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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짐 치워주는게 그렇게힘드나요?

푸른 |2018.02.26 14:42
조회 10,845 |추천 1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어제 하도 어이없고 짜증나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


어제 저와 남편, 남동생, 올케, 아버지 그리고 애기 둘 이렇게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서 겪은 일입니다.


이 고깃집은 가게가 그리 넓지 않고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저녁시간이면 빈자리 없이 가득 차요. 가게 분위기도 매우 시끌벅적하고요.


한 6시쯤 가서 10분정도 웨이팅하다 들어갔는데 성인이 5명이니 4명 테이블에 의자 하나 더 놓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의자가 하나 더 마련될때까지 우선 네명이 앉고 한명은 서있어야하는 상황이 된거죠..


그래서 종업원은 바빠보이길래 젊은 커플 둘이서 먹고 있는 바로 옆 테이블에서 남는 의자를 가져왔습니다.


저희 테이블이랑 그 커플 테이블은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굳이 말 안하고 가져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살짝 당겨서 가져왔습니다.


의자는 짐 수납가능한 원통형 의자에요. 가져와서 혹시 안에 짐이 있나 열어봤는데 짐이 들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커플한테


"5명이라 의자가 하나 부족해서 그런데 이거 짐 좀 빼야되는거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


여자가 완전 단호하게


"안돼요. 짐이 많이 들어있어서." 이러는거에요.


아니 고깃집 의자가 무슨 자기것도 아니고 저렇게 단호하게 거절하는게 정말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의자가 사람 앉는 용도지 짐놔두는 용도인가요?


패딩이랑 가방 좀 옮기는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자기가 앉아있는 의자에 옮겨도 되는거고


자기가 앉아있는 의자가 비어있으면 그걸 우리한테 줘도 되는건데 왜 저런 식으로 대답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던데 싸우자는 건가 싶었어요.


겨우 의자가지고 기분 잡치게 된거에 짜증이 확나서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말싸움 내용은 대충 이랬어요.


-나: 안돼요 라뇨, 그거 비워주는게 그렇게 힘든것도 아니고


-여자: 아니요.. 안에 짐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건 저한테 말씀하실게 아니라 종업원한테 말씀드려야죠.


-나: 안돼면 양해를 구하면서 말을 해야지 무턱대고 "안돼요."라고 하면 어떡해요?


-여자: 양해는 그쪽이 먼저 저한테 구하셨어야죠.


누가 보면 의자 주인인줄 알겠더라고요^^


의자가 저 여자것도 아닌데 제가 무슨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종업원한테 해야되는건 누가 모른답니까?


나이도 저보다 한참 어린게 가르치려들면서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어이 없는 와중에 반찬 세팅하러 온 종업원이 의자 갖다 드릴게요 해서 그냥 더이상 말 안하고 참았습니다.


기분이 더러워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바로 붙여있는 옆테이블에 있으니까 더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빨리 가줬으면 좋겠고...


혹시 이런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 있나요? 이런 무개념과 엮일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추천수1
반대수180
베플ㅇㅇ|2018.02.26 15:32
남의 테이블에 의자 가져가려면 당연히 양해 구하는게 기본상식 아닌가요? 님이 먼저 아무말없이 슥 가져가고 짐 빼야되는거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무례하게 나오니까 그여자도 기분나빠서 그런거겠죠. 님이 죄송한데 사람이 많아서 의자 하나만 써도 되겠냐 정중히 물어봤는데 그렇게 나오는 미친년은 별로 없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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