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아빠가 저를 탐탁치 않아하는거같았어요
지금까지 만나면서 저만나는거 아시면서 선자리 잡아온거. 빨리 여자친구 집에 데려와라. 면접 좀 보고싶다라고 한적도 있어요.
근데 몇일전 남친이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럼 부모님이랑 결판짓고와라 했는데 충격적이네요
최근 1월까지 부모님이랑 전여친이랑 연락하고지냈었다네요.
작년 2월 전여친이랑 헤어진직후 남친아빠가 직접 연락해서 왜 헤어졌냐 다시만나면 안되냐 했고
저랑 4월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남친아빠가 그때부터 알았어요
근데 6월에 그전여친이 남친부모님네 식당으로 무작정 찾아가서 안부인사드리고 같이 식사하고 ^^
7월에 남친이 카톡프로필에 제사진올리니까 전여친이 남친아빠한테 연락해서 **이 여자친구 생긴거같은데 그여자분께 예의가 아닌거같아 그만 연락한다했다네요
그러고 1월에 새해복많이받으라 또 연락해서 **이가 아직도 저랑 사귀는지 확인하고 ㅎ
근데 알게된 사실은 최근 1월까지 남친아빠가 계속 그여자한테 미련 가지셨대요
좋은여자고 내아들이랑 잘맞는거같은데 왜 헤어졌지? 이랬다는데 제가 참 비참하네요
꼴랑 2달 사귄여자인데 저는 10개월사귀면서 인정도 못받고..
근데 더 웃긴건 그여자가 바람나서 헤어진거거든요. 남친은 자존심때문에 말 못하다가 이번 1월에 말한거에요
그래서 개네아빠가 전여친에 대한 미련 버린거구요
감정이 북받치기도하고 그동안 남친아빠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얘랑 결혼할까말까 고민할려면 결판지어야할거같아서
전화했어요 남친아빠한테.
근데 하시는말이 가관이에요.
당연히 부모로써 아들이 좋은사람 만나길 바라는게 당연한거아니냐
그건 너가 뭐라할부분이 아니고 당연한거다. 부모는 누구나 자기자식앞에선 이기적이다.
그 전여친 칭찬 쫙 하면서 (바람핀거 아는데 제앞에서 칭찬하는이유는뭘까요?) 내아들이랑 잘맞았는데 갑자기 헤어졌다길래 최근까지 미련가졌던거 맞다. 내 딸처럼 생각해서 너랑 사귀는거 아는데도 개한테 모질게 굴지못했다.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그럼 저한테는 왜 그러셨어요? 저 만나는거 뻔히아시면서 전여친 만나시고 다른 선자리 잡아오시고 왜그러셨냐니까 아들이 좋은사람 만나길 바라는게 뭐 잘못이냐
그래서 제가 앞으로도 그러실꺼냐니까. 그렇다 계속 그럴꺼다.
그럼 제가 저와의 만남을 가지고있는데도 다른이성과의 만남을 주도하시는거면 바람을 유도하시는 거냐. 했더니
그게 왜 바람이냐면서 노발대발.
너가 지금 내아들이랑 성격이 비슷해서 잘맞는거같아보여도 연애는 빙산의 일각이다. 결혼하면 서로 성격이 달라야 단점을 보완한다. 그래서 꼼꼼하고 내성적인 내아들이랑 밝고 덤벙대는 전여친이랑 잘어울릴거라 생각한거다 (아니 바람핀거 뻔히알면서 왜자꾸 칭찬하는거에요 진짜???)
본인아들이 나이만 많아도 아직 미숙한애인데 부모말을 안듣는다. 그래서 불쾌하다
결혼도 부모의견을 들어야한다.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통화끝내고 남친한테 헤어지자 통보했어요
남친이 집앞에 찾아오고 난리에 자기가 다 알아서 할껀데 왜 자기 못기다려주냐고 그러고
레지던트 멀리 있는 병원 넣을테니까 나와함께 떠나자. 그러는데 이게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인가요ㅎㅎㅎㅎㅎ
자기 아빠가 화나서 그런말한거라고 마음에 담아두지말라는데 ㅋㅋ 안믿겨요 대화해보니까 앞뒤꽉꽉막힌 꼰대?스타일이던데
제가 말할려고하면 다 끊으시고 본인할말만 쭉 하시고
ㅎㅎㅎ멍하네요 남친은 계속 알아서 해결할테니 같이 이겨내보자 떠나자 이러는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뇌가 멈춰버린거같아요 바보같지만 아무 판단이 안서요
저랑은 만나본적도 없는데 왜 2달된 전여친이 저보다 나은여자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빵빵한집안에 약사라서 그런가..
정신바짝들게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