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
이제 만 9개월 아들이있어요
명절 신랑과는 추석에는 성묘까지
설에는 아침먹고 친정 합의봤었어요
저희 시가는 시간게념없어서
설 차례를 9~10시 시간되는데로 사람 준비하는 대로 지내요
그래서 결혼하고 첫 명절 추석엔
집에가니 오후 5시가 넘었더라고요
그뒤 나도 내 식구들 보고 살겠다고 명절에
내식구들이랑 밥한끼는 먹겠다고 신랑한테 요구했어요.
저희는 사촌지간이라고는 하지만 신랑 형제지간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거든요
새언니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사촌큰새언니네 친정은 명절때마다 해외여행가시고 한다고 시가에서 점심먹고 출발하고
둘째언니는 옆동네라고 점심먹고 출발해요
아 밥먹고 설겆이나 그런것들은 다 제가 해요
평상시에도요
저희는 아침 7시 이전에 차례지내고 묘도 10분거리에 있고요
문제는 시가묘는 막히면 2시간 걸리더라고요
느긋하게 아침 9시는 넘어야 차례 지내고
아침 차려먹고 치우고 하면 11시가 넘어요
거기에 성묘갔다가 집에 출발하려면 적어도 오후 1시가 넘고요
이혼한 시고모 저희 시가에서 명절지내는데 중요한건 시고모는 자기 부모님 성묘 안가요
근데 전 성묘 하고 늦게 친정가래요
자꾸 남편보고 장손이라는데 아버님 둘째 아들이고 큰집에 아들있어요
큰아버님 암에 큰어머님 중풍이라고 어머님이 명절 제사 가져오셨는데 분명 저한테 결혼전에 그런거 안물려주시겠다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성묘를 안가겠다는게 아니예요
명절 전주나 친정갔다 돌아오는길에 들려서 오겠다는데도 가족 움직일때 움직여야된다고 무조건 명절 당일에 성묘가래요
참 그리고 남자들은 명절에 코빼기도 안보여요
다 나가 놀다 저녁먹을때 들어와 밥먹고도 아무것도 안해요
그렇다고 제가 시가에 도움받은것도 없어요
저희집에서는 다 했는데
게다가 아이 낳고 아이통장에 들어있는 돈 95%이상은 친정에서 주신 돈이예요
사촌오빠들 나이차이많이 난다고 저 학생때부터 많이 챙겨주고 결혼할때도 챙겨줘서 저도 제 가족들 챙기고 싶은데 시가에서는 사촌이라서 이해 못한데요
올해 큰오빠네 조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가서 용돈도 챙겨주고 하고싶은데 그것도 못하게 하네요
임신했을때도 먹고싶은거 걱정말고 먹으라고 큰오빠라 봉투에 30만원 넣어줬는데...
친정아빠는 니가 그집에 시집갔으니 그게 거기 도리라면 따르라고 제가 잘못한거라는데..
누가 시집가라했냐고 니가 좋아가지 않았냐고 화를 내시네요...
신랑 태어나기도 수십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제 아들한테 그리 중요할까요?
만 9개월밖에 안된 아기 4~5시간 차 태워 가며 챙겨야 할정도로요?
아기 태어나고 처음이라면 저도 이해하겠는데
그렇게 이해해서 태어난지 150일 정도 된 아이 데리고 추석때 다녀왔는데
제가 욕심부리고 갑질하는건지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