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10개월된 여자입니다.
신혼이라 불리는 지금 , 아기가 빨리 찾아왔고 지금 임신 5개월차인데요
임신해서 호르몬 때문에 제가 예민해진건지..
남편과의 싸움후 화해를 하긴했는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평소엔 좋은사람이에요 저희집에도 잘하고 저한테도 잘하고 착하고.. 이거야 뭐 누구나
그럴테니 각설하고.
사소한 다툼으로 싸움을 하게되고, 언성이 높아지고 , 욕한번 들어보지못했는데 욕을 하더라구요.
그모습에 정말 실망을 해서 같이있기싫어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집에도 못가고 차에있었어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내가우리집에서 편하게 엄마가주는밥먹고 편하고 행복하게살다가..
이런 대접을 받나 싶어서 얼마나 서럽던지.
. 남편은 집나갔다고 난리난리치고 전화로 또한번 욕설을 하고... 돈모아둔게있는데
한번도그런얘기 해본적없던사람이.
자기돈 있는거 당장 내일 입금시키고 니네집 가라고 하더라구요 . 순간분을 못참아서 저도 같이 쌍욕하고 이체한도 되는거까지 입금시켜버렸어요
어디냐길래 대답안하고끊어버렸는데
주차장에서 자기차 가지고 나가는길에 제차에있는거 딱걸려서 들어왔네요
꼴도 보기싫고정말 죽여버리고싶을만큼 미웠어요. 정말 사소한건데 나 임신도했는데 뱃속에 아기있는사람한테 평생 한번도 듣도보지도 못한 욕을하고.
투명인간취급했더니 무릎꿇고 빌더라구요 . 미안하다고 진심아니라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못나서 그렇다면서 다시는 안그런다구요
이체시킨돈도 다시입금해놓고
몇일째 엄청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요 .다시그러는날엔 정말 너랑 못산다고 내가 니가좋아서 참는게 아니라 우리엄마 걱정할까봐 집에안간거다 욕할줄몰라서 안하는사람은없다 하고싶어도 참는거 아기를 위해서 내가 자제한것뿐이다 라고 이야기했고 ..
그후에
아무렇지않은척 행동은 하고있어요
근데 겉으론 이게 풀린거같고 평소와 다름이없는데
남편얼굴만 보면 화가나고
쟤 또 열받으면 나한테 했던 폭언을 다시할수도있겠지? 생각이들어요
한번이 어렵지 두세번부터는 쉬울테니까요.
내가너무 쉽게 풀린건가 싶기도한데
날위해서 우리집근처로 신혼집계약한것도 있는데. 화난다고 싸웠다고 무조건 집에 쪼르르가는것
도 우리부모님을 위해서도 옳은일은 아닐거같아 안갔는데.
엄청 저한테 잘해주는 신랑을 봐도
진심이 아닌거같고 옆에서 같이자는거 조차도 싫을때도 있어요
이혼하고싶고 그런건 아닌데
이럴땐 어찌해야하는건지...
다들 이런적이 있으실까요 어찌극복이 되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