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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며 내가 하지못한말들.

일기 |2018.02.22 04:01
조회 623 |추천 0
안녕 나의 옛사랑 우연히 가방속에서 너의 옛편지를 발견했다.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다시금 올라와 날 괴롭히는구나. 참 좋았었는데 그때의 우린, 그날들 모두다. 이별후 가장힘들었던 건 길을걷다 만나게되는 맨홀뚜껑들. 그걸 보고 있자면 귀신붙는다며 말리는 너의얼굴, 장난스레 밟던 나, 액땜이라며 등 두들기는 너의 손바닥, 어째서 생각나는건 그런 소소한것들인지.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을 억지로 차곡차곡 숨기느라 난 아직도 힘이든다. 두번의 이별을 맞이하는 우리, 이별은 더 쉽고 아픔은 더 배가되는지 그래 너가말한대로 그때 널 잡지 않았어야했나봐. 우린 단지 이별을 미룬 사람들이였을뿐. 너에게 미안해 책임지지도 못할 말 그저 잡고싶단 이기심에 더 힘들게 했구나. 내가 못했던 얘기들 이젠 네게 전할수 없지만 그저 마지막 마음을 담아 보내본다. 고마웠다. 내인생 가장 행복한순간을 경험하게 해준 네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네게 너무나 고마워.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받아서 행복했고 널 사랑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다. 날보고 웃어주는 네 모습을 볼때면 온세상을 가진기분에 가슴이 벅찼고 나 하나면 된다는 너의 말 한마디에 지옥에 떨어져있던 내인생도 구원받은기분이였어. 그때만 생각하면 무슨기분인지모르게 웃고 있는데도 눈물이 흘러. 그래서 너와 평생을 하고 싶었다. 이별은 생각치도 못해봤고 너가없는세상은 상상도 못할정도였는데, 그래서 네가 밉다. 언제부턴가 입버릇처럼 뱉던 이별들 무작정 붙잡는 나, 너와의 관계가 벌어지기 싫은 내 발버둥이였는데 서서히 이런생각이들더라 얘는 내가 사랑했던 그때의 그아이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몇번이나 그앞에서 울고불고 슬퍼하는걸 봤는데도 네가 그럴때마다 내마음은 찢기고 찢기고 또 찢기고 찢기고... 이럴거면 왜 싫다는사람 그렇게 붙잡았냐고 원망하는네게 차마못한말 왜 항상 내가잡아야하는지 내가 상처받고도 왜 내가잡아야하는지 묻고싶다 공은 찬사람이 주워와야한다는데 왜 찢겨져버린 공의마음은 달래줄 생각을 못했는지. 아마 평생듣지못할 대답이지만 시간이 흘러 죽기전에는 꼭 한번 듣고싶다. 네가그립다. 빛나던추억들이 너무나도 그추억 선물해준네게 너무나도 고맙고 여기서 끝나는 우리가 너무나 아쉽고 슬퍼 왜한번더 굽히고 들어가지 못했는지 너무 후회도 되고 내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힘들다. 고맙고 슬픈, 그리고 미운 나의 옛사랑아 새롭게 시작하는 너의 길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깃들길 바란다. 좋은사람만나되 나보다는 조금 못한사람만나 조금은 덜 행복하길, 날 잊고 잘살되 가끔씩은 내생각하며 후회하길 바란다. 끝까지 못난 내가 마지막까지 주접부려본다. 나도 이제 새시작을 해보려해. 이젠 정말 안녕 내가 사랑했던 너도 그 추억들도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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