한것때문에 이혼을 할것이고 그것에 너희는 어떤샹각이냐 이런걸 다 이야기했어요. 듣고 보니 저도 두분이 이혼하는게 슬프지 않고 둘을 위한거라 오히려 서로에 좋다고 생각했고 이혼에 대해 긍정적인 거에요. 저희는 엄마쪽으로 가긴 할거지만 아빠가 그렇다고 저희를 무시하거나 안보지는 않을거거든요. 잘해주실거에요. 두분도 이혼 하시면 전혀 안볼꺼아니고 가끔 술도 같이 마시고 그럴 거기 때문에 친구로 남는다 생각해서 너무 좋아요. 이혼은 정말 사람마다 사연도 많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게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해요. 이혼에 대한 인식이 있어서 가끔 부모 이혼했다고 욕하거나 뭐라 하는분 봤는데, 그걸로 당신에게 피해준 것 없고 당신이 욕할 자격없다는걸 말해주고 싶네요.
혹시 이혼에대해 궁금한점 있으면 댓달아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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