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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고모네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됐다(아빠도 포함해서)

익명 |2018.03.02 05:49
조회 7,122 |추천 2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어디 가서 맘껏 풀 수 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버릇없이 굴어서 욕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 때 너무 화가 나서 일단 미리 사과드립니다.

저는 올해로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정신적으로도 성장하고 그래서인지 엄마가 조금씩 한국으로 시집 왔을 때의 얘기를 해줬습니다. (엄마는 중국 사람이에요) 엄마가 한국인이 아니여서 그런지 시집살이가 꽤 심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뭐 ‘아빠 쪽 사람들이 너무했네.’ 정도로만 안일했고 엄마가 그 때 당시 많이 힘들었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빠 쪽 가족들 중에서 특히 친할머니랑 둘째 고모는 엄마가 저한테 몇 번이나 말 해줘서 이 두사람이 엄마를 정말 많이 괴롭혔구나 해서 별 감정이 없었던 저도 조금씩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얼마나 싫어하는지 몇 년동안 친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로도 절대로 가지 않았구요. 대신에 용돈은 꼬박꼬박 시골로 부쳐주기는 했습니다만…..

뭐 중학생 때는 대충 엄마가 시집살이 할 때에 대해서 이 정도만 알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위에서 말한 둘째 고모에 의해서 지금에 와서 일이 터진 것 때문입니다. 뭐 둘째 고모 말고도 그녀의 남편인 고모부도 같이 일조해서 일이 훨씬 더 나빠진 것도 있지만요.

일의 발단은 제가 아직 초등학생인가 중학생 때 둘째 고모가 갑자기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입니다. 그 때 친가쪽 포함해서 다들 난리났죠.

아무리 몇 년 전이라지만 그 때 당시에도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았고 지금 저보다 5살, 3살? 많은 자식들도 있는 사람인데 갑자기 그 나이에 가수를 한다고 했으니 주변에서도 만류하고 하던 일(장사 했었어요)이나 계속 하라고 말이에요.

그런데도 이제 자식들도 다 컸고 했으니 자기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그대로 가수 길에 올랐습니다. 아직 어렸었던 저였지만 그 때 언니들(둘째 고모 자녀들)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 하지 않은 상태였고 네…. 솔직히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를 한 답시고 빛도 몇 천만원이나 생겼고 말이에요. 그 때의 저는 우리 집에만 피해가 오지 않으면 상관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신경 끄고 살던 어느 날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에 (저희 부모님도 음식점 장사해요) 둘째 고모의 남편인 고모부가 있길래 갑자기 왜 오신거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엄마한테 돈 빌리러 온 거였습니다.

돈을 빌릴 거면 차라리 가수를 하지 말든가. 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겠답시고 남한테까지 와서 피해를 주는지 정말 몰랐었습니다. 그 때는 뭐 대충 엄마가 안 된다고 하셔서 이 일은 흐지부지하게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작년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 때의 둘째 고모는 아직도 가수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빛은 그대로면 그대로지 아마 그 때보다 더 불어났을 겁니다. 고모가 가수 생활을 하면서 돈도 필요한지라 계속 장사를 같이 하면서 했는데 그 가게도 사장들(둘째 고모와 그녀의 남편)이 연예 생활 한답시고 매니저 비스무리한 사람을 고용해서 가게를 운영했다고 했는데 그 매니저가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매수해서 가게는 가게대로 빚이 늘어났고 가수 때문에 생긴 빚도 엄청 늘어났습니다.

뭐 이 때 저희 가게에서도 (아빠 쪽 가족들의 성격이 약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아했음) 장사는 잘 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돈이 필요했던 고모부를 잠시나마 고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는 이 때 완전히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일손이 없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어서 엄마도 일단 참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엄마가 가게 일이 힘든지 밤에 가게 식구들이나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엄마는 저랑 동생 걱정 안 되게 아무 말도 안 하는 듯 했지만 요즘에 엄마 몸 상태도 많이 좋지 않아서 갑자기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엄마 때문에 뭔가 일이 있나 싶었습니다.

어느 날 1월 말쯤 고모부가 가게 일을 그만두기 몇 일인가 하루 전인가 고모네 가족들이랑 저희 가족 그리고 둘째 고모 첫째 딸과 첫째 고모 딸(저희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가족끼리 놀았죠.

둘째 고모 딸 첫째를 ㅇㅇ언니 첫째 고모 딸을 ㅎㅎ언니라고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ㅇㅇ언니라서 그런지 어색하긴 했지만 속깊은 얘기를 했습니다. ㅇㅇ언니는 자신의 집안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했었던 지라 중간에 한 번 잘못 된 길인 다단계를 했었습니다. 언니의 말로는 합법적인 다단계라 괜찮다고 했지만 다단계가 거기서 거기죠. ㅇㅇ언니는 ㅎㅎ언니가 저희 집에서 살기 전에 ㅇㅇ언니네 집에서 살았었는데 ㅇㅇ언니가 ㅎㅎ언니한테 그 다단계에 가입시킬려고 했었던 전적 때문에 그 집에서 도망쳐 나온 적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ㅎㅎ언니가 서울에서 생활하기 힘들다고 해서 여러 사람과 만날 수 있다고 소개시켜줬다고는 했습니다만 ㅎㅎ언니도 약간 팔랑귀 같은게 있는 거 같아서 속아넘어갔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둘의 사정이라서 저는 자세히 모르지만 뭐 대충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 얘기를 하고 몇 일 후에 갑자기 아침 일찍 ㅎㅎ언니가 저한테 ㅇㅇ언니가 자신이랑 한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한 적 있냐고 물었습니다. 아침 일찍이라서 저는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갑자기 ㅎㅎ언니가 왜 이러지 이러고 생각하다 누군가한테 말했다 해도 ㅇㅇ언니한테 귀에 들어가지 않을 루트라서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ㅇㅇ언니가 자신이랑 한 얘기는 ㅎㅎ언니한테 하지 말라고 해서 ㅎㅎ언니한테도 아무 얘기 안 하고 있었건만 그 언니가 갑자기 그 얘기를 왜 ㅇㅇ언니가 먼저 꺼냈는지 의아했습니다.

저는 일단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외가쪽 사촌 언니(ㄹㄹ언니라고 하겠습니다)한테 전화했습니다. 요즘 집안 분위기도 뭔가 냉랭해서 가게 쪽에 무슨 일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ㄹㄹ언니는 저희 엄마랑 무슨 일이 생기면 얘기해서 이 언니라면 뭔가 알지도 몰랐기에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언니의 말로는 고모부가 아빠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아빠는 자신한테 돈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고 한 겁니다. 그 다음 날이 바로 ㅎㅎ언니가 저한테 ㅇㅇ언니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본 날입니다

.

저는 그 말에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ㅇㅇ언니가 무슨 일인지 몰라도 ㅇㅇ언니네 아빠가 ㅇㅇ언니한테 무슨 말을 했기 때문에 이 언니가 나한테 의심을 품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모부가 아빠한테 돈을 빌리는 걸 실패한 이후에 아빠도 엄마도 약간 이상해져서 ㄹㄹ언니한테 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ㄹㄹ언니가 고모부가 아빠한테 왜 집 명의가 아내 이름으로만 되있냐고 왜 남편 이름으로 안 돼 있냐고 거기에 화가 난 아빠는 괜히 가게 사람들한테 더 꼬장질을 부린 듯 싶었습니다. 엄마는 엄마대로 거기에 화가 나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저희가 이 정도로 풍족하게 살고 있는 것은 지금껏 엄마의 노력 덕분입니다. 아빠는 엄마랑 결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아마 이렇게까지는 못 살았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10년간 엄마 혼자서 가게 3명분의 일을 해 내고 가게도 24시로 돌릴 때도 거의 엄마가 자신의 몸을 혹사시켜서 이뤄낸 가게 입니다. 덕분에 위에서 쓴 것처럼 엄마 몸이 많이 안 좋아졌구요.

아빠도 물론 노력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친자식인 제가 보기에도 아빠는 정말 엄마 없이는 안 됩니다. 오죽하면 조금만 바빠도 잠깐 밖에 일이 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고 엄청 힘들다고 골골거리면 엄마가 집에 가서 잠이나 자라고 합니다.

엄마는 병원에서 목이나 허리 디스크가 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면(솔직히 다른 병들이 더 있다) 아빠는 아무대도 아픈대가 없었습니다. 피곤해서 코피가 난 것 정도였지만 말입니다.

저랑 동생이 보기에도 아니 저희 둘 뿐만 아니라 저희 학원 선생님들이나 주위 사람들도 부모님 중 누가 대단하다고 하면 엄마가 대단하다고 할 정도로 엄마는 주위에서 많은 인정을 받을 정도입니다.

엄마는 고모부가 일하는 것도 맘에 안 드는데 아빠랑 고모부가 둘이서 속닥거리며 가게에서 깔짝대고 자신의 가게인 것 마냥 훈계질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아빠가 고모부한테 넘어가 엄마한테 성질을 부리니까 엄마가 여기서 터진 겁니다.

2월달은 내내 냉전만 하다가 계속 싸우기만 하고 아빠가 고모부한테 찾아가서 가게 일이 어떻든 부부 사이의 관계가 어떻든 이런 저런 일 다 토로해서 엄마가 더 화났었던 겁니다.

그 동안 잘 살고 있던 평화로운 집안이였는데 고모부네가 일을 하자 이렇게 개판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아빠랑 더 이상 일을 못 하겠다고 다른 가게 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는 몇 일 엄마가 갑자기 저한테 화난 목소리로 전화했습니다. 아빠가 집에 있냐고 말이에요.

저는 가게에 있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엄마가 또 고모부 만나러 갔었다고 하네요. 저는 거기에 황당해서 여태껏 싸운 이유가 고모부 때문인데도 정신 못 차리고 또 고모부한테 쫄래쫄래 간 아빠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엄마한테 그걸 어떻게 안 거냐고 하니까 가게 통장 명의를 엄마 말도 없이 바꿨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저랑 동생은 화가나서 엄마한테 고모부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해서 저는 욕을 했고 동생은 거지 같이 살지 말라고 언질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자로 우리 집에 또 무슨 일 생기게 하면 그 집 가서 불질러 버린다고 뭐 대충 이렇게 써서 보냈더니 저랑 동생한테는 암말도 못하고 아빠한테 그 문자를 캡쳐해서 협박 문자 보냈다고 역 협박을 보냈습니다.

여태껏 상황으로서는 아빠를 이용해서 엄마가 노력한 가게를 꿀꺽하려고 한 모양이었지만 저희들한테 일단 막혔습니다. 엄마한테 들어보니까 저희 가게 말고도 다른 가게도 한 번 뺏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완전 현행범들이에요. 작은 아빠네 가게를 뭐 어떻게든 꿀꺽하고 자신의 형제들을 일손으로 부려먹었다고 했었습니다.

예전에 아빠 쪽 형제들 중에서 저희 가족이 제일 못 살았을 때 엄마는 정말 오죽했으면 이혼이나 저랑 동생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제 명에 못 살고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했습니다.

엄마랑 아빠가 아무리 아는 사람을 통해서 결혼해 아무 감정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도리가 있지 아빠는 엄마가 갈굼 받을 때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아빠는 자신이 내킬 때마다 엄마랑 관계를 가졌었고 가난해서 아기를 키울 재력조차 없어서 2번이나 낙태를 했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1번만 한 줄 알아서 거기에 더 충격을 먹었었고요.

낙태를 하고 나서도 돈이 없으니까 몸조리도 못하고 다음 날도 계속 일만 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낙태하러 갈 때 아빠는 엄마랑 같이 산부인과도 같이 가주지 않았고 엄마가 처음 중국에 올 때나 장인어른이였던 외할아버지가 한국에 오셨을 때도 마중 가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아빠도 은근히 엄마가 중국인이라고 무시하고 그랬었던 듯 했습니다. 뭐 지금 상황으로 봐서도 엄마를 무시하고 자기가 더 잘났다는 듯 싶은 듯 행동하는 거겠고요.

아무튼 통장 사건이 벌어진 그날 가족들끼리 모여서 엄마는 이혼하자면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아빠의 행동 때문에 더 이상 저도 커버도 쳐 줄수도 없고 오히려 정나미 떨어져서 엄마가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여태껏 저랑 동생 때문에 꾹 참고 살았는데 더 이상 참지 못했던 듯 했습니다. 대신 집은 건드리지 말라고 이 집은 내 집이 아니라 저랑 동생 거라고 어떻게 아비란 사람이 자식들 재산을 건드려고 하냐고 저 솔직히 그런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였으면 진짜 울 뻔했습니다.

아빠도 화가 나서 엄마한테 뭐라 그랬습니다. 왜 부부가 같이 떨어져 자냐 이게 부부가 맞냐 왜 술을 다른 데 가서 마시냐 등등

엄마는 거기에 맞춰서 반론을 했는데 듣다보면 다 아빠한테 불리한 얘기였습니다. 부부 관계 원치도 않는데 자기 좋을 대로만 하고 픽 싸서 생기면 자시만 힘들고 지금 병도 다 이래서 생긴 거다 하고 말이에요. 솔직히 엄마가 여태껏 어째서 아빠랑 각방을 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저는 엄마가 잘 때 편안히 혼자 자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건 줄 알았건만 아빠가 엄마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문도 잠가 놓고 말이에요.

고등학교 1학년 때도 새벽까지 몰래 핸드폰이나 컴퓨터 해본 사람들은 부모님이 집에 들어오실 때 재빠르게 침대에 누워서 자는 척 하신 적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그 때도 그런 날이였습니다.

그 날은 웬일로 엄마가 필름 끊긴 상태로 갑자기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옆에 누워서 자고 있었습니다.

아빠도 그 뒤로 들어와서 딸이 자는 옆에서 엄마를 희롱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무서워서 계속 자는 척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는 아마 필름이 끊길 때마다 본능적으로 제 방으로 피신을 왔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설마 딸 앞에서도 그런 짓을 할까….

그 때 엄마 앞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뭐 그것 뿐만이 아니라 아빠는 자기 맘에 안들면 물건도 던져버리고 암튼 성격이 이상합니다. 제 동생도 그 성격을 물려 받았긴 하는데 나중에 화내서 미안하다 사과를 하지만 아빠는 절대 아닙니다.

엄마가 그것 때문에 아빠랑 대화를 안 하는 거였다고 합니다. 화나면 괜히 물건 부쉬고 저희들한테 화풀이 할까봐요. 몇 번 그런 걸 본 적이 있어서 저희도 괜히 아빠한테 얘기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술 마시는 것도 술 마시는 사람들이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장사하는 사람들 아는 사람들이라서 마시면서 얘기하면 가게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한데 아빠는 맘에 안들면 이것저것 부셔버린다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엄마가 그래서 아빠랑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하고 가게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엄마 친구들이 가게에 놀러와서 같이 술 마시려고 하면 아빠는 맘에 안 들다는 듯 인상을 찡그려서 엄마 친구분들도 가게에 놀러 오지 못해 엄마가 친구분들 만나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고모부가 오고나서 한 번도 친구분들이 오시지 않았었던 거 같네요. 그리고 또 엄마가 가게 식구들이랑 같이 술 마시러 나가면 아빠는 몰래 엄마를 미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빠랑 타협해서 술 안 마시고 9시에 들어오고 문도 안 잠그고 할 테니까 내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술 마실 때 부를 테니까 미행하지 말라고 창피하다고 말이에요. 한 번만 더 그러면 진짜 이혼이라고….

제가 이 글을 왜 쓰냐고요?

아빠가 마지막 기회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가게 식구들끼리 회식하러 갔는데 아빠가 또 미행했다고 합니다. 분명히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싫다고 했는데도요. 고모네들만 아니였으면 엄마가 이렇게 터지지 않았거나 나중에 터졌을지도 모르는데 엄청난 폭탄을 터뜨리고 나몰라라 하는 고모네 때문에 짜증나서였습니다.

글을 쓰면서 많이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좀 쓰고 나니 후련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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