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올라오는 글들 읽다가 너무 답답해서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저는 19살 고3 남학생입니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모쏠이였으며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작년부터 짝사랑해온 저의 첫사랑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친하지도 않았고 인사도 안하던 사이였었는데 자리를 바꾸고 짝이 된 이후로
그 친구가 저에게 문제들을 질문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친해지고 나서 저의 선톡으로 거의 매일 톡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느날부터 저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관심은 곧 호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첫사랑을 시작한 어느날 새로 개봉하는 영화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그녀의 말에 용기를 내서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작년 8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계속 연락을 하던 그녀가 어느날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락 빈도가 조금씩 주는 것 같더니 학교에서 가끔씩은 아는척도 안하는거였습니다. 더욱 의아한것은 모르는척 지나간 다음 쉬는 시간에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는 그녀를 볼 때였습니다. 연애의 ㅇ도 모르는 저는 답답하기만 하였습니다.
이후 10월 저의 생일에 그녀는 카톡으로 짧은 4줄의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내주었고 빼빼로데이때는 저 혼자 빼빼로를 주었습니다. 물론 그녀는 다른 누구에게도 빼빼로를 주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저는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이렇게 혼자서만 아파하고 학교에서는 때로는 무시 때로는 웃으며 인사하는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던 어느날 그녀는 제가 다니는 독서실에 오게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일부로 그녀가 집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짐을 싸기도 하고 최근에는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자 집이 반대편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지점까지는 같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도 같이가고 단 둘이서 같이 갈 때는 말도 잘 걸던 그녀가 독서실에서는 절 모르는척합니다. 꼭 필요할 때는 아는척을 하긴 하지만 말을 잘 걸지 않습니다. 가끔씩 저를 보며 웃어주긴 합니다만 주로 다른 남자애들과 대화를 합니다. 심지어 저와 같이 집에 가는 길에도 다른 남자애들 이야기를 합니다.
하루는 너무나도 질투가 난 나머지 주로 얘기하는 남자 A 이야기를 또 하길래 넌 A냐 나냐 라고 물어보게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저는 이런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녀의 행동은 왜 이런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장인걸까요...? 아님 썸인건가요..? 아님 밀당...?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