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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잘못 마춰진건지... 허전한 결혼생활...

예삐맘 |2018.02.15 21:01
조회 780 |추천 0
알고 지낸지 10년. 중간중간 다른 사람도 만나고 했지만 
남편은 저아니면 결혼 생각도 해본적 없다고 오랜시간 죽어라 구애해왔고 내가 그리 좋을까. 
이런사람 없다싶어 결혼 승락해주고 골인했어요.
연애기간 길고 늘 혼자 독립해서 살던터라 남편이 아파트하나 장만해서 너 살아라 했어서 거서 사는데 그러다가 본의아니게 동거에 들어갔고 동거한지 2년여만에 결혼해서 아직 일년이 안됐지만 따지고보면 3년째 같이 살고 있네요.
남편 자수성가해서 지금은 남들 부러움 받을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달에 얼마를 버는진 가르쳐주질않아 모르겠지만 통장 내역이나 돌아가는 일 정도, 지출을 봤을땐 몇천의 수입이 있는것 같구요.. 지금 하는일 다털어먹어도 우리 죽을때까지 쓸 돈은 있다고 누누히 말해요.
차도 존 외제차 타고 다니고 집도 현금으로 그냥 샀습니다.
한달 시댁에 백만원 5년전 정도부터 지금까지 꼬박꼬박 생활비 드리고 있드라구요..이건 입대지말라고 하드라구요...
전 한달 생활비 4백만원.... 
공과금 생활비로 사용하고 남는건 제용돈.
저금은 할순없지만 제가 쓰기에 부족하지 않아 그냥 그동안 이렇게 생활해 왔어요.
저희는 각방을 씁니다. 남편 코를 골아요
3년전 이사온후로 한번도 집에서 같이 잔적이 없어요
자기는 다른 사람들도 다 코곤다고 제가 유별나다고 나때문에 각방 쓰는거라 하지만 정말 안격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남편방은 현관입구 저는 안쪽에 있는 큰방에서 여름에 문을 열어놓으면코고는 소리가 들릴정도라 가끔 각방을 써도 스트레스 받을때가 있어요
코수술 하라고 했더니 넌 자기가 아프고 고생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그런걸 강요 하느냐며 그래서 각방쓰잖아 라고 얘기하네요 그 말에 상처도 심하게 받고 당황도 해서 더이상 말 꺼내지 않고 그냥 각방 씁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부부 관계가 싫어졌어요.안하게됩니다.
그냥 티비보다가 찝쩍. 앉아 있다가 찝쩍.
여자들은 그렇지 안잖아요? 그래서 점점 피하게 되더라구요. 막 밝히고 그런사람은 아니라 잘 안하지만 가끔도 그렇게 다가오는게 싫네요. 며칠전엔 서운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남편 사업하다보니 이리저리 많이 바빠요
평일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이면 유일한 취미인 등산을 즐깁니다. 
저녁도 혼자먹는 시간이 많아요.
일찍와도 사먹을때가 많구요.
반찬이니 뭐니 해놔도 먹는 시간이 없으니 국하니 끓여노면 일주일 동안 한번먹을까 버리는게 대부분. 그렇다보니 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주말이면 등산간다고 새벽 5시에 준비해서 나가면 뒷풀이까지 하고 밤 11시쯤 들어와요 ㅡㅡ
전 유일하게 즐기는게 스키라서 겨울엔 거의 스키장에 목숨걸 정도로 다니는데 전문적?? 으로 즐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키장이 교통도 불편하고 해서 한번가면 거의 3박정도 하고 옵니다. 
또 친구들과 모여서 며칠이라도 여행가는것이 취미구요..
남편은 그러네요 그래도 난 외박은 안하잖아.
저희부부 만난지도 오래되고 서로의 성향을 잘아는지라 밖에서 멀해도 바람피거나 헛짓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데 그냥 싫은가봐요. 빈집이 싫겠죠. 심심하고
밥차려줄 사람없고 하니까.
남들 한텐 쿨한척 하지만 저한텐 그렇게 다니는거에 대해서 눈치 많이 줘요 
덕분에 전 결혼해도 저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다니는
자유충만한 유부녀로 낙인 찍혀있구요.
남편 가정적이고 챙기고 그런 성격아니라 집안일엔 손하나 까닥 안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랑 바닥청소는 애초부터 시켜서 그건해요 ㅡㅡㅋ 딴건 시키면 하지만 저도 잘 시키지 않죠
짜증내면서 하니까. 
이래저래 속상할때도 있고 상처받을때도 있고 하지만
저 남편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남편도 저한테 아직 공주님 이라고 부르며 사랑해 주고요.
그런데도 뭔지 부족하고 공허하네요.
남들은 진짜 넌 걱정 없겠다 돈잘버는 남편있어 지 하고싶은거 다해하며 부러워들 합니다 전 그치? 완전 행복해 하고 말하지만 왠지 씁쓸해요..자꾸 이건 아닌것같고..,,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님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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