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연락이 뜸해지고.. sns는 활성화되어 있어도 내게 답장은 바로 해주지 않던 너.. sns 활성화 되어있는거.. 나 다 알고도 차마 치졸하고 집착한다고 생각할까봐 너한텐 한번도 말 안하고, 눈치조차 주지 않았어..
우리가 싸우게 된 그 날 또한 너는 날 두고 도망가버리겠다는 장난을 쳤고 불안함 속에 있던 나는 너무 화가나서 말을 쏘아내듯 짜증내버렸어
그 카톡을 읽고난 후 너는 아무 연락이 없었고 나는 폭풍처럼 네게 전화를 하다가 포기하고 너에게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며 핸드폰만 바라봤지..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전화한 너는 그날 내내 핸드폰을 던져놓고 어디에 뒀는지도 몰랏다고 했지.
하지만 그 날도 하루 종일 니 계정은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바쁘게 왔다갔다 거렸던걸 알지만 애써 그 말은 꾹꾹 참았어.
나는 있지... 점점 너와 나의 카톡이 내 일상을 보고하는 독백방처럼 바뀌는걸 알면서도 너를 놓치기 싫었어.
왜냐면 나는 너를 정말 좋아했거든.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해본 적 없었고, 그랫던 적도 없었으니까.
시간을 좀 가지자. 라는 말을 하다가 내일 일어나서 연락할게 하며 전화를 끊은 너는 그 뒤로 한참동안이나 연락이 오지 않았고 원래 만나기로 했던 날 내가 건 전화는 부재중으로 남아버렸어...
바보같게도 난 아직 니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니가 생각이 끝나고 동굴속에서 나와 연락 주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다 얼마전에 바뀐 네 카톡 프사를 몇번이나 보고 또 보면서 이제는 생각이 다 끝났을까.. 내가 연락해도 될까 망설이던게 다 부질없다는걸 알았다.
멍청하게도 그제서야 알았다. 내가 잠수이별을 당했다는거.
이별하자는 말 한마디 없이 나는 너의 sns에서도 차단 당했고, 우리의 커플 계정은 끊어져버렸다는걸 그제서야 알았어. 심장이 무너져 내린것처럼 아프고 먹먹하더라.
그냥 이제 싫어졌다면 싫다고.. 그냥 이야기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더라...
어차피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싶다고 말했을 때.. 나는 니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너의 뜻에 따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나에겐 어떤 선택권도 없고 니가 하자는 대로 해야만 할거라는거.
니가 나와 만나던 그 날들 중에 단 하루라도 진심이였다면
니가 나에게 했던 그 말들 중에 거짓이 없었다면
그냥 나에게 직접 미안하다. 그만하자 우리. 하고 말해주길 바랬다. 그럼 나는 정말 힘들지만 너를 보내줬을꺼야.
왜냐면 넌 마음을 정한 이후로 나를 만나는것 자체로도 너무 힘들었을테니까...
멍청한 나는 지금 이 순간도 너에게 전화를 걸어 니 목소리를 듣고 싶고,한번만이라도 얼굴을 보고 싶다는게 정말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적어도 이렇게 잠수타면서 하는건 아니지 않아?
혹시나 니가 이걸 본다면 우리가 끝이라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지옥같은 잠수를 끝내주었으면 좋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