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아지 미용하러 어머니가 월차까지 내가며 시간내서 2시 반에 예약하고 갔는데, 갔더니 동물병원에서 하는 말이 1시에 예약이었다면서 2시반에는 다른 강아지 예약이 있어서 안된다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그래도 안와서 한시에 계속 전화했는데 왜 안받았냐고 표정하나 안 변하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저희가 잘못했다는 듯이 말하네요? (확인해보니 1시9분에 전화 딱 1통 와있었고 그때 강아지 옷입히고 나갈 준비하느라 동물 병원 앞에서 확인함)
예약 당시 1시랑 2시반 중에 선택하래서 점심먹고 여유있게 가려고 분명히 2시반으로 예약했는데, 그 시간 20분 전에 도착한 저희가 1시에 전화를 못 받은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그때 받았다 한들 뭐가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2~30분 거리의 대형마트에 입점한 동물병원이라 안그래도 가기도 꽤 힘든 곳인데 결국 미용 안된다 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이없고 화나네요. 나와서 생각해보니 전화로 예약할당시 동물병원에서 잘못 잡지만 않았다면 지금 2시반에 예약잡혀있는 강아지보다 저희가 먼저 예약한 거 아니겠나요. 그때 1시랑 2시반중에 선택하라 했으니까요. 그런데 동물병원측의 뻔뻔한 사과를 받고 (예약 오늘 다 차있어서 안된다는 식으로 눈하나 깜짝 안하고 말하다가 엄마가 할 수 없으니까 가자고 하면서 나오니까 얼굴빛 하나 안변하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영혼 없이 말하더군요.) 그쪽에서 잘못 예약한대로 저희는 그대로 나왔어야했단게 참 황당합니다.
설 연휴 전에 미용하려고 예약해 놓은건데 지금 주변에 다 전화해봐도 예약이 다 꽉차있고 그렇네요.
미용받으러 가는 줄 알고 끙끙거리며 불안해하는 강아지를 안고 왕복 1시간을 힘들게 걸어 왔다갔다 하는 것도 고역이었고, 어머니는 오직 이것 때문에 월차까지 낸건데 미용도 못받고 그냥 오니 정말 화가 납니다. 이런 경우는 사소한 실수로 넘기고 그냥 참고 넘어가야하나요? 뻔뻔한 동물 병원 태도에 정말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