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준생입니다. 4학년.
스트레스 받긴 하지만 뭐 그런 거 때문에 담배 필 만큼 힘든 건 아니고 걍 제가 약간 발랑 까져서 피는 거 같아요.
제가 막 하루에 여러 번 피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하루에 한번이나 가끔 한번 피는 정도에요.
그냥 밖에 옥상에 쌀쌀한데 의자 갖고 담요 덮고 비 오는 거 보며 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아직 회사 생활을 안 해봐서 담배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제 남친 말로는 자기 동기 중에 담배 피는 사람 많다고 자기도 가끔 따라 나가긴 한다고 하던데 (피진 않고), 여자가 담배 피는 걸 남자 동료들이나 상사들은 어떻게 생각 할지 궁금하네요.
제가 회사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약간 규모 있는 곳에서 알바를 하는데 저보다 2-3살 많은 남자 직원들이 몇 명 있고 40대 아저씨들두 몇명 있고 담배 피시는 (그 아저씨들이랑 옛날부터 친하게 지냈던) 아줌마 한분 계시고 그런데 다 같이 담배 펴요.
근데 저는 그냥 안 피고 보고만 있죠 (그렇게 일 하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피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근데 남자 직원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저는 엄청 딸같이 다들 대해주시고 남자 직원들도 여동생처럼 잘 대해주고 그러는데 왠지 제가 담배 피는 모습을 보이면 엄청 잔소리 하고 엄마 같은, 아빠 같은, 오빠 같은 마음으로 막 안 좋게 볼 거 같아요.
제가 일 하는 곳이 레알 가족 같은 분위기인데 "딸 같은" 이라는 게 어쩌면 많은 실수도 이해해 주고 좋긴 한데 가족이랑 지내는 것 처럼 이런저런 거 간섭 받고 잔소리도 많고 그런 부분들이 있죠.
제가 알바생이라 그렇기도 한데 나랑 같이 알바 하는 남직원은 그렇게 안 대하면서 은근 중요한 일에 대해 얘기 안 해 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 의논 하고 그러는 게 없어요.
제 커리어를 생각 하면 인식이 안 좋게 박힐 수는 있지만 같이 담배 물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동등하게 친하게 지내는 게 저에게 이득일까요?
아니면 순수한 척 담배 안 피는 척 하며 딸 같은, 동생 같은 관계 만들어 가며 그냥 회사 생활 너무 깊게 안 하고 일을 쉽게 쉽게 하는 게 나을까요?
그렇다고 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던 제가 의도한 대로 인간관계가 흘러 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알긴 하고요.
근데 또 참고로 저는 컴공과 라서 다른 회사 부서들 처럼 그렇게 막 담배 피고 그런 문화가 있긴 한지도 모르겠네요. 제 남친이 있는 곳은 약간 공장 느낌이라 담배 많이 피는 분위기지만...
회사원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