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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오르는 분노를 어떡해야할까요?

애끌라두 |2018.02.11 00:09
조회 2,202 |추천 8

안녕하세요. 엄마가 동네에서 배달장사를 하시는 슴여섯 딸래미입니다.

오늘 정말 어이가없고 분노가 차오르는 일이 있어 글씁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써보겠지만 긴글 양해부탁드립니다.

 

2월 9일 한 손님이 전화주문으로 22,500원의 음식을 시켰고 배달사원이 손님에게서 꿈나무카드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알기로는 꿈나무카드는 하루에 만원만 결제가 되기때문에 3일동안 10,000+10,000+2,500 결제해야한다고 손님에게 연락드렸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동사무소에서 설이기 때문에 5만원결제가 된다했다며 5만원 결제를 요구하셨고 엄마는 차액 27,500원은 가게 장부에 적어놓을테니 언제든지 시켜드시라고 말씀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시도해도 5만원 결제가 되지않아 손님에게 전화하여 동사무소에 문의해보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손님은 가게 메인전화로 수차례 연락하여 엄마, 배달직원, 홀직원 세명과 번갈아가며 통화하면서 5만원 결제 해달라며 소리지르며 화냈습니다.
배달영업에 지장이 생긴 엄마는 우선 알겠다고 대답한 뒤 모든 직원이 퇴근한 후 혹시 몰라 저녁 아홉시 경 만원씩 다섯번 시도해보니 5만원 결제가되어 만원짜리 영수증 다섯장과 카드를 한데 묶어 가게장부와 마지막 영수증에 차액을 적어두고 퇴근하셨습니다.

 

그리고 2월 10일 낮에 손님이 가게에 찾아와 꿈나무카드를 돌려달라하였고 엄마는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주면서 차액은 장부에 적어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이 돌연 자기가 언제 5만원 결제하라했냐며 화내면서 언성을 높혔습니다.

엄마는 분명 손님이 여러번 전화하여 5만원 결제하라며 언성까지 높이시지 않았냐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나 손님은 욕설을 섞어가며 녹음본있냐, 여기서 시켜먹은적도 없다며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면서 현금 5만원을 요구하였고 스스로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손님와 대화 후 엄마, 배달직원, 홀직원과 돌아가며 대화하였고
경찰은 꿈나무카드 주인인 학생을 호출, 학생에게 꿈나무카드 결제 취소는 동사무소에서 가능하지만 주말이라 월요일에 취소 가능하다 또한 현금 환불은 불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은 월요일에 결제 취소하겠다하여 손님과 함께 경찰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가게에 손님이 재방문하여 다시한번 소리지르며 욕설을 내뱉으면서 영업을 방해했고
가게 앞을 지나가는 동네 주민 열명정도를 붙잡고 억울하다며 엄마를 또라이년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자 손님 말을 들은 동네 주민 한명이 가게에 들어와 손님 돈 돌려주라며 따지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주변상가들을 돌아다니며 엄마를 욕했으며 손님이 상가를 돌아다니는 동안 학생의 할머니까지 가세해 가게 내부에서 욕설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영업에 막대한 지장이 생긴 엄마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사이 뒤늦게 출근한 제 동생이(슴셋) 할머니에게 일단 진정하시라며 말을 걸자 어린애는 빠져라, 어른이 말하는데 어디끼냐며 삿대질을 하는 등 무시하는 언행을 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고 엄마, 동생, 홀직원, 배달직원, 손님, 할머니가 모두 모인자리에서 한명씩 번갈아가며 얘기하던 중에 할머니가 다시한번 제동생에게 어린애는 빠지라며 모욕하고 주먹으로 제동생을 여러차례 밀쳤습니다.

동생이 어이가없어 웃자 손님이  뚱뚱한년이 쳐웃는다며 인신공격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손님과 할머니를 제지하자 할머니가 엄마에게 동네장사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 빡빡하고 꽉막혔냐고 그냥 돈주고 끝내면 될것을 일을 크게만드냐고 사과와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사건 초에 수차례 사과했음에도 욕설과 비아냥대며 무시하는 언행때문에 더이상 사과하고싶지도 잘못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엄마를 대신하여 가게직원분들이 여러차례 사과하자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이후 엄마는 배달직원에게 현금을 준 뒤 손님에게 돌려주라하였고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참고로 경찰이 제 동생에게 녹음과 영상촬용을하여 경찰서 민원실에 영업방해고소장을 제출하라며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액땜했다하며 고소하지 않으시려합니다.

 

엄마가 피땀흘려가며 5년간 가꿔온 가게이미지는 추락할대로 추락했고 동생과 엄마가 받은 심리적 상처는 도대체 어떡해야할까요.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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