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x민 김밥 2줄 후기 및 평소 행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ㅇㅇ |2018.02.08 01:26
조회 204,683 |추천 380

 우선, 제가 그런 남자를 아직 데리고 사는 이유는

저한테만 아끼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팬티를 20년 입고, 한 패딩을 15년 입고, 그래서 그게 절약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연애때 왜 그랬는지 몰랐냐면, 연애 1년 반동안,

정말 잘해줬어요. 감자탕 먹고 싶으면 같이 먹으러 가서 사주고,

크리스마스때 선물도 사주고,

자기한테 투자는 안해도 좋아하는 여자 위해서 돈 쓸 줄 아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결혼기념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게 넘어갑니다.

제 생일에 역시 받아본 적 없으며

생일상은 받아본 적이 있네요..

 

여자가 부장이라고 자작이라고 무시하시던 남자분들,

본인이 아직 부장계급 안 다니까 자작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한 회사에서 20년동안 이직 한 번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서 인사 담당 및 회계쪽도 같이 담당하고 있고

승진 역시 다른 남성분들보단 조금 빠릅니다.

실제로, 20년 되었다고 골드바도 받았기도 했구요.

 

돈 많이 받아도, 이렇게 내가 먹고싶은 거 한번도 못 사먹고

억울해서 엄마 보러 갔어요.

 

3주 동안 치즈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집에서 먹으면 또 눈치 보여서 나가서 사먹은 거이기도 해요.

진짜 머릿 속에 너무 아른거리고, 김밥지옥 치즈김밥이 고x민 치즈김밥보다 별로여서 그 곳을 선택했었어요..

 

식탐도 많고 그래서 사실 1줄은 부족하고, 2줄은 많지만 뭐 얼마나 살겠나 싶어 2줄 시켰구요.

아침도 안 먹고 다녀서 점심만 되면 배가 너무 고프거든요.

 

일단, 카톡은 다 무시하고 있습니다. 집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하는지 마지막 카톡이

'됐다, 배고프면 들어오겠지' 였습니다.

짜증나서 정말 안 가려구요.

진짜 다른 분한테 치즈 김밥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3주만에 찾아 온 단비였습니다..ㅠㅠ

 

 

야근이라 두서 없는 말 이해부탁드립니다ㅠㅠ

추천수380
반대수16
베플복숭아가글|2018.02.08 01:33
아니 왜 그런대우받으면서 살아요? 치즈김밥도 눈치보며 먹을만큼 무슨 죄졌어요?? 북한도 아니고 돈까스사먹으면 난리났겠네요. 이혼하실꺼아니면 남편ㅅㄲ좀 잡아요 평생 먹고싶은 음식생길때마다 참을거아니면ㅡㅡ 하 참나
베플|2018.02.08 01:58
그렇게 김밥 못먹게 하는거 알면서 전화 왔을때 고봉민김밥 먹는다고 말했다고? 회사다니면서 무슨 김밥을 3주동안 참아ㅡㅡ 아침에 사가서 회사에서 먹어도 되는걸. 원본은 당당했는데 후기는 왜이렇게 찌질해. 이거 보니 너무 자작 같네
베플남자|2018.02.08 02:12
ㅋㅋ 이혼서류에 도장 찍어서 집에 가져가셈 님 짐 빼게 용달도 같이 부르고. 이혼하고 혼자 살아도 되겠구만 애있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