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처가가 섭섭하다는 실랑

Ckd |2018.02.15 22:53
조회 14,752 |추천 3
저희집은 아버지가 제가 어릴때부터 아프셔서 엄마가 일찌감치 가장노릇을 하셨어요. 
엄마가 그렇게 사는게 바쁘다보니 다정다감하거나 생일이라든가 외식이라든가 요런건 거의 챙기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시집와서 보니 저희 시부모님 정말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기념일마다 선물에 용돈에...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낮간지러운 말도 잘하시고...
생일에 외식에 철마다 이것저것 애기낳으니 또 이것저것 .. 산후조리비에 가져보지못한 명품에...돈에...
친정부모님께 이런 살뜰한 사랑을 받아본적 없는 저로서는 그저 감사했지요..
친정은 사위생일이라든지 명절에 외식하고 사위칭찬하고 ..
그런것은 못하십니다.
엄마가 일하시느라 바빠 집에서 음식을 해주신다거나 그런건 별로 없어요.
결혼하고 7년동안 한번도 못받을정도로.. 바쁘세요....
신랑이 그래요
다른 장모님들은 사위가 가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해준다더라 사위최고라 한다더라 친구들이 자랑해도 자기는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다고..
사실 우린 가면 사가져간 한우도 냉동실행..그냥 김치에 밥 주십니다..외식하자고 하면 돈 아깝다고 안가세요..
그래서 제가 우리엄마는 일해서 바쁘잖아 하니 다른 장모님들도 다 일한답니다.
맘 표현 문제라는겁니다...
이렇다보니 자연히 저희는 시댁이랑 좀더 가까이 지내게 되었죠.
친정이랑 가까이 지내고 싶어도 엄마가 항상 바쁘시고 사위가 가면 불편해하시다고 오지말라고 하기도 하고 ..
돈쓰고 그러는거 인색하시거든요..
제가 혼자 놀러간다고 해도 썩 반가운 기색은 없으세요..
신랑은 하나뿐인 사위인데 그런대접 받는거 서운해하구요.
시부모님도 다른 딸들은 다 친정에 자주 가는데 저는 안그렇다고 이상하다고 하시더래요 저없을때 신랑한테..
속도 모르시면서 함부로 입 벌리시기는..
얼마전엔 둘째를 낳았는데 신랑은 휴가를 내고 같이 있었고 엄마는 일하시느라 잠깐 들렀다 가셨어요 
근데 신랑이 
장모님은 손주태어났는데 왜 늘 빈손이로 오시고 또 금방 가시지?아..
이러면서 서운한 기색이 느껴지길래
자기새끼 낳았는데 당연히 자기가 챙겨야지 왜 장모탓을 해?
자긴 자꾸 서운하다 하는데 우리집에서는 우리 부모님 나름 자기한테 최선을 다하는거다 
내 남동생에 비하면 ..
남동생은 생일이라고 엄마한테 미역국 한번 얻어먹은적 없다 하고 말해주었는데 말하면서도 괜히 속상하더라구요
속없는 실랑은 그럼 우리 엄마는 모냐??
이러구있구...

엄마는
부모가 열심히 살면서 니네한테 손 안벌리는거 이게 얼마나 큰 복인줄 아니?너흰 복받은줄 알아야돼..
이러시면서 저희한테 굉장히 잘하는줄 스스로 생각하셔서 
엄마랑 신랑이 서로의 생각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상태예요..
엄마가 신랑의 생각을 아신다면 얼마나 서운해하실까요?
에휴
신랑의 생각을 어떡게 바꿔줘야 하는건지

휴대폰이라 좀 어수선하네요..
추천수3
반대수112
베플ㅇㅇ|2018.02.15 23:33
함부러 입 벌린단다 진심 욕나오네. 받을거 다 받고 말하는 꼬라지가 아주 가관이네.역시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아는거지 니 남편이 그러는거 당연한데 그건 싫으면서 너는 시부모한테 다 받아쳐먹으면서 입 함부러 벌린단 말 나오냐 진짜 재수없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