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어떻게해야 하나요
산수
|2018.02.25 23:37
조회 549 |추천 0
공대 다니고 있는 좀 외모 되는 여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에 남자들만 있어서 인기만점에 재미있고 좋을 줄 알았는데...
남자들만 있다보니 불리한 점들이 너무 많네요. 거의 남대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여자가 극소수라서 그런지 보수적인 면들도 굉장히 많아요.
예를 들자면 담배피는 여자들에 대해 남녀 비율이 적절하다면 그냥 싫어도 겉으로 표현 안아하고 이해하는 척 하면서 넘어갈텐데..
여자가 극소수이다 보니 이미지 관리 좀만 못해도 해퍼보인다는 둥 담배피는 여자들에 대한 험담도 너무 심하구요..
그러니 당연히 성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면들이 더 많이 있겠져..
남친과 헤어지고 2~3달정도 지나서 옆에서 저를 챙겨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2명의 친구들과 같이 다니는 동안 힘들던 와중 간만에 행복하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잘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었죠..
1명의 친구는 공부를 잘해서 어려운 과목들을 과외선생님처럼 가르쳐 주어서 성적 올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요, 시험 전날 저를 위해서 미래 노트등을 정리해서 주기도 하였고요..
그리고 1명의 친구는 키도 작고 좀 많이 못생기긴 했지만..외로울 때 웃겨주고 재미있게 해줘서 정말 좋았구요..
한 달 동안 두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좋은 시간 보냈었습니다.
그러다 두 친구들 사이가 친하긴 해도 은근한 경쟁의식이 있고, 좀 않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키작고 못생긴 친구를 친구A라하고 멋지고 공부잘하는 훈남친구를 친구 B라고 놓을께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키 작고 못생기긴 했지만 자신감있고 재미있는 매력이 있는 A와 친해지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A에게 고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친해지고 난 뒤로부터 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군요..
그리고 B한테도 고백을 받았습니다. 이도 제가 좋아졌다는 거였져..
하지만 저는 A의 고백을 먼저 받았었고, 아니라고 거절을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쌩~하면 친구사이마저 멀어질까봐 내가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려 노력했고 이전보다 더 친절해지게 되더라고요..근데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단 몇 프로의 가능성이라도 달라고...꼭 당장이 아니더라도..
이미 거절한 상태에서 그것마저 거절하면 완전히 잃게 될 것 같아서 그렇다고 대답은 했지만 그래도 지금상태에서는 그냥 친구로 남고 싶고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라지만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그러자 그 친구는 그래도 내 감정까지는 통제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난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를 친구처럼 대할테니라고 말하는데 더 모진 말을 하기도 모해서 그렇게 결론을 맺고 계속 친구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저도 20대 중반의 속물인지라 키 168의 비쥬얼적으로도 별로고 홀어머니 밑에서 가정형편도 어려워서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고 공부도 과에서 거의 뒤에서 있는 A와 사귀게 되는 일은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도 친구로서는 정말 잃고 싶진 않았거든요..
근데 B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충분히 강해보여서 고백에 거절을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의외로 우는 모습을 보게되었어여..가슴은 아팠지만 똑똑한 친구라 혼자 잘 견뎌낼 것 같아서 B친구는 외면해버렸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 순간적인 감정은 그랬거든요..
이 친구에게 희망고문을 주어서는 안되겠다.
그러면서 자연히 B와는 멀어지게 되고 A라는 친구와 더 가까워 지게 되었습니다.
남친과 헤어진지 1달정도 되더 터라 기간상 섹스도 하고 싶고 왠지 호기심도 들고 해서 A친구의 집에 있을 때 제가 섹스를 요구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히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계약으로 한 달동안 즐기고 쿨하게 친구로 지내자...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 그 때는 그게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그 친구도 동의를 했었고 매번 이런다고 너랑 사귀는 건 절~대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였으며, 내가 몸적으로 필요한 기간만 우리는 그냥 섹스 파트너일 뿐이다라는 얘기를 계속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즐기고 있던 와중 문득 A라는 친구와 있으면 제가 초라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자취방에서 즐기는것도 그렇고..항상 너를 정말 좋아한다고는 말을 하지만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밥한끼 제대로 못사주고 항상 더치 패이만 하는 A가 어떤 날은 정말 짜증도 났고요...
그리고 친구로 지낼때는 제가 더치페이 꼬박꼬박했는데...섹스를 하고서부터는 왠지 제 돈쓰기는 너무 싫더라고요..
투자 가치 없는 사람한테 투자하는 듯한 기분도 들고, 왠지 내 생각이 정말 실수였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짜증도 많이 내게 되고, 어느 날 제가 돈이 없어서 A가 쏜다는 날이 있었습니다. 뭐 시켜먹을까 하는데 돈까스를 먹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러더군요..하나만 시킬까?너 어차피 하나 다 못 먹잖아..
순간 제가 너무 초라해 보였고, 그도 형편이 어려운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기에 즐기고난후 그냥 라면 먹자며 반지하 자취방에서 밥솥에 라면을 먹는데..빨리 관계를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 어쩔 수 없는 짜증이 나오니 그 쪽에서 먼저 제의를 하더라구요..어기서 섹스 파트너는 빨리 끝내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자고..
저도 동의를 했고. 그렇게 돌아가는데 싶었는데 A가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문자가 좀만 늦어도 전화하고, 전화안받으면 계속 문자보내고...
제가 좀 못되게 행동했다는 건 알지만 셤때문에 B와 다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셤때문에 다시 친해진 거지만..정말 의도적인 것은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사이가 멀어졌어도 서먹한 사이이지 나쁜사이는 아닌지라 공부쪽으로 물어볼 것은 누구한테나 물어봐도 된다는것이 제 마인드이기 때문에..계속 셤 기간에 모르는 것 물어보고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B는 A와는 너무 다르더군요...일단 물질적으로 서로 궁색하지 않아서 좋았고, 제가 셤 기간에 체해서 아팠는데 아침부터 약이랑 죽사들고 달려와서 옆에서 계속 병간호 해주고 그래도 셤은 봐야한다면 요약 정리한거 암기시켜 주고...나랑 이름 바꿔써준다는 말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모질게 거절했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B를 다시보게 되었고, 전에는 없던 호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B가 좋아지고 친해지니깐 A의 집요한 문자와 연락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일부로 모질게 전화끊고 니가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왜 저녁마다 전화해야 하냐며 따지기도 하였져..
그러더중 A도 제가 체한 것 때문에 몇 일 누워만 있을을때 제 자취방으로 병문안을 왔더군요...
밥 시켜 먹자길래 체해서 죽먹어야 한다며 죽 좀 사달라고 부탁을 했져..
그러자 A가 그러더군요.. 카드 좀 달라고.. 내꺼까지 사온다?라고...
너무 너무 정이 떨어졌습니다.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이랑 한번 즐기기까지하고나서 카드요구하면서 하는말이.. 화가나서 카드 주닌깐 죽과 정말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사와서 긁어왔더군요..
생각해 보면 별 일아닌데 그 때는 정말 정이 떨어졌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B와 같이 술을 먹고 B가 저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B가 너무 추운데 몸 좀 녹이고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술기운이 약간 있었고, 그 순간에는 B의 의도를 알면서도 하루밤 자는 일이 생겨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생각대로돼서 일을 저지르게 되었고, 하루를 저의 원룸에서 같이 보내게 되었습다.
같이 껴안고있을때 A에게 전화가 왔고 A가 그러더군요..맥주 한 잔 하자고..
그래서 싫다 그러니깐 집으로 올 테니 얼굴 좀 보자고 그래서 제발 오지말라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B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 잠자리 도중 문자가 와서 확인해 보니 A였습니다.
현관문 열면 맛있는 거 사있으니깐 먹으면서해..
순간 뜨끔했고 제가 유난이 신음이 큰데다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원룸특성상 문 틈사이로 혹시나 듣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됐지만 별일 없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1시간 쯤 지난 후 문자가 오더군요..
B와 내 핸드폰이 동시에..다 알았으니 너네 얼굴 못 본다고 하더라고요..
경황도 없고 너무 다황해서 B는 빨리 A의 자취방으로 찾아갔고 저는 전화를 했져..
전화도 안 받고 B가 1시간 동안 문 앞에서 기다려도 문도 안 열어주더군요..
저도 여자인지라 소문날까 무섭고...
그러면서 계속 바뀌는 카톡상메글들..차라리 문자로 보내던가 통화를 하던가 하면 좋을 텐데 계속 A는 싸이 상메로 자신의 말을 대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어렵게 통화를 하게 되었고, 그러더라고요..말하지 않을꺼고 졸업할 때까지 묻고 갈테니깐 걱정하지 말고 두 사람얼굴 안 보겠다고...
근데 카스에 이런말이 적혀있더군요..
더럽고 징그러워서 상대하기 싫다..이젠 가면을 벗지 GIRL~왠지 제말 하는가 싶어서 뜨끔 했지만 설마 하면서 넘겼는데 계속 집히더라고요..
설마 A가 말을 했나 싶었는데 역시나..얼마후 C가 저를 차단하고 카톡상메가 세상에 쓰레기보다 못한 인간들 많다 였습니다.
제가 피해 준 것도 없는데 왜 상관없는 사람이 그런말을 써 놓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소문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A가 괴씸했습니다. 말 안하겠다고 해 놓고 다 말해놓고,...
그러면서 다시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그러더군요...아무도 모른다..말할 가치도 없는 말이다..
혼자서 당당하고 떳떳한 척...그리고 A와 친했을 때 했던 제 친구에 대한 서운한 맘도 그 친구에게 말 한 모양입니다. 친한 사람에게 드는 배신감..이간질..이라는 말이 적혀 있더군요..
그래서 통화중에 제가 그랬져..어차피 내가 너 좋아하지 않고 한 그냥 즐기는 잠자리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왜 이러느냐...내 사생활인데 집에 찾아오지 말라는 거 찾아와서 굳이 확인하고 뭐하는 짓이냐..내 사생활이 침해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몹씨 불쾌하고,, 너는 B가 나 좋아한다고 고백한 거 알고 나랑 잠자리 했을 때 죄책감 없었냐..너도 어차피 똑같은 잘못을 한 건데...일단은 내가 행동을 잘 못한거지만..왜 B한테까지도 그러냐...
A의 저에대한 뜨거운 감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행동하는 A가 너무너무 졸렬해 보이고 쫌스러워 보입니다.
다 말해논거 아는데 말 안하고 혼자 떳떳하고 의리있는 척...
할 말있으면 나한테 하지 다 보라는 듯이 상메에 떡하니 써 논 말들...
정말 좋아했다고 술먹고 울면서 전화도 했는데..자기가 정말 좋아했던 여자라면 보내주고 보호해주고 묻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무 비겁해 보입니다. 따지고 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자나요..
물론 제가 순간적인 외로움을 못견뎌서..행동을 조금 잘 못한건 알지만..전 분명히 계약을 두었고 계속 강조를 해서 말해줬구요...너랑 아무감정 없다고...
B에게도 말했습니다.나도 인간인지라 누구나 가진 인간의 기본욕구상 A와 잠자리가 습관적으로 있었다고..
그러자 B는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그걸로 걸고 넘어지진 않겠다고 약속하더군요..
계속 제 옆에 있어주고 자신감도 주고...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멋진 사람이 되면 나와의 미래를 약속하고 만나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A가 너무너무 졸렬해 보이고 피해의식가지고 행동하는게 참을 수 가 없습니다.
방학 끝나고 만나면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견뎌야 할 까요?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휴학할까 생각해보았지만...지금 피하면 영원히 피하게 될 것 같아서 죄진것도 아닌데 당당하게 학기 마치고 졸업하려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눈초리가 아직은 너무 무섭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