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빵 웃기는 놈이 하나있다.
있는 거라고는 하나님이 주신 달랑거리는거 하나 뿐(그마저도 시원 찮은)놈인데
입으로는 삼천 궁녀를 거느린 의자왕보다도 더 화류계를 들먹 거리는 놈이다.
카사노바와 돈 주앙을 가르쳤다는 놈!
하루는 와서 돈이 좀 필요 하단다.
"돈좀 있냐"
"왜?"
"작업비가 없다"
"도대체 니 작업은 언제 끝나냐?"
"예술은 끝이 없다."
"니가 하는게 예술이냐?"
흐흐흐 이놈 입에서 예술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니 다 됬다.
예술이 뭔가!
난 내가 예술이란쪽을 알지도 못하고 주위에 소위 예술가라는 사람도 별로 없어 잘 모른다마는
난 예술이라면 철학과 비슷한게 아닌가 한다.
미술! 특히 비구상쪽은 자기 철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성악은 정말로 어휘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이 철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언어를 충분히 이해하고 불러야 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한다.
시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시를 읇는 사람이 되서는 않된다는 생각이다.
미국노래를 부르면 영어에 뛰어나야 하고,
독일 가요를 부르면 독일어에 뛰어나야 하고,
이태리 노래를 부르면 이태리어에 달통해야 비로서 제 감정 제 느낌대로 부를 수 있다는거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의 생각이니 전공하시는 분들이 이해해달라.
그래서 친구놈에게 물었다.
"예술은 너와 주위 사람이 하나의 공감을 만들어야 하는데 너의 오입질을 예술이라고 하면 되냐?"
"친구야!무슨 말을 그리 상스럽게 하니,오입질이라니"
"이놈아 그럼 뭐냐?"
"친구야! 나 서운타, 난 단지 모든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줄 뿐이다."
그러면서 지가 하는 행동을 한참을 늘어 놀 작정이다.
머리도 아프고 바쁜 탓에 대충하고 보냈지만 가만 보면 그놈 표정은
장사꾼인 나보다는 훨씬 맑아 보였다.
참 사는 방법도 여러가진데
얼굴이 온화하고 맑아 보이는게 편히 사는게 아닌가 한다.
어차피 정신없이 왔다 가는 인생 성직자처럼 살지를 못한다면
마음편히 살다가는 것도 복이 아닌가 싶다.
난 오늘도 지지고 볶고 살고 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