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과 대판하고 앞으로 명절에 안갑니다
룽
|2018.02.12 09:45
조회 9,220 |추천 29
님이라는 호칭도쓰기싫은 도련과 주말내내 대판했네요
딱히 도련만 싫어서 안가는건아니고 그위 형 형와이프도
다 한통속이라 역겨워서 이제안보려합니다
딱히 호칭을 써주고싶지도않네요
형님, 아주머님 그놈의 님님거리면서 존칭쓰는거요
사실 이렇게까지 싸우고 안좋은건 다 시댁빚 때문이고
결혼하기전 시아버님이 집이고뭐고 다 담보잡아서
뭐에홀린듯 투자하시는바람에 신랑이 그거 막아주느라
경매로 넘어갈뻔한 집 대출받아서 막아주고 빚도 일부갚아줬습니다. 그럴동안 동생이란작자와 형이란작자는 모른척 방관해놓고 우리결혼할때되니 형제인데 자주
봐야하지않겠냐며 급 친한척한거구요. 전 결혼초엔
몰랐습니다. 그저 문제없는 형제관계인줄알았어요.
주말에 모임을 했답니다.
친척들까지 다 모아서 모임을하는데 신랑만 안나왔다고
저한테까지 연락했더라구요? 어쩌라는건지.
그모임있는줄도몰랐어요. 단톡방에 저만 초대도안했더군요
어차피 안갈생각이였던지라 그냥 참을라했는데
급 빚얘기를 꺼냅니다. 자기도 일부 갚은거아냐고
얼마나 갚았나했더니 2천정도.
우리신랑이 그것보다 많이갚고 그덕분에 보증금 다닐리고 나올뻔한거 빌라전세라도 구할돈 갚아주고 나오면서
이제 나도 결혼하니
더이상 부모님빚은 관여하지않겠다 라고했을때
도련이란 놈 그 돈 좀 갚아준거가지고 아깝냐고 술쳐먹고 신랑한테 큰소리쳐서 그이후로 신랑이 도련있는 자리엔 참석도안해요 . 지 싫어서 안가는건데 눈치란걸 모르는건지
식구들 다있는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해서
헛소리 늘어놓더라구요. 빚얘기부터 시작해서
저보고 자기부모한테 잘 하랍니다. 자기가 빚도 일부갚아줬고 이런말 할 자격있댜고. 내가 부모한테 못하는건 뭐냐니까 말도못합니다. 용돈드릴때마다. 소소하게챙겨드릴때마다 생색내지않고 몰래줬던게 후회되더라구요. 성격상 그렇게 티내는것도안좋아하고 해서 ... 그럼서 이번명절엔 오기전에 자기한테도 연락하랍니다. 언제쯤올건지 미리얘기하래요.
얼마전 이사를했는데 축하한단 말은 커녕 비아냥대듯
이사해서 바쁘신가봅니다~~~ ..
그것도 어머니한테 얘기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거
쪼르르 형제들한테 다 말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술이취해보이니 끈자하고 카톡남겼어요
술깨면 전화한통하라고.
밤새잠못자고 일요일저녁까지 기다리는동안 별별생각이
다들더군요.
결혼한지3년차에 시댁에서 받은돈 고작 천만원이에요.
나머지 신랑이워낙착하다 맘에들어하셔서 저랑 같이 타라고 신랑차 친정에서바꿔줬고 신랑이 그래도
대출을 좀 받을수 있었어서 어차피 맞벌이니 2년만에 집도 좀 넓혔습니다. 친정에서 집 넓힐때도 일부 보태주셨구요
친정여유있고 저도 대학다나와서 멀쩡히일해요
큰형네? 집도절도없습니다. 나이가 불혹을 넘겼는데도
정신못차리고 둘다 일을 하다 말다.. 같이 장사하거든요.
중고차도 신랑한테 꿔서 사고 집도 월세방살아요
그때만해도 시댁 여유있어서 다 지원받고도 야곰야곰
날려먹은거더라구요.
어처구니없고 신랑도 저를 늦게만나 결혼한거라
항상 미안해합니다. 가진거 없는 본인만나줘서고맙다고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열심히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마치 한배속에서 나온사람들맞나 싶을정도로달라요.
신랑은 어렸을때부터 장남만 싸고도는 분위기에
상처많이받았고 도련과는 술만마시면 또라이짓하는거땜에
질린상태에요
그나마 시부모님...
제앞에서는 티안내려노력하고 잘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거같아 그냥 별말안합니다.
바라는게없으니 서운할것도, 실망할것도없어요
저도그만큼 도리만하구요.
그냥 제생각엔 돈줄 하나없어져서 다들 서운한거같습니다.
집안에 기둥같이 굴던 신랑이 없어지니 너도나도 시댁 빚걱정에 갚아줄 호구 없어지니 갑자기 얼굴보자하고
일요일내내 전화가안오길래 결국 제가 밤늦게 했어요.
정말 안볼각오로 질렀어요.
신랑은 가만히 있었냐 한다면 신랑이 전화해서 욕하면서 모라하니 그냥끈더군요? ㅋㅋ 지형은무서운지피하고
본인이 전화한다는거말리지말라고제가전화해서
내빚아니니 나한테 빚을 갚았다는둥 생색내지도말고
그렇게좋으면 본인들끼리보라고.
그랬더니 결혼해서 형제도안보고 도리도안하고사는거 아니랍니다. 그럴거면 단절하고살라기에
고맙다고 그러겠다했어요
속시원할줄알았는데 속만상하고
누구하나 열심히산다고축하해주긴커녕 지네들만 잘먹고잘산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말문도막히고 목소리도 떨리더라구요.. 속이후련해야하는데
답답하고 말할곳도 없어 이렇게 적어보내요..
잘한게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