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20160724
|2018.02.17 00:33
조회 949 |추천 2
잘있어? 너랑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끝내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내가 힘들어서 먼저 번호도 바꿔버리고 그렇게 하면 생각도 덜하고 안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무색하게도 계속 네가 생각이 나. 안하던 인스타도 아이디 만들어서 너꺼 한번씩 들어가서 잘지내나 확인하게 되고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난 아직 너한테 머물러 있나봐 그리고 나 3주전에 할머니 돌아가셨다? 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정말 힘들때 옆에 있던게 너였는데 지금은 내옆에 다독여주는 사람도 없고, 네가 아니여서 더 너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나봐. 너랑 항상 전화할때 할머니랑도 같이 얘기하고 할머니가 나랑 예쁘게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했던것도 생각나고 내가 제일 좋아하던 우리 할머니가 가시니까 너가 더 생각나고 힘이 들더라 그냥 왜 이렇게 된걸까 맨날 상황탓만 하게되는거 같아 당장이라도 너한테 어떻게든 연락해서 보고싶었다고 미안했다고 하고싶은데 너가 좋아할거 같진 않아서 항상 속으로 삭혀. 혜선아 넌 지금 뭐하고 있을까? 이렇게 잠에 들지않고, 우울한 생각들로 가득찰때면 더. 너가 옆에서 다독이던 모습들이 생각나서 추억에 잠기곤 해 근데 지금의 넌 내옆에 있을때보다 좋아보이는거 같다. 시간이 지나 언제가 되더라도,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는 운명이라면 이 글이라도 스치듯 너한테 비춰졌음 좋겠다.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