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민 |2018.02.09 15:15
조회 6,334 |추천 1
여자 친구와 3년 가까이 동거를 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때문에 괴롭다며 어머니와 같이 살기 힘들다고 집에서 나와서 저와같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을 나오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여자친구의 친모 남자친구분 때문입니다.
여친 친모의 남자친구분이 허구한날 여자친구의
집을 문따고 제집 드나들듯 하고 심지어 그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의 가족 관계는 친 어머니,친 어머니의 딸(이복동생),여자친구이며, 여자 친구의 친부는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이혼하신 후로 혼자 지내십니다. 친어머니도 두번째 남편과도 이혼하여 남편이 없는 채로 지내십니다.

여자친구는 늘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이복 동생과 늘 차별을 받아오며 살아왔고
엄마랑 자주 다투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조울증,우울증, 불안 장애 등을 겪으며 살아왔고
한 밤중에도 술취해서 집에 못찾아오는 엄마를 여기저기 찾으러 돌아다니다보니 불면증까지 걸려 수면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자신이 너무 심적으로 고통스럽다고 진심으로 호소하면 여자친구 어머니는 "니가 그렇게 힘들면 난 벌써 죽었겠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하셨습니다. 딸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치하면서 살았고,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더욱 병세가 깊어졌습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여자친구에게 돈 쓰는 것 조차도 정말 인색할 정도로 아끼십니다. 제가 곁에서 봐도 친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여자친구가 돈나갈 데가 있으면 늘 친부한테 받으라는 식으로 행동하십니다.
여자친구가 어렸을 때 명절에 친가에서 받아 온 용돈은 모두 엄마가 빼았어갔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랑 한 집에서만 살았지, 여자친구의 학원비,용돈 등등은 다 여자친구의 친부께서 주셨습니다.
심지어 여자친구 친부의 딸도 아닌 여자친구의 이복동생의 학원비도 여자 친구의 친부께서 대주십니다.
여자친구의 친부는 잘 사는게 아닙니다. 아프신데도 매우 고된일을 하시는 딸 바보입니다.
여자친구의 친부는 정말 인성이 좋으시고 너그럽고 여자친구에게 헌신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에게 친부에게 잘해라 그리고 자주만나라고 조언도 해줍니다.


여자친구는 저런 어머니 밑에서 자식으로서 사랑 한 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자랐으니 얼마나 속상 할 지 이해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25세가 되어서도 정신적인 독립을 못하고, 엄마에게
미련을 못 버리면서 엄마한테 계속 기대려고 하고있지만 어머니는 늘 그런 딸을 외면해버리는 식입니다. 제가 봤을때 여자 친구는 여자친구 친모의 딸이라기 보다는 남편 역할을 하며 커온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간접적으로 들어온바로는 친모분 성격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인성적인 면에서도 사실 매우....그러십니다.
구체적인 얘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매우 싫어합니다.

제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본격적으로 싫어 하게된 계기는 제작년 겨울때부터 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엄마때문에 정신병에 걸려서 심각하게 우울해하고 자해하고 약을 과다복용까지 하여 제가 다음날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잠까지 설쳐가며 여자친구 응급실데려가고, 평소에도 내는 짜증, 감정기복변화 다 받아주고 비위맞추어가며 곁에서 남자친구로서 그리고 간병인으로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조금만 떨어져도 항상 걱정되었고 불안하여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가 없어서 항상 옆에서 돌봤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밤에 일을 하시느라 여자친구 이복동생이 밤이되면 어린 나이임에도 항상 집에 혼자 있는데 그런 이복동생을 불쌍히 여겼고 어떤날은 그 이복동생을 불러내어 같이 셋이서 카페도 다니고
크리스마스에도 불러내서 제가 받은 월급으로 셋이서 소고기도 먹으러가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자친구 친모께서는 저와 연락할 때마다 "고맙다, 너가 곁에서 얼마나 힘들겠냐 정말 고마워" 라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야말로 여자친구어머니께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 작년 겨울때, 즉 제가 대학교 4학년 2학기때를 다 마칠 시기에 여자친구의 어머니의 태도가 갑자기 변하셨습니다. 그동안 여자친구의 엄마 역할을 대신했던 저에게 한마디 통보조차도 없이 여자친구를 여자친구의 이종사촌과 같이 살게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던 겁니다.

순간 배신감이 들더군요.
최소 저한테 한마디라도 일러 줘야 했어야했는데
토사구팽처럼 그냥 필요할땐 다 써먹다가 슬슬 필요가 없어지니 그냥 버리듯이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실망을 하기 시작하였고, 여자친구 어머니가 뒤에선 제 흉을 보고 다니고, 여자친구에겐 저와 같이 살지말라고 여자친구에게 그러더군여.

곁에서 내가 그렇게 엄마역할을 대신 해가며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저렇게 나오시니 정말 증오하게 되더라고요.
저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칼로 자해하고 자살시도하고 약 몇십알씩 먹고 그거 곁에서 다 지켜보며 응급실 데려가고, 또 그러지 않을까 걱정하며 늘 불안해했고, 다음날 학교가야되는데 저도 그거 때문에 밤잠설쳐 여러번 수업빠지고 저도 그러다보니 전에 극복했던 불면증이 또 걸리게 되었고요.



저는 여자친구 걱정때문에 명절에 집내려가서도
성묘도 안가고 바로 자취방으로 돌아간다고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개욕까지 처먹어가며, 명절 아침부터와서 자취방에와서 여자친구를 돌봐주었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가 그랬던 나에게 그렇게 대하는 것에 정말 실망감이 컸습니다.

평소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면 온통 부도덕하고 부정적인 이야기 뿐이니 제 입장으로서는 더욱 여자친구 어머니를 안좋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여자 친구 어머니와 피 섞인 쪽의 가족들이 다 그렇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모 아들분도 저에게 안 좋게 대우를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면 동거 2년차 때 저와 여자친구와 반반 내고 집을 계약하여 같이 살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의 이모 아들분이 제 여자친구 보러 놀러온다면서
저와 저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가족모임을
갖겠다고 저보고 제 친구집가서 자라는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저도 돈을 반을 내고 사는데
저한테 그래 달라고 정중히 부탁을 한것도 아니고... 제가 그 자리를 피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냥 말하더군요.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분쟁 일으키기 싫어서 좋게 넘어가려고 그냥 그날 친구한테 신세지고 친구 집에서 잤습니다.


정말 여자친구도 심각합니다.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남을 공감할 줄도 모르며 엄청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여자친구는 어머니를 계속 만나고 싶어합니다. 저도 그런 여자친구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과 떨어져있으면 정말 부모님이 보고싶고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여자친구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못받아 자라왔기 때문에 더욱 만나고싶을거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어머니와의 만남은 그냥 단순 한 만남이 아닙니다.
만나면서도 서로 자주 싸웁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여자 친구는 우울해하고 그 기분을 제가 다 맞춰줘야하고 힘듭니다. 또한 서로 한번 만나면 여자친구의 어머니의 간섭이 깊어집니다. 또한 여자친구어머니가 여자친구를 자주 불러냅니다. "오늘 마트가자" "오늘 ~~신청해야되는데 너가 같이가서 도와줘야돼" "점심먹고 카페가서 얘기나하고 엄마랑 시간좀 보내자" 등등 을 구실로 불러내니 저와의 활동시간은 빼앗깁니다.

저렇게 잘 만나나가도 서로 큰소리내며 싸우면 여자친구는 우울감에 시달려합니다.


또한 여자친구가 정신병이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다보니
도덕적판단이 잘 안됩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도 잘 판단이 안되는 상태인데 여자 친구의 어머니는 여자친구에기 안좋은 것들을 지시합니다. 여자친구는 그 말을 따라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있어 그 짓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싫습니다.


의사들도 심리상담가도 다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살 것들 제안하고 조언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러질 못합니다. 이해합니다. 사랑을 못 받고 자랐기때문에 지금이라도 자식으로서 사랑을 받고 싶고 아무래도 자기 엄마다 보니 다가가고 싶겠죠. 하지만
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제 자신도 너무 힘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증오하는 마음도 있는데다가, 여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랑 만나다가 싸울때 그로 인해 여자친구가 받는 우울함. 그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힘들고요. 그리고 얘기 마마걸적인 성향까지 심해서 자기 엄마가 하라는대로 다 하려합니다. 그것도 싫고요. 엄마와의 약속은 매우 잘 지키면서 저와의 약속은 매번 안 지키려고 합니다.
엄마를 한번 만나기 시작하면 엄마의 간섭은 끝도 없고요.
엄마와 만나는 시간 때문에 저와 무언가를 할 시간도 없게되서 싸운 적도 많고요. 엄마한테 부도덕 한 것들을 배워옵니다. 여자친구의 도덕성도 문제가 정말 많고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친구가 이젠 여자친구의 어머니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을 좀 하였으면 합니다.
저로서도 스트레스 무진장 받습니다.
저는 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얘가 얘네 엄마를 만나는 것이 엄청 신경쓰이고
불안합니다... 제가 괜히 예민해서 이러는 걸까요?


솔직하게 여자친구에게 심정을 토로해봤지만 매번
"그게 우리 엄만데 어떡해... 너가 좀 참고 이해해줘"란 답변만 돌아옵니다. 이 말은 즉 제가 저런 것들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감내하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제가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도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제가 "한달에 한번만 엄마 보는건, 스트레스 받아도, 이해하고 넘어갈게 근데 그 이상은 나도 정말 이젠 힘들어"라고 얘기하면 "일주일에 두번은 볼게" 라고 답합니다. 일주일에 두번이 단순히 일주일에 두번 본다는 것도 아닙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한번 만나기 시작하면 다양한이유로 그 이상도 만납니다. 그리고 저는 일년에 네번정도 부모님을 봅니다. 근데 다 큰 25살이 일주일에 두번을 엄마 본 다는 것은 .......
엄마가 자기한테 사랑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바른 것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 저는 정말 싫습니다.





저도 저희부모님 일년에 4번정도 밖에 안보며 늘 여자친구와 함께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지금은 여자친구와 떨어져 부모님집에서 잠깐 살고있습니다. 다시 여자친구에게로 돌아갈 예정이나 여자친구가 자꾸 저러니 저도 더이상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여자친구한테 가는 것이 꺼려집니다.



여자친구는 제 입장에선 생각을 전혀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 여자친구는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본인 스스로도 남 입장에서 생각하는것 이 잘 안된다고 말할정도입니다.

한편으로는 여자친구가 정말 불쌍합니다.
25세 먹고도 엄마에게 사랑 한번 못받아보고 저렇게라도 해서 사랑한번 받아보려는게 참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머리로는 여자친구가 이해는 되는데

제가 쟤네엄마를 싫어하기도 하고, 쟤와 쟤네엄마와의 갈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쟤의 감정, 그 감정을 다 맞춰주는 것도 힘들고, 쟤가 마마걸처럼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 쟤네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직접봤고 다 들은게 있기때문에 더 싫고, 쟤가 엄마로부터 나쁜 것들을 배워 오는 것도 싫고, 쟤네엄마가 일일이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도 보기 싫고, 저와 여자친구간의 시간을 쟤네엄마때문에 자주 빼앗기는 것도 싫고 여러모로 싫고 신경이 쓰입니다.

저도 17년 10월경 여자친구가 끔찍한 사건을 저질러 그 사건을 경험하고 멘탈이 제대로 나가
불안장애,우울장애,불면증에 걸려서 요즘 정신과치료중입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제를 한달전부터 먹기시작했습니다. 원래 제가 마음이 너무 여러서 멘탈이 강하거나 멘탈이 건강한 편은 아니었으나
저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충격을 받아 계획해 둔 것 다 이행 못하고 몇달간 히키코모리 생활하고 악몽에 시달리면서 지냈습니다. 자꾸만 생각이 나고 그래서 제 간절한 꿈까지 내려놓고 현재 정신과 치료중입니다.


제 일만해도 신경쓸 일이 많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데 저런문제까지 신경써야하니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듭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의 엄마만 아니면 여자친구와 저는 싸울일도 없습니다.



제가 편파적으로 적은건 1도 없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사연을 간단히 적었는데 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기엔 시간도 많이걸리고 글도 길어질 것 같아 이렇게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가정파탄범이라고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어떻게보면 남의 가정을 파탄 내려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사연을 읽고 정말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조언과 의견을 적어주십시오.

참고로 여자친구는 어머니에게 사랑 못 받고자라서
지금이라도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으려고 저렇게 애쓰는겁니다. 여자친구도 정말 불쌍합니다.
매번 저렇게 시도는하나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고 결국 여자친구에게 돌아오는 건 부정적인 것들 뿐입니다.

아, 참고로 저도 정신병자입니다. 저도 정신병자라 괜히 예민해져서 저런일에 크게 신경쓰는 거 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7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