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니 말씀에 숨은 뜻이 있는 것 같은 나, 아니라는 남편

ee |2018.02.14 08:25
조회 172,275 |추천 1,126
시어머니랑 통화했는데
저는 숨은 뜻이 있는 것 같고 남편은 절대 없대요.

통화 내용을 대화형식으로 쓸테니 한번 봐주세요.




“어~ ㅇㅇ아. 보내준거 잘 먹었어.”

“아 네 어머님. 많이 드린 것도 아닌데 ㅎㅎ 맛있게 드셨어요?”

“응. 아 근데 아버지가(시아버지) 왜 너랑 장보러 안 가냐고 하시네?”

“아 ㅎㅎㅎ 그러셨어요?”

“응~~~ 왜 안가냐고 하시네. 같이 가지 왜 안 가냐고 하셨어.”

“아 그러셨구나 ㅎㅎ”

“다른 사람들은 같이 간다는데 왜 ㅇㅇ이랑 같이 안가냐고 서운하다고 하시네?”

“아 네 ㅎㅎ~~~어머님 일인데 괜히 제가 끼면 방해만 되죠 뭐.”
(제사는 자식 세대의 일이라 생각함. 지금 내 남편은 손주이니 아직 우리 몫이 아니라고 생각함)

“이번에 부침개도 조금만 할거야~ 근데 아버지가(시아버지) ㅇㅇ이(글쓴이) 서운해 한다고 많이 하라고 하시네~?”

“네? 에이 저는 오빠 돕는 건데 많이하든 적게하든 상관없어요~ㅎㅎㅎ 아, 많이 하면 오빠가 힘들다고 싫어하겠어요 어머님”

“오빠? 오빠 이런거 잘 몰라 ㅎㅎㅎ”

“오빠가 모르면 안되죠 장손인데 ㅎㅎ 전 몇가지 하실거예요?

“&&랑 @@랑 ₩₩ 이렇게 세개만 할거야”

“아 그럼 전에 말씀하신 %%랑 **은 안하세요?”

“아니 그것도 해야지~”

“아 그럼 세개가 아니라 다섯개 하시는거네요?”

“응 다섯개~~~ 근데 아버지가(시아버지) ㅇㅇ이 부침개하는거 좋아하는데 적게 한다고 서운해하시네??”

“저는 적게할 수록 좋어요 ㅎㅎ 아버님께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그치 내가 줄여야 된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ㅇㅇ이 서운해한더고 많이 하라셔 ㅎㅎ”

“저는 안하는게 제일 좋죠 ㅎㅎ 요즘 다 없애는 추세잖아요”




이렇게 통화하고 끊었는데 나는 계속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게 뭔가 착한 며느리의 정석인 답변을 바라시는 것 같음.

(장보러 따라갔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같이 갈게요. 또는 부침개 많이 해요 어머님~~~~~ㅎㅎ 그래야 고모님들도 싸드리고~~~등등)

근데 남편은 자꾸 아니래요 ㅋㅋㅋ그냥 두분이서 대화하신 걸 저한테 이야기 해주신 거래요
근데 중요한건 두분이서 대화하신 걸 저한테 전화로 전한 적 한번도 없어요. 이번이 처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속뜻이 없는건가요? 있는건가요?
제가 예민보스인 건가요, 남편이 “우리 엄마는 안그래”인 건가요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1,126
반대수19
베플ㅎㅎ|2018.02.14 09:31
ㅋㅋ 하던대로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뜻 없다고 아들이 그러자나요... 나중에 그래도 며느리가 어쩌고저쩌고 하면 안그래도 신경쓰여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어머님 그런분 아니라고 별뜻없이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다고 하세요
베플ㅇㅇ|2018.02.14 08:58
시아버지앞세워 본인이하고싶은말하고있네요. 그래도 님이 대답을 잘하셔서 시엄니 속병났을듯ㅎㅎㅎㅎㅎㅎㅎㅎ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