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옷위로 무신고 노리고 성추행. 대낮에 멀쩡히 길가다 성추행 당함
ㅇㅇ
|2018.02.16 02:17
조회 886 |추천 4
안녕하세요 .
제가 어제 겪은 일을 써보려합니다.
어제 낮2시쯤 로드샵 식당 버스정류장 등등이
쭉 들어서있는 굉장히 오픈된 길에서 (바로 앞에 큰 사거리 대로가있음.사람은 널널한것보다 약간 없었음 )
이어폰을 꼽고 걷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누가 허리바로아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더라고요.
겨울옷(기모반코트)을 입었음에도 깜짝놀라 바로 돌아봤는데
제 키만한 중년 남자가 제 뒤에서
저를 똑바로 보면서 걷고있었어요.
이런일은 직접적으로 당한게 처음이고 ..
순간 당황하고 혼란스러운데 본사람은 너무 조용하고.
뭐지? ? 원래 길가다가 어떻게 하다가
어떻게 가면 이럴수있는건가? 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겨울옷을 입어 내가 얇은 옷보다 감각이 둔하니까 어쩌다 세게 부딪힌걸 내가 오해한건 아닐까??
하는 자기합리화 그 말도 안되는 ..
그 당황스러움으로 인한 혼란?
이건 제가 봐도 좀 이해가 잘 안되실거같은데
설마?길거리에서 대낮에? 이런 생각이 박혀있었기때
문에 확실히 추행을 당했음에도 저가 스스로 부인하고 있더라구요.(밀짚된 공간이나 경계했지 훤히 트인 낮길에서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도 꾹 누르는 느낌이 확실했기에
본능적으로 옆에 가게쪽으로 가서 그사람이 앞으로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갔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멀쩡히 앞만보고 가더라고요
좀 진정이 되자 아 이게
당한사람이 뭐지? 하게 되는거구나 싶었어요
이 인간들이 이게 뭐지? 하게끔 추행을 하는구나
당시엔 당황해서 이게 뭔가 했지만
확실히 고의인게
1.지하철만원에서도 어떤 사람많은곳에서도 절대 엉덩이에 손이 가는건 일반적이지 않은일 .
2.게다가 사람이 별로 없는 (사람들간의 간격 5-6m이상) 넓은길에서 내뒤에 바로 딱붙어서 걷는것도 이상.
3.멀쩡히 뒤에 가던사람이 저를 똑바로 보고 있다가 제가 뒤돌아서 바로뒤에서 눈 똑바로 마주칠일도 없음
(내가 돌려서 눈이 마주친게 아니라 아예 나를 보고있었음)
생각을 이렇게 정리하자 신고할까..했지만
그냥 넘어갈까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고하면 일이 복잡해지진 않을까
어차피 처벌도 안되거나 미미할거야..
이런 작은걸 신고하는것은 유난스럽다
생각하면 어쩌지등등 하는 여러가지 망설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했습니다.
그 인간들은 피해자가 신고 안할것을 노리고 추행을 하는것이기에.
게다가 대낮에 성추행이라니 ..!
그 cctv많은 번화가에서!
그만큼 안잡힌다. 신고안한다 자신감이 있단 거니까
그것도 어이가 없고 그자리에서 가만히 있던것도 화나고 욕도 안한것도 화나고
더욱이 또 누구에게 그 짓을 할까
앞으로 낮에 길도 편안히 못다닐것같다 생각하니 더욱 화가났어요
계속 안걸릴줄 알겠지? 그런생각 할거 아니에요. 아무런 피해도 안받고.
그래서 바로 가서 진술서 쓰고 (피해자없이 가해자 있을수없으니) 협조했습니다
참고로 신고한 피해자는 그 추행범 마주할 필요도
진술서 쓰고 집에가서 더이상 다시 경찰서에 가거나.
할일 없다고 하셨습니다.
진술서도 일정기간 지나면 폐기되고
피해자는 기록 남는거 없답니다.
신고하고 조금있다 바로 순찰차로 순찰바로 하시는 경찰분들,
cctv도 바로 확인하시는 경찰분들과 여성경찰분이
바로 오셨고 여경분은 저를 걱정해주시고..
잘 신고 하셨다며 위로해주셨습니다.
제가 진술서 쓰는 동안 바로 cctv에 찍힌 그 사람이랑
저랑 확인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
이 일을 겪으면서 계속 생각해보니
아주 예전에도어떤사람이 제가 마트에서 지나가는데
누가 엉덩이에 손이 대더라구요(이때도 기모반코트를 입고 있었음)
이것도 실수라고 할수없는게 몸은 멀리있는데
손바닥만 와서 손바닥이 완전히 닿았고
서로 반대로 지나가는 순간이었고
그 장소가 사람 많고 좁은곳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때가 겨울이었고 옷이 두꺼우니까
하며..
그냥 내가 잘못 안걸꺼야 합리화하며 넘어갔어요.
범인이 역시 그 두꺼운옷에 피해자가 혼동하고 애매하길, 범행을 당했다는걸 부인하길 노리는것같아요.
하지만 접촉되는 사람은 옷이 겨울옷이라도 여름옷이라도 고의성은 다 알죠.
실수를 빙자해 추행을 하듯이 이것도 수법인것같습니다.
신고해야합니다.
잡히면 상습범이거나 증거가 확실하면 처벌 되겠죠
하지만 제가 신고한 이유는
처벌이 안되더라도 그 사람은 계속 신고된 기록이
생기는거니까 신고한것입니다.
나중에 가중처벌되거나 처벌된다고 합니다.
작은 접촉이었다고 증거없다고 넘어가지마세요
고의성이 분명한 추행 넘어가는
다른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작은 성추행도 정말 신고가 중요한것같습니다!
더불어 더이상 무신고를 노리고 범행을 하지않겠죠.
저는 이런 인간들이 아무런 피해없이 대낮에도
cctv 앞에서도 대담하게 설치고 다니는 꼴이 화가납니다.
그러니 혹시 당하신분은 꼭 신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지역인지는 밣히지않겠습니다.
어디 지역이라서 그렇다라거나 .
내가 사는데는 안그렇다거나
본론이 흐려질수있으니까요.
-웬만하면 이어폰 끼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로 등뒤까지 누가 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