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닌 배역을 연기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배우는 아마도 이 양반.

앤디 서키스
골룸 (중간계 시리즈) , 킹콩, 시저 (혹성탈출 시리즈) 라는 3개나 되는 거대 프랜차이즈의 주역을 맡아 이 분야에선 내로라하는 1인자로 입지를 굳힘.

이 분의 연기는 주로 모션 캡쳐로 이루어지는데, 사진에서처럼 얼굴이나 관절 등의 신체 부위에 센서를 부착하고, 연기자의 움직임을 컴퓨터가 미세한 단위까지 포착하여, 그것을 3D 모델에 입혀서 CG로 구현하는 방식임.
2000년대에 크게 발달한 모션 캡쳐의 기술력도 대단하지만, 이를 구현한 이 분의 순수 연기력도 이견이 없는 최고의 호평을 받음.
하지만 최근 마블 시리즈에 얼굴을 비치는 등 실제 얼굴도 비교적 잘 알려진 앤디 서키스와는 달리, 본래 얼굴로 영화에 나온 적이 없는 기구한 신세의 비인간 전문 배우가 있음.


이 사람 이름은 더그 존스
인상만 봐도 특이하긴 함ㅋㅋ
안 그래도 시원시원한 기럭지에 (키 192...) 길고 가느다란 팔과 다리, 잘생긴 듯 싶다가도 묘하게 코믹한 인상을 주는 독특한 얼굴.
아무튼 이렇게 타고난 피지컬 덕분에, 이 분의 연기는 주로 공들인 분장을 하고 난 뒤에야 이루어짐.

뭐 이런 식으로...
길예르모 델 토로의 미국 진출작이었던 호러 영화 미믹(1997) 출연 모습. 롱 존이라는 괴물 캐릭터.

최근 제작된 B급 호러 게헨나(2016) 에서.

스페인 영화 R.E.C.의 미국 버전 리메이크인 쿼런틴(2008) 에서.
보다시피 좀비인데, 멀쩡할 때 모습은 나오지도 않고 처음부터 감염자로 나옴ㅋㅋㅋㅋ

TV 시리즈 버피와 뱀파이어 출연 모습

스타트렉 TV 시리즈에서 출연 모습. 사루라는 캐릭터인듯?
지금까지 본 건 B급 영화거나 안 유명한 배역이고, 이제부터는 비교적 잘 알려진 배역들을 보겠음.

비교적 제일 멀쩡하고 핸섬하게 나온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2007)

기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헬보이 시리즈에서 에이브 사피엔.

이건 시리즈의 2편, 헬보이 2 - 골든 아미 (2008)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죽음의 천사로 출연한 모습.

기예르모 델 토로의 인생작, 판의 미로 (2006) 에서, 주인공 소녀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요정 Fauno 로 출연.

그리고 같은 영화에서... 미친 씬스틸러로 맹활약.

그리고 최신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2018) 에서는 저 분장을 하고도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을 꿰참.

근데 보다 보면 은근 멋지고 매력있게 생기긴 함. 위에 것들이랑 비교하면야...

지금까지 맡은 배역을 간단히 요약한 짤인데, 사실 요거는 빙산의 일각일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많음.
이 사람 출연작 한번에 보려고 IMDB 찾아봤다가 깜짝 놀랐음 ㄷㄷㄷㄷ
90년대부터 B급 호러, 괴물 영화 단골 배우고, TV 시리즈도 안 가리고 자주 나오는 사람이라.
출처 : 익명 유머 커뮤니티 마이갤
http://migall.com/humormoa/64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