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 좀 해보자.
페미니즘은 차별을 없애고자 하는 운동이야,서로 타고난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자는 운동이지.이런 이상과 부합하게 행동해야 페미니스트고.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은 그 이상에 맞게 거듭 모습을 바꾸어가며 변화해가고있어.끊임없는 자아성찰을 통해서 진보해나가는거지.
페미니즘 운동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려면,우리도 목소리 큰 페미니스트가 하는 말만 의심없이 믿고 따를 게 아니라이 운동이 우리의 이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가 평가하고, 비판적인 눈초리로도 봐야 해.그러니 부디 좋은 이상을 가졌다고 그 방법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지만 말고,같이 페미니즘 운동을 긍정적이고 강력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현재 한국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라는 거야.의견이 다른 페미니스트는 물론, 페미니즘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까.우린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운동을 진행해야하고,페미니즘에 대한 편견은 깨부술 의무가 있어, 그리고 이 모든 건 대화를 통해 이뤄지지.
또 성차별에 대해 예민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고 비난하고 조롱만 할 게 아니라,페미니즘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해야 해. 그게 "운동"이지, 조롱이 운동이 아니야.분노와 조롱은 누구나 다 할 줄 알아.인도가 통하지 않는다고 대화하지 않고 욕만 내뱉고 가버리는 건 페미니스트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거야. 페미니즘을, 그걸 아는 사람들끼리만 소유하겠다는 거고.
더더군다나 사회 문화적으로 성차별을 당연시하는 세상에서, 성차별적인 사고를 주입받은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 문제가 있어.페미니스트들은 우리 사회가 성차별적인 사고를 주입시킨다는 걸 잘 알고 있잖아.그래서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고 외치는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개인을 팰 게 아니라 사회를 먼저 패야 해.그리고 잘못하고 있는 개인에게는 페미니즘을 알려야 해.네가 뭘 잘못 알고있으며, 뭘 잘못하고있다고 알린 다음에 패야 효과가 있는거야.그러지 않고서야 자신들이 욕먹었다는 생각에 분노만 할 게 뻔하거든.
또, 차별을 철폐하고자 하는 운동인 페미니즘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로서,인종주의적인 말을 해서는 안 돼.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말 역시 여자 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해서는 안되고.궁극적으로 차별을 없애려면 둘 모두를 존중해야 해.
하지만 지금은 한남의 성기가 어떻다, 갓양남이나 보자. 이런 식의 언행을 주고받고 있어.그런 말과 행동은 페미니즘의 이상에서 멀 뿐만 아니라 페미니스트들이 경계해야 할 행동이야.
한국 페미니즘이 더 발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페미니즘 운동 내부에서부터 경각심을 갖고 움직여야 해.그렇게 하다보면 페미니즘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편견과 오해도 사라지겠지.성차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훨씬 수월해질거야.그러니 부디 페미니스트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세상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