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조언구하려고 올린 글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줄은 몰랐어요.
일단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금전적 문제라는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사실 남자친구와 몇개월 동안 같이 살게됐었어요.
저와 남자친구는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그걸 하기위해서
일하고 돈을 버는입장인데 같이살면서 생활고가 오다보니
(남자친구가 일을 못하게 됐는데 돈은 너무 많이 나가고
앞으로 배우고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자기개발에 투자도 못하게됨)
저부터 점점 예민해지게되면서 서로가 그렇게 됐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의 상황에선 돈이 없는 척 할 수 있고
그런 정도의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지금은 다시 따로 살고 있고 오늘 휴무라서 남자친구 만나고 왔습니다.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카페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그냥 스킨쉽 같은 것도 딱히 하려고 하지 않았고
편하게 대하려고 하고 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오히려 이런저런 말을 더 많이 해줬고
여름에 여행 이야기도 잠깐하고 그냥 진짜 편하게 만나고 왔어요.
남자친구도 밤새고 저 만나러 온거라 피곤하고 만나기 싫었으면
일찍 집에 가려고 하고 그랬을텐데 저녁까지 먹고가라고 하는거보니
조금은..애쓰는거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일단은 저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좀 두고
그냥 지켜보고 놔둬보려고 해요.
물론 변한 그의 모습에 너무 슬프지만 어쩌겠어요.
끝까지 남자친구의 마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만약 이 위기가 극복이 된다면 더 단단한 사이가 될거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조언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저를 좀 더 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도록 할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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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사귄지 이제 200일 쯤 됐는데
요즘 남자친구가 권태기 인가봐요..
사실 이주전에 돈관련해서 좀 크게 다투면서
남자친구가 권태기 같은게 온거라는걸 알게됐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하다가 결국 헤어지잔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금전적으로 상황이 많이 안좋았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싫었고 그러면서 저랑 충돌이 생기다가
그렇게 된거라서 이렇게 헤어지는건 너무 아쉽고
또 제가 아직은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붙잡았습니다.
극복해보자고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해보겠다고
너 마음이 조금이라도 돌아서게 해볼테니까
마음의 문이 열리면 그 때 너도 노력해달라구요..
남자친구는 알겠다고 했고 헤어지지않고 만나게 되었는데
한 몇일까진 남자친구랑 사이가 점점 다시 예전처럼 좋아졌습니다.
근데 근래에 남자친구가 다시 안좋을 때로 돌아가더라구요...
저랑 별로 연락도 대화도 하고싶어하지않고
만나고싶지도 않은거 같고..제가 데이트비용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구요..
(부담스럽게 느끼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어제 카톡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길 꺼냈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자친구한테 이뻐보이려고 길렀던 머리도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잘라보고 잘 안입던 치마도 입어보고
외적으로도 좀 달라보이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제가 어떻게 하는게
남자친구의 마음이 더 멀어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회복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분들이나 극복해보신 여자분들..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