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깜놀함. 1위에 떡하니있어서 깜짝놀랐네요.
댓글들 잘읽었구요~
공감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외 많은 댓글들이 글의 요지를 모르고계시는것 같은데...
평상시에 남편이나 저나 각자 맛있는거 많이 먹고 다닙니다.
제가 맛집을 좋아해서 찾아다니기도 하구요..
회식때 맛있었던집은 담번에 가족들데리고 또 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친정이 특히나 맛집 찾아다니고 저희 가면 항상 비싼거 사주시는편이예요.
저도 시댁식구들 평소 많이 챙기고 시댁이 외식도 잘안하고 남자들끼리 있다보니 식사도 부실하시고
제가 음식도 많이 해드리고 맛있는거도 사드리고 뭐먹으러가면 담에 아버님이랑 도련님들 같이오자고 말해요.
그리고 글이 부족했던건지?
저는 나름 길면 지루해 줄이느라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더 읽어보시면 좋겠는게 어머님이나 시동생의 부인들은 원래 존재하지 않고 그냥 나만빼놓고 간거예요ㅜㅜ
어머님 일찍 돌아가셨고 제가 맏며느리 외며느리입니다.
몇년째 집안 대소사 제가 도맡아합니다ㅜㅜ
제가 서운하고 빡쳤던 것은~~~
공감해주신분들 말대로 평소 내가 가보고싶다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나가기전에 이미 목욕탕 갔다가 거길갈거라고 머리속으로 계획세워놓고 가기전이나 가면서나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아무생각없이 자기 식구만 데리고 갔다왔다는거예요.
너무나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은 다음에 같이가면 되는거지라고 하는데
같이가기싫고 너빼고 가고싶네요ㅎㅎ
한가지 에피소드 더 얘기하자면...
예전에 허니버터칩 품절대란때 내가 정말 어렵게 한봉지 공수해서 보관했어요.
수요일에 구했는데 그날 남편한테 전화해서 이거 구했다고 주말에 같이 먹자고 신나서 얘기했어요.
그때당시 다들 궁금해하던 과자였고 구하기 힘들던 그시절이 잠시 있었네요ㅎㅎㅎㅎ
남편이 그주에 쭉 야근이라 나는 같이 먹고싶어서 모셔놓고 주말에 같이 뜯을 생각에 좋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주말 금요일 울집올라오신 아버님이랑...
다음날 토요일에 일찍일어나신 아버님과 큰아들과 눈뜨자마자 셋이서 뜯어 잡수셨더라구요~
나도 일어날 타이밍이었는데 말소리에 거실로 나가보니 나빼놓고 사이좋게 맛들보심ㅋㅋㅋㅋ
나 일어나기전 10분사이에ㅋㅋㅋㅋ
그때도 서운해하는 나를 이해못하더라구요.
다음에 내가 한봉지사주면되잖아ㅇㅈㄹ!
나는 뭐 병신이라서 아껴놨나 같이먹고싶고 함께하는 행복함따위 나만 중요하지 참나ㅜㅜ
이것도 허버칩 홍보일까요?ㅜㅜ
댓글에도 보시면 그 식당 그냥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단지 지역에서 입소문난 허름한 식당이예요^^
번호표는 뽑아야 한다더라구요...
서울이든 대구든 맛있는 한우집 많고 꼭 거길가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그곳을 함께가서 맛있게 먹고 추억 만들고 싶었던건데 내생각따위 개뿔 하나도 안하고 어휴 짱나ㅡㅡ
울엄마아빠도 맛있는데 있으면 자식사위식구 데려가고 생각해두는데 얘는 그냥 아아무 생각이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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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추석 얘긴데요..
설이 다가오니 또 생각나서 짜증나고 화나고 그렇네요.
우리는 시댁 친정이 둘다 경상북도 경산시예요.
1키로 안으로 두집이 가까워서 챙기기는 좋아요.
시아버지 도련님들 좋으신 분들이구요...
제가 둘째 낳고 얼마안되어 추석이라 그냥 대충 차례음식 시킬건시키고 간단히 지냈고
(그래도 내가 도리는 하는지라 일은 다함)
남은 명절에 걍 쉬면서 왔다갔다 그러다 친정에 있는데 목욕하러 간다더라구요.
나는 둘째 어리니 같이 있고
시댁은 다 남자형제에 아버님만있어서 큰아들 데리고 다녀오라했어요.
목욕갔다가 끝나고 밥먹고 온다길래 그러라 했구요.
경산언저리 사시는분들 아실지 모르지만
경산 자인면에 남산식육식당이라고 유명한 한우집이 있어요.
저도 아는덴데 한번도 못가봤고 가격이 싸지도 않고 그 근처 지나칠때마다 가보고 싶다고 남편이랑
얘기했었고 마침 그즈음에 몇번이나 거기 한번 가자고 말했던 상황이예요.
경산가면 가보고싶은 맛집 위시리스트 1위였죠.
별거 아닌거 맞는데 그냥 살면서 소소히 누리는 행복?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언제 한번 거기에 소고기먹으러 가자~ 하면서 웃는?
그전에 근처 지나는김에 간적이 있는데 휴무라 못먹어서 더 아쉬웠었고
같은 경산이라도 일부러 가기엔 거리가 좀 있어서 특별히 찾아가긴 그런 그냥 허름하지만 유명한 식당이예요.
근데 저랑 둘째는 집에 두고 거기 간다고 말도안하고 아버님 남편 시동생 둘 그렇게 거기까지 찾아가서 고기먹고왔더라구요.
그 황당함?
내가 가보고싶다고 여러번 말했고 같이가자고 했었고
나 아니면 몰랐을? 맛집 관심도 없는 양반이
하필이면 내가 없을때 자기들끼리 갔다왔더라구요.
인당 만원짜리도 아니고 한우 인당 삼사만원 해요.
근데 뭐가 문제냐네요.
담에 같이가면 되는거지 그냥 목욕끝나고 소고기먹고싶어서 간건데 왜 허락맡고 가야되냐고 싸웠어요.
일이십분거리 아니고 같은 경산이라도 차로 40분 달려가야돼요.
저희집이 대구 경계선이라서.
참고로 목욕탕 가기 전에 끝나고 밥먹고 온다할때부터 거기 갈생각이었고
어차피 나는 목욕탕 안갈테니 먼저말할 필요성을 못느꼈다는데 이거 소시오패스인가요?
목욕탕 울동네고 목욕끝나고 충분히 같이 갈수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밥먹고온다길래 나빼놓고 동네에서 갈비나 회나 사먹었어도 그렇게까지 황당하지 않을텐데 허허허
평소 비슷한일들 많았는데 그땐 심하게 충격이었네요.
아버님이나 도련님들은 모르고 따라갔을테지만...
당연히 남편이 산거고 시댁서는 늘 우리만 돈쓰고 목욕비나 밥값이나 다 낸거예요.
친정에서는 울엄빠가 백퍼 사주시는데 집안사정도 차이나니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들끼리 소고기 사먹고옴ㅋㅋㅋㅋ 맙소사!
이번설이 다가오니 그냥 기분 안좋고 그냥 느그끼리 차례지내라 나는 소고기나 사묵고 올란다
그런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