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집순이고, 내성적?이고 낯을 가려서 모르는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물론 학교생활처럼 매일 봐야하거나 우연하게 모르는사람과 있게되면 곧잘 재잘재잘 말하고
학교에선 친한친구들 무리 외에도 아예 말수가 없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친하긴 해요. 사적으로 연락하냐 밖에서 만나냐의 차이지만요.
저는 여우같은 여자가 아니고 곰같은 여자이며
어릴때 학원에서 학원 쌤한테 성추행당할 뻔한 기억이 있어 그 후로 학원은 절대 안다니고, 누구한테 배우는거 싫어하고, 독학해서 좋은 성적유지 해왔어요.
낯을 많이 가려서 부모님 친구분들 뵙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집에 오실때 너무 싫어요.
부모님께서 초대하면 막 싫어하는티 팍팍 내다가
그래도 집에 어른오시면 언제그랬냐는듯 그냥 입닫고 앉아있긴 하고..
저는 막상 만나면 아무렇지 않으면서, 만나기 전이 너무 싫은거죠.
사람 만나는게 싫어요.
그래서 친한친구들만 교류하게 되네요.
제 성격 문제 많은걸까요?
남자친구가 있고, 남친은 저희집에 잘 오며, 제 친구도 만나보고 싶어 해요.
근데 저는 남친부모님께서 초대를 하셨지만 여럿 거절했어요.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서요.
물론 남친집안 사람들이 제 상황 고려안하고 갑자기 불러대니까 핑계아닌 핑계가 만들어지더라구요.
(당직 출근해야 하는 데 그날 초대하거나, 퇴근하기 세시간전에 갑자기 부르거나_몰골 좀비상태인데. 한밤중에 약주하고 술에취한 남친아버지께서 부르니, 씻고 잠옷입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저를. 거절했더니 다들 서운해하고 빈정상해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직접 찾아뵌적 있구요. 그 후에도 퇴근후에 밥먹고 씻고 잠옷입은 상태인 저를 저녁먹으러 오라 부르니, 다 안갈만한 하지 않나요 ㅋ
그래도 한번은 며칠전에 말해줬어요. 주말에 가족들 다 모이는자리에 오라고. 말했듯이 워낙 낯가려서 남친 부모님 뵙는것도 쉽게 결정한거 아니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남친식구들, 조카들도 있는 자리에...
예.. 안갔어요. 이유가 어쨌거나 안갔어요.
그래서 남친 집안에선 절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요.
남친도 자꾸 저보고 사람 만나기 싫어해서 어쩌냐고 그래요.
오죽하면 친구랑 비교당했어요.
남친이 저에게 너는 어쩜 그리 순하고 착하냐는 말을 해서, 딱히 좋은말같진 않아서 케묻다가
너친구 ㅇㅇ이 있지? 걔랑 너랑 다르지 않냐며, 그래서
뭐 딱히? 비슷한데? 그랬더니
걔도 사람만나기 싫어해? 이러는겁니다.
엄청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너는 나같이 내성적이고 사람만나기 싫어하는 사람 말고,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고, 너도 너네 집안사람도 부르면 네네 하고 와줄 여우같은 여자를 원하는거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가 남친이 자기가 말실수했다고
많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저 없으면 안된다고, 서로 맞춰가자 그러는데요.
제가 정말. 저한테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힘들어요.
내가 비정상적인 사람인가. 어쩌다 인간관계가 이렇게 되어버렸나 싶고, 사람이 사람을 접하는데 왜이렇게 불편하고 어려운건지.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저 잘웃고, 실없는 소리 잘해서 처음만나는 사람 있어도 재잘재잘 말하고 잘웃고 그러는데
그 불편한 상황이 너무 싫어서, 만나기조차를 하기 싫어요.
(학교나 직장같이 다들 같은 상황에서 만나는건 예외되는거 같아요. 두루두루 잘 어울립니다.
한다리 건너는 사이가 어려워요. 친구의 친구라던가, 부모님 친구분들, 오빠 친구나, 남친 친구, 남친 식구들 처럼 내가 아는사람의 아는사람? 너무 너무 불편해요.
이미 나 제외하고 다들 친분있는 상황???도 싫어요.
그래서 동아리나 종교활동(무교인이지만)이나 학원다니는 것도 모임같은거 못하겠어요.
제가 스스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인가요?
모르는사람 만나는게 전 스트레스인데, 저를 내려놓고 속없이 아무렇지 않은 척 만나고 웃어주고 좋아해주는 척이라도 하다보면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