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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삐졌다고 글쓴 쓰니 입니다.

할말무 |2018.02.22 10:46
조회 6,125 |추천 0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나니 그동안 저의 자존감이 얼마나 바닥을 쳤는지 깨달았어요

 

댓글이 몇십개 달리고 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동안의 일을 판에 올려봤다.

내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건지 못된 고집을 부리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판단이 안서서 올려봤는데

다 자기랑 시아버지를 욕하더라 (일부는 저와 신랑의 무지함을 비판하기도 했었고요..)

링크 보내줄테니 읽어보고 한번 생각해봐라 

 

 

라고 했더니 신랑은 보기 싫다고 안보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본인아빠 욕한다고 하니 보기 싫었을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얘기해줬어요

 

(댓글들 도움 진짜많이 받았어요) 

아버님이 나를 가족으로 생각했으면 지금 그렇게 화내고 무시하고 계실것같냐, 아가씨가 나같은 일 있었다고 해봐라 지금 그렇게 무시할게 아니라 아마 몸조리 잘하라고

이것저것 좋은거 먹이고 계셨을꺼다. 어른이라고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어른이면 일단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몸 잘챙기라고 얘기라도 먼저 한다음에...그다음에 할아버지로써 섭섭함을 얘기하는게 맞으신 거다.  라고 했더니 

 

신랑: 알겠어.. 무슨말인지 알겠어.

 

 

하고 대충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나서 전 진짜 머리아파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어제 신랑한테 오전에 전화와서 하는말이

 

 

신랑: 너랑 그 얘기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잘못이 가장 크고..내가 해결하는게 맞는거같아서 아버지한테 계속 전화드렸는데 전화할때마다 바쁘셔서 얘기를 못했는데 방금 아버지가 전화와서 할얘기있냐고.. 왜 자꾸 전화하냐고 하시더라고

 

저: 그래서? 무슨얘기했어?

 

신랑: 그냥 와이프가 아버지랑 이렇게 불편하게 있는걸 힘들어한다고 말했어

 

저: (맘에안듬..속으론 신경안썼는데? 하고싶었어요) 아..ㅡㅡ 그랬더니?

 

신랑: 그랬더니 아버지도 그냥 자기 얘기만 하는거야. 처음부터 넷째가졌다고 말을 말던가 낳는다만다 부모랑 상의를 해야지 지네끼리 결정하고 수술하고 그래놓고 전화한통화없고..... 머하는거냐고

 

저: 어머니랑 통화했고 아버지랑도 통화했는데? 아버지한테 애기 못낳을꺼다 안낳고싶다라고 했더니 이미 점지해주셨는데 어떻게 안낳니 라고 말씀하셨는데?

 

신랑: 아.. 무튼 아버지 말론 그래.. 확실한 상의를 안했다..뭐 이런뉘앙스던데?

 

 

 

 

라고 뭐 쓰잘데기 없는 얘기..실랑이 하다가 또 댓글이 생각나서

 

 

자기야. 아빠랑 나랑 둘 사이에서 혼자만 나쁜놈 안될라고 여기감정 저기감정 추스릴라고 하지말고 많이도 아니고 쪼금만 내쪽에서 내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주면 안되? 내가 아버지 애를 지운것도 아니고 쌩판모르는 남자 애를 지운것도 아니고 너랑 나랑 사이의 아이를 지우고 내새끼 생피흘려서 보낸거야.. 힘들고 속상한건 너랑 나라고.. 근데 왜 자꾸 아빠한테 내가 전화안해서 속상한것만 얘기해... 생명 지운 천벌받을 짓이랑 그깟 전화한통 안한거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해? 

 

 

 

신랑: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거지?

 

저: 응 다시한번 생각해봐 난 아버지 입장 지금도 이해못해

 

신랑: 그래 알겠어 다시 생각해볼께;;

 

 

 

 

 

하고 전화를 끊었네요ㅠㅠㅠ 답답하시죠... ㅠㅠㅠㅠ

저도 사이다를 좀 먹고싶은데 이 상황에서 저에게 사이다가 무슨소용이 있을까요..

그냥 저냥 다 불편할 뿐입니다... 여러분 고구마 드리고픈 마음보단..

전 글에서 제가 도움을 넘 많이 받아서 이번에도 혹시 조언을 주시려나 싶어서....

ㅠㅠ 저 의외로 멘탈이 약한데다가 전 글의 댓글 다 기억할만큼 기억력도 좋아요.....

그러니 평생 가지고 가야할 심한 악플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추천수0
반대수20
베플삿뽀로|2018.02.22 11:36
아... 진짜 쓰니님 정말 안쓰럽고...그렇네요 남편이 겉으로는 쓰니님 편처럼 보이는데 누가봐도 적군인데??????????...... 엑스맨이야 모야........ 여기저기 화만 더 돋구는것같고 진짜 자기만 나쁜사람 안될려고 하는데...? 사실 저기서 시아버지한테 저렇게 전화하는것도 진짜 웃김
베플|2018.02.22 11:27
엄청답답하네요. 님이 그렇게 구구절절이야기해도 남편 말 못알아들어요. 아무리말해도 팩트아니면 안되요. 쭉설명해도 내가잘못하구있는거지? 라잖아요. 보통남자 다 그래요. 팩트만 딱꼬집어서 한문장으로 해결하게해주세요. 님이야말로 남편 감정추스리고 조심하느라고 포인트 잘 전달 못하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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