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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헤어진거 같아요...허무해요

브이 |2018.02.18 13:41
조회 77,510 |추천 12
여친이랑 결혼 앞두고 의견 조율이 되질않아 여친이 이곳에 글써본다해서 제가 폰뺏어 써보겠습니다. 여친이 쓰면 100% 자기 위주로 쓸테니까 저는 글재주는 없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글을 읽기전에 여친의 이기적인 태도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집은 30평대 아파트를 빚없이 해주실 형편이 못됩니다. 이걸 알면서도 아파트 안해오면 자기 말대로 하자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닙니까..?



1. 글쓴이는 양가부모님께 손벌리지않고 둘이서 모아둔 돈으로 대출받아서 시작하고싶어함. 예물예단 생략. (거의 반반이지만 글쓴이가 좀더 높음 아무래도 연봉차이때문인듯. 모은 돈 여친6천,글쓴이7천 둘은 동갑)

2. 여친도 위의 조건 받아들임. 대신 모든걸 칼같이 반씩하고싶어함. (ex. 명절에 시댁처가 번갈아서 가기, 양가집에선 똑같이 일하거나 며느리or사위는 아예안하기, 집안일과 육아는 무조건 같이하기, 처부모님과 시부모님께 하는 효도의 양과 질은 똑같도록하기, 대리효도금지 등등)

3. 글쓴이는 몇가지 안된다고 거부함. 특히 명절에 처가 먼저 가는건 솔직히 나는 그러고싶은데 아버지가 절대 허락하지 않으실 분이라 여친이 이해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글쓴이는 요리하면 다 망치고 전도 몇번 부쳐봤는데 다 망가지고 도움이 안되는데 이런 글쓴이가 무슨 차례음식을 같이함. 대신 명절에 고생한 값으로 피부관리와 마사지받게 해준다고 딜하는 중.

4. 글쓴이 여동생에게 아가씨라고 안부르고 이름이나 시누라고 부르게 해달라함. 자신도 새언니라고 안불리고 그냥 언니라고 불리겠다고 근데 이것도 절대 불가능함. 난 그렇게 해주고싶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융통성있는분이 아니심.

5. 따지면 글쓴이가 천만원 더 가져오는거니까 몇가지는 양보 좀 해달라고 했음. 여친이 그깟(?) 천만원 시댁에 드리고 결혼하자함.

6. 글쓴이는 천만원 덜 들고와도 여친이 바라는걸 100% 들어주지 못하는건 변하지않음. 그랬더니 여친이 부모님한테 손을 벌려서라도 빚없이 30평대 아파트 해오라함.

7. 끝없이 서로 뫼비우스의띠를 걷는것처럼 의견 조율이 되질 않고있음.



제가 글을 풀어서 쓰려해봤는데 도저히 어려워서 정리해 써봤습니다. 남자분들 여자분들 모두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오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여친이 내건 조건을 다 거부한게 아닙니다. 명절에 양가 번갈아가면서 가는거랑 차례나 제사 음식 또는 김장 같이 하는거 그리고 여동생 호칭 이렇게 세가지는 집안분위기상 제가 안된다한거고 다른거는 수용한 상태입니다. 시부모님 생신상도 하기싫다했는데 저도 처부모님 생신상 차리는걸로 합의했고요. 장인어른 장모님이라고 부르지말고 똑같이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하라길래 그렇게 한다했고 지칭할때도 남들처럼 장인장모라 안하고 처부모님이라 지칭합니다.

그리고 저희 집 아파트30평 빚없이 해주실 형편 안되고요. 이걸 여친도 알고있는데 이렇게 말하니 저는 서운할뿐입니다. 거기다가 제가 어떻게해서 아파트를 해온다해도 여친 자신이 내건 조건을 다 없애는게 아닌 제가 그중에 거부한 조건들만 이해해주겠다는 입장인데 여친의 이렇게 이기적인 면은 연애하면서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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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 아이디 주인이자 여친이구요...
저 아마도 남친이랑 끝났나봐요...;
남친이 아까 댓글들 보고 자기네 부모님 집 팔아서 그돈으로 30평대 아파트 사올테니까 부모님들 5년만 전세에 사시다가 그 후에 모시는건 어떠냐길래 정말 식겁했거든요... 제가 결국 결혼은 없던일로 하고싶다하고 집에 왔구요, 뭐... 솔직히 아직 제대로 준비한거도 없어서 파혼이랄것도 없지만... 결혼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왔던건데 좀 많이 허무하고 실감도 안나서... 그냥 계속 멍때리고 있었는데 방금 전 카톡이 왔어요 부부는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는 관계인데 저는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라고... 자기도 더이상 노력하지않겠다고... 그 뒤로 아무 연락안오네요...; 머리로는 이게 잘된거고 조상이 도운거란거 알지만 마음이 아리고 허무하고 텅빈거같고 허탈하고... 괜히 우울한건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추천수12
반대수294
베플ㅇㅇ|2018.02.18 13:48
의견이 아니고 가부장 적인 니네 집에 다 맞춰서 살고 집도 혼수도 반반 하자고 하면 나도 빡치지ㅋ 1천만원 니네 집에 주고 딱 반반 하고 살던지 여자 말처럼 집 해오 종년 구하던지^^ 아..그냥 헤어져주면 더 좋구
베플남자ㅇㅇ|2018.02.18 13:45
천만원으로 가성비좋게 부려먹으려고 하지말고 그냥 브랜드 30평 가져오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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