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생각이 잘 안나서 저렇게 적은 점 먼저 죄송해요
현재 23개월 아이 한 명 키우는 전업이에요
지난봄에 아이 문화센터 수업 중 알게 된 언니 한 명 동생 한 명이 있어요
아이 개월수도 비슷하고 동네도 다들 가까운편이라 여건 될 때 한번씩 집에도 가고 수업 끝나고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밥도 먹고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 중에 언니 한 명이 1월에 이사했어요
저희는 5월 예정이고요
둘 다 리모델링 해야하는 아파트로 가는거라 서로 이야기 많이 하면서 지냈어요
제가 캡쳐해놓은 사진이나 업체 그런 이야기요
그 중에 제가 거실은 웨인스코팅 헤링본장판 문고리는 뭐 현관필름 폴딩도어 식탁은 어디꺼 뭐 등등등
제 개인적인 취향이나 난 이렇게 할꺼다 이런 이야길 많이 했어요
그 때마다 별 관심 없다는듯이 그래그래 나는 그냥 심플하게 해야지 뭐 이런식? 언닌 어떻게 할거야? 물어도 딱히 별 대답 않더라고요
자기가 이사갈 집인데 너무 무심한거 아냐? 해도 웃고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사후에 집 초대 한다해놓구선 항상 바쁘다길래 짐정리할것도 많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ㅎㅎ
근데 알고봤더니 그 동생은 이미 여러번 갔다더라구요;;
오늘 문화센터 가는 날이라서 셋 다 만났는데 그 동생이 왜 oo언니(저)는 안 불렀어? 오늘 언니네집 가서 차나 마시자는데 그 언니가 그러자 하더라고요
헉 근데 이게 무슨일?
제가 보여주었던 사진하고 정말 99.9999% 똑같은거에요
하다못해 문고리 씽크대 욕실 뭐 그냥 다요
제가 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확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언니 집이 어째 내가 전에 이야기했던거랑 너무 똑같다? 하니까
신랑이 이런스타일을 원해서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구 이렇게 한 거 어쩌겠냐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더 웃겨요
저보고 너는 더 알아봐서 다른 업체에서 다른 분위기로 하래요 ㅡㅡ
그 게 무슨말이냐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언니한테 실망했다고 하면서 서로 언쟁이 좀 있었어요
다른 동생이 중재하는데 명절연휴 전날이라고 언니 신랑이 일찍 왔더라구요
얼른 아이 데리고 집에 왔는데 너무 짜증나요
서로 아이 나이도 같고 지금 이사가기로 한 아파트도 브랜드만 다르지 바로 옆에 있는 곳이구요
나중에 아이 초등학교도 같이 보내자이랬었는데
그냥 다 싫어졌어요
계약금 줘놓구 세입자 나가면 공사 시작할건데
뭔가 뒷통수 맞은 거 같구 참 기분 안좋네요
살다보니 별 일이 다있네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나요?
언니는 카톡와서는 기분 풀어라면서 밥 한 번 먹자구 전처럼 지냈음 한다구 이야기하는데 저는 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 집 현관부터 온 집안이 다 생각나면서...
대학교 때 조별 과제 몇날며칠 밤새서 다 해놨더니 선배가 자기공인양 가로챈듯한 기분???!!
암튼 뭐라 말하기도 뭐하구 그냥 우울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