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써놓고 밥먹고 일좀보고오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조언감사합니다.
부부상담이라..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한일인데 와이프와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와이프가 애정결핍이라는분이 계시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와이프는 오히려 애정과잉인 사람인것 같습니다.
애정결핍과 애정과잉의 증상이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봐온 와이프는 화목한 가정에 첫째로 태어나 집안장녀로 삼촌 고모들의 사랑많이까지 함께 많이 받으면서 컷고 지금도 삼촌 고모들과 허물없이 사랑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뭐랄까.. 온실속의 화초같은 사람입니다.
과보호속에서 자라면서 알바한번 해본적없고 예술계통인데 그쪽으로도 나름 인정받아
전문적으로 갈수 있는상황이였는데 결혼을하면서 잠시 쉬고있는 중입니다.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는데 항상 인기많았고 어린시절 우리학교에서 제일 예쁜애하면
항상 이름이 오르던 사람이였습니다.
댓글 읽다가 불현듯 든생이 이런것들이 오히려 와이프를 힘들게 했나 싶기도 합니다.
항상 예쁨받고 관심받던 사람이 형수에게 밀렸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빠진 내용이
어머니께서 형수님을 많이 챙기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형님 결혼하자마자 여자문제로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때 이혼하기 직전까지 갔었고
어머니와 형님이 계속해서 형수님을 설득해서 이혼은 막았었습니다.
그때이후로 어머니 지금까지도 형수님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를 많이 보십니다.
죄는 형님이 지었는데 벌은 어머니가 받는꼴이죠.
현실적으로 어디론가 떠난다거나 하는건 불가능할것 같고
부부상담.. 진지하게 와이프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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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와이프와 냉전중이라고 글올렸던 글쓴이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자세히 쓰지 않았는데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고 하셔서 구체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정말 긴글이 될수도 있습니다.
30살 남자입니다.
7년 연애했고 결혼 2년차입니다.
저희 형 결혼 7년정도 됐고 남자조카2명 현재 딸 임신중이십니다.
결혼당시 저희부모님이 집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자금이 조금 부족해서 6개월정도
같이 살고 분가하기로 하고 합가를 했습니다.
형집 수도권에 전세로 4억초반정도고 옴길때마다 부모님이 추가비용 지원해주셨습니다.
형은 이번에 조카 학교입학관련해서 집 구매해서 이사할 예정이고 부모님이 추가4억정도 더 지원예정입니다.
현재 저희는 3억후반 아파트 구매해주셨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입학할때쯤 학군좋은쪽으로 집 구매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2개사업하고 계시고 그중 하나는 제가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고있는 사업(a)은 기술필요한 업종이고
나머지 한개(b)는 크게 기술 필요없는 업종입니다.
a는 원래 하시던 사업이고 앞으로도 경쟁력이 괜찮은 업종이지만 흐름도 많이 탈수있고
계속 개발도 해야하고 기술이 필요합니다.
b는 얼마전 새로 인수하셨는데 크게 흐름타는것 없이 앞으로 안정적인 업종입니다.
결혼 후 1달정도 되기전에 부모님은 나중에 a는 제가 b는 형이 하길 원하신다고 뜻을 말씀하셨고
이때부터가 처음 와이프가 차별한다고 이야기했을때 입니다.
힘든 a를 우리에게 주고 편한 b를 형에게 준다구요.
저는 스펙이 나쁘진 않지만 취업준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보다
아버지 일을 배우는쪽을 택해서 지금 a에서 일을 배우는것이고
형은 대기업다니고 있습니다.
기술이 필요한 a다 보니 제가 생각했을땐 a를 제가 b를 형이 하는게 당연한것 같은데
와이프는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차라리 그럼 지금이라도 다른일하다가 나중에 b를 받아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와이프가 시집살이중이였고 저는 와이프가 하자는대로 최대한 해주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아버지께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a와b를 선택해야할 순간이 온다면
나에게 먼저 선택권을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때부터 와이프는 부모님이 형네와 우리를 차별하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와이프가 시집살이 하는동안 형네가 저희 집에 오면 손님처럼 있다가 가는걸 느꼇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형네가 왔었는데 형수님은 약간 자기편한데로 사는사람 사람입니다.
와이프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하는스타일이고 형수님은 하라고 하지 않으면 아에 움직이지 않는스타일입니다.
어머니가 기본적으로 며느리들에게 일을 시키는 스타일은 아니신데
그래도 와이프는 가만히 있는게 불편해서 뭐라도 도와드릴려고 하고 음식을 어머니가 하시면 설겆이는 본인이 할려고 합니다.
같이 사는동안 음식은 어머니가 하셨고 설겆이는 와이프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형네가 오게되면 안그래도 멀리서 오니 손님처럼 있다 가는데 스타일이 이렇다 보니 차려주는 밥먹고 설겆이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티비보거나 조카들과 놀기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형네가 가고나면 와이프는 형수님 진짜 너무한다 어떻게 가만히 그렇게 있냐
어머니가형수님한테 뭐라도 시켰으면 좋겠다 말하곤했습니다.
와이프가 전업주부다 보니 어머니와 둘이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두분만 있을때 어떤모습인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이야기하기론 어머니가 항상 잘해주시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신다 그래서 미안한마음에 본인이 뭐라도 해야한다 생각한다. 그런데 형수님은 어떻게 안시킨다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냐
이런이야기를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와이프는 본인은 알아서 이것저것 많이 도와드리고 진심으로 어머니를 생각하는데 형수님은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정작 어머니가 형수님을 더 예뻐한다고 느끼는 것이였습니다.
두분이 같이 있을때 형수님이나 조카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시고 말투나 표정에서 애정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같이 쇼핑을 하다가나 바람씌러 갔을때도 형수님 전화만 오면 하던걸 멈추고 10분이고 20분이고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와이프는 옆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고.
그리고 형네와 함께 움직이게 되면 조카가 아직 어리다보니 조카위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항상 조카를 둘러싸고 모든 기준이 조카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와 와이프는 그냥 따라다니게 되고 사실 크게 재미도 없습니다.
거기다 조카를 데리고있는 형수님옆에 계속 어머니가 있게되고
와이프는 어머니가 형수님만 챙긴다고 느끼고
그런것들이 반복되면서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받아했습니다.
와이프가 이야기한적도 있고 제가 봤을때도 느끼는것은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을 정말 좋아합니다. 형수님보다 훨씬 더 잘할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저희부모님께 대합니다.
하지만 더 잘하는 와이프보다 크게 하는것없어보이는 형수님을 더 챙기는 어머니를 보면서
서운한마음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서운한마음에 저희부모님을 그냥 할것만 하고 적당선을 지키면서 지내고 싶지는 안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저희부모님께 마음이 크다보니 서운한 마음도 크고 더 사랑받고싶고 욕심나고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이야기를 제가 어머니께 말씀드려보자하니 그건 싫다고 합니다.
말씀드리고나면 어머니 의식적으로 신경쓰실거고 그건 진심이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진심으로 와이프를 형님보다 더 예뻐해주고 같이 있을때 소외되는 기분 안들게
차별받는 느낌들지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어머니가 크게 실수를 하셨습니다.
김장을 하게됐는데 이번에도 와이프가 먼저 나서서 같이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형수님은 당연히 오지 않았고 두분이서 김장을 했습니다.
김장끝날때쯤 저도 퇴근해서 같이 식사했고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식사했습니다.
그런데 식사후 간식먹고 있는 중에 형수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머니가 형수님과 통화하면서 이상한 대화를 했습니다.
형수: 동서가 고생많았겠네요 약속있을수도 있고 할텐데
어머니: 그래도 김장할때 약속있어도 취소하고 와서 김장해야지
아들이랑 남편 고생안시킬려고 일부러 평일에 했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황당 와이프도 황당
나와서 제가 차에서 이건 쫌 아니지 않냐 해도해도 너무하는것 같다 와이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와이프도 너무 속상하고 이건 진짜 아니다 했습니다.
집에와서 와이프 올려보내고 어머니께 전화해서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화냈습니다.
올라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하니 그냥 자기는 모르는일로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니랑 불편해지기 싫으니 제가 혼자 화나서 어머니께 혼자 화낸걸로.
다음날 어머니 저희집앞에 오셨고 올라오신다는거 제가 와이프는 모르는일이니 카페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카페라서 이런저런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일은 어머니는 형수님 미안하라고 한 이야기였다고 하셨습니다
둘째는 그렇게 항상 와서 하는데 너는 왜 안오냐는 말을 돌려서 한거라고
제가 그렇게 이야기하면어떻게 그게 그렇게 들리냐고
그냥 둘째가 고생많이 했다 둘째한테 고생했다 한마디 연락해줘라 그정도면 충분한일을
왜 굳이 이상하게 말을하냐고
그렇게 느꼇으면 미안하고 담부턴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제가 봤을때 차별처럼 느껴졌던 일들 하나하나 다 말씀드렸습니다.
와이프가 속이 깊어 나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는데 옆에서 보는 제가 민망하고 안쓰럽다
와이프가 그렇게 생각안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 불편하니 내생각해서라도
그러지마라구요.
와이프가 어떤 마음으로 어머니 대하는지 그런것들도 다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미안해하셨고 눈물보이시더라구요.
그렇게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그러다 형수님이 임신을 했습니다.
얼마전 유산을 한번 한뒤의 임신이여서 신경이 많이 쓰이셨나봅니다.
거기다 모두들 기다리시던 딸을 임신하게되서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형수님께 정말 잘해주시더라구요
잠잠하더니 형수님 임신후 다시또 시작됐습니다.
모든게 형수님위주로 돌아가게 됐고 와이프는 또다시 소외감을 느끼고 차별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장날 사건이 잊혀 지지 않으며 너무 큰 상처가 됐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사소한일도 그냥 다 차별같고 그냥 형수님이랑 엮이기만 해도
뭔가 짜증부터 난다고 합니다.
얼마전 조카가 놀다가 형수님 배를 밟아 병원을 갔는데 조산끼가 있고 아이가 개월수에 비해 조금 쳐진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감기까지 겹쳐 고생중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 설날 친척들 사정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게됐고 부모님은 설전날부터해서 형네에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와이프 친정도 같은지역이라 우리는 이번 설은 와이프 친정에서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이것도 차별이라고 이번역시 형수님 위주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자식인데 우리는 설날에 인사 안하냐 굳이 설날전에 올라가셔야 하냐 우리는 자식아니냐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차별도 많았던거 맞는데 이거는 차별은 아니지 않느냐
상황에 따라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이고 친정가서 시간보내면 우리도 좋은데 왜그러냐
하니 와이프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저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날 저도 터져버렸습니다.
그동안 모두 와이프편을 들었고 와이프입장에서 생각하고 와이프에게 제가 더 잘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장모님장인어른과 시간 많이 보낼려고 노력했고 와이프 형제들에게도 정말 잘했습니다. 휴가도 장모님장인어른할머니 모시고 다녀왔고 와이프사촌형제들까지 다 같이 제가 모든 경비 대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장인어른 좋아하시는 나훈아 콘서트도 표구해서 보내드리고
장모님 와이프 처제 세분만 여행한번 다녀오라고 비행기표 호텔잡아드렸습니다.
짧게는 1주일에 두세번 길게는 2주에 한번은 항상 장인어른 장모님과 식사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도 저 나름대로 받는 스트레스 상처들이 생겼습니다
장모님은 결혼전 제앞에서 사짜직업 가진 사위 보고 싶었는데..하시며 이야기하셨고
장인어른은 저와는 한번도 가지않던 등산을 둘째사위랑만 가셨고
저희는 항상 어려웠던 결정들이 둘째네는 모든게 쉽게쉽게 해결해주셨습니다.
장모님이 직설적인편이셔서 상처되는 말들을 말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와이프에게 한번도 티낸적없고 친정식구들과 잘 지냈습니다.
계속해서 와이프가 형네와 부모님에대해 안좋을 이야길했고
결국 저도 터져서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한번이라도 이렇게 이야기한적 있냐 가족들 이야기는 왠만하면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별 뜻없는 이야기도 가족이야기를 하게되면 예민해지길 마련인데
계속 하나부터 열가지 다 불만만 이야기하면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거냐
와이프는 제가 느끼는것과 본인이 느끼는것은 차원이 틀린 문제고
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합니다.
장모님 원래 직설적이시고 아무런 악의없는 말씀이셨을거고
와이프가족들은 모두 좋은분들이니 다른모든것들이 다 오해일 뿐이다 이야기했습니다.
와이프가 이렇게 이야기하니 정말 속상했습니다.
저는 와이프입장 최대한 많이 생각할려고 노력했고 할수있는것들을 다 해볼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저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니 너무 야속했습니다.
와이프와 10년이상 알고 지낸기간동안 이렇게 벽처럼 느껴진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뭔가 큰벽이 하나 있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10년이 지나도 서로가 크게 변한게 없었고 항상 사이좋고 저희를 보는모든사람들이 부러워했고 정말 행복했는데
지금 몇일째 서로가 대면대면하게 지내고있습니다.
이제 결혼 2년차인데 이런일이 앞으로 계속 반복될것 같고
앞으로가 너무 걱정입니다.
계속 해결책없이 이런일이 반복되면 정말 안좋은쪽으로 치우치게 될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지 좋은방향으로 해결될수 있을까요
제가 고쳐야 할게 있으면 고치겠습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