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x it쪽 계열사 다니는 민씨 사원 개자식아 (이름 특이해서 모든 계열사 통틀어도 얘뿐일수도..)
임신했다고 하니까, 지금은 니가 능력이 아직 너무 없다고 우리둘과 애 미래가 불행할것 같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수술하자고 얘기했지..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예민하고 무서워서 매일 무섭다고 얘기하고, 입덧인지 속도 계속 안좋아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은 빠지고..
니가 조심할껄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이 일 잊혀질만큼 니가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내손잡고 무릎꿇고 울면서 얘기했잖아. 너도 나도 울면서 수술날짜 잡고, 수술한날 같이 하루종일 내 몸도 안좋을테니 같이 있기로도 하고.
근데 수술 당일날 되니까 너무 남 같이 수술하러 들어가는 내 손 한번 잡아주지않고, 괜찮을꺼라는 기본적인 말한마디 없이 제대로 눈도 안마주치고 들여보냈지.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 혼자 붙잡고 수술하고 나와서 나만 혼자 펑펑 또 울고, 나 누워있는데 폰만 보고 있고..
겨우 나와서 미역국 한그릇 사먹고 그냥 근처 모텔가서 나 배아파서 누워서 뒤척이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말한마디 없더니, 담배피러 나간다고 한참 나갔다 들어와서 하는말이
지금 회사에서 오라고 했다고...? 토요일인데..???
그리고 지금 지방에 내려와있다고도 말했는데 서울 너희 회사에서 급하니까 저녁시간에 서울 올라오라고 햇다고??
다음날 사장님이 오신다고? 일요일인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알수없고, 상황자체가 이해도 안되고
주말이고 지방에 내려와있다고도 말했는데도 굳이 이제 겨우 2년차 되가는 사원인 니가 꼭 필요해서 사무실로 올라오라고 했다는게 참 어이가 없었다.
너희 회사는 너 아니면 안돌아가나?? 니가 엄청난 인재고 그 회사는 주말에 그렇게 사람 오라가라해서 일을 시키는게 진짠가?? 그 시간에 아무리 빨리 올라가도 밤이었을텐데. 그 부서 직원이 밤새 일할 생각이엿나 그것도 그렇게 급으로?? 나랑 계속 같이 있엇는데 하필 니가 담배피러 나간 사이에 전화가 와서..????
나는 믿을수도 없고 이해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넌 미안하다고 연락하겠다고 일어나서 코트입고 우는 나를 쳐다도 안보고 나가버렸어. 그 모텔에 몇시간전에 수술하고 나온 나를 혼자두고.. 살면서 그렇게 비참했던 순간은 처음이였다.
매일 야근한다 일이너무 많다 X같다 못다니겠다 그만둬야겠다 입에 달고 살았지.
일주일후에 사표 쓸꺼라더니, 그래 사표는 진짜 썼니???
금요일에 월차든 연차든 쓰고 내려와주면 안되냐고 햇을때도 회사에서 못쓰게 한다고, 일부러 토요일에 수술날짜 잡은거잖아.
진짜 그런 회사라면 그래 그만둬라
이제 와서 생각하면 넌 그냥 날 수술시킬려고 수술전날까지 입에 발린말로 날 안심시키는 말로 수술대위에 올라가는 날까지 기다렸던거였네. 내가 낳는다고 할까봐..
낳으면 안되냐고했던 내 말이 더 무서웟나보지 너는.
수술하자마자 바로 태도 바뀌는 니모습에 소름도 끼치고 화도 나도 억울하고 미칠꺼같은데, 너무 울고만 있는 내가 내 몸에도 너무 안좋은거같아서 쓰레기인 너는 이제 쓰레기통에 버린다. 아직 배도 아프고, 몸상태도 너무 안좋은데, 니가 아빠가 됐었다면 그것도 최악이었을꺼같다.
내몸에 평생 기억되고 아프게 남아있을 이 기억이, 니 얼굴에도 낙인처럼 박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힘들다고 할때마다 너도 똑같이 힘들고 괴롭다고 어떻게 잊겠냐고 오래도록 아플꺼라고 날 위로하는척 햇던 그말처럼 오래오래 죄책감도 들고 괴롭고 니 인생이 힘들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마주치지도 말자는 니 말처럼 제발 다시는 마주치지말자. 내가 널 죽여버릴수도 있을꺼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