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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중졸이라 무시하는 아내

ㅇㅇ |2018.03.04 22:35
조회 41,502 |추천 35
추)아내 졸업하면 40살입니다. 경영학쪽 경력 무 이고요. 30초반에 만났을땐 이뻤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훅 삭은 애엄마가 백날 자격증 따고, 학벌 쌓는다고 얼마나 달라질지도 의구심이 듭니다. 마치 본인은 벌써 교수라도 된듯 사람 뭉게는데. 진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늦은 나이에 재능찾아 젊은 친구들도 힘들어 하는거 더 노력해서 잘하는거 대견하고 자랑스럽지만 절 깔아뭉게는게 힘듭니다. 적어도 저는 가장이잖아요. 아무리 이곳이 아내처럼 애기엄마분들이 많다지만 남편들입장에서도 좀 생각해주세요.적어도 학벌 다 알고 만났으면서 이제와 이러는건 너무 서럽습니다. 반대로 지금 제가 미쳐서 더 아내보다 높은 스펙 가지면요? 그땐 저도 아내 무시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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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4살아들 키우는 부부입니다.
아내는 저를 만날 당시 고졸이었고, 딱히 기술도 없는 콜센터 경력녀 였습니다. 15년 초 임신 사실을 알고 콜센터 비전없다고 관두더니 방통대 입학을 신입으로 했고, 현재 3학년입니다. 산후 우울증을 공부로 극복한 케이스이며 ,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대견한거 압니다.
저는 중졸이고, 주야2교대근무입니다. (생산직 아닙니다.) 전문직이며, 노후보장 되어있고, 연봉 5천입니다. 아이 학비도 보장됩니다.
하지만 아내는 인문계고 나와서 대학을 안갔고, 기술도 없습니다. 내로라 할 경력도 없고요. 장모님이 종주먹 대며 공부 하래도 학비, 학원비 띵끼며 놀기바빴답니다. 그런 그녀가 아이 갖고 대학도 가서 벌써 3학년이고, 경영학과를 가서, 전산회계1급이랑, 전산세무2급과 1급, at(?)쪽 자격증,erp 네가지? 암튼 그걸 1급까지 딴 상태입니다.(더 장황한거 같은데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컴퓨터쪽 자격증까지 딴 상태입니다. 계속 공부중이고, 낙방 없이 자격증들 다 딴거 대견 합니다. 아 , 전산세무1급만 한번 떨어지고 붙었습니다. 그거 엄청 어렵다며 오만가지 생색 내고, 합격하고는 살풀이 하고 아주 신나서 1주일은 날아다니더군요. 암튼 그러면서 육아까지 했고, 저 욕먹을거 알지만 일하고 오면 피곤해서 자기 바빴습니다. 저는 부모가 없어서 큰집에서 제사 지내는데 제가 명절에 일해도 애 데리고 가서 전부치고 제사 준비해준거 고맙고 미안합니다. 가끔 집에 오시는 장모님이 안타까우신지 자기 손 망가진다며 집에서 설거지 한번 안했던 애라고 우스갯소리 하십니다. 근데 그런 아내가 시집와서 아이낳고, 집안일, 육아까지 다 해내서 대견하고 고마워요. 내가 해준건 없어도 우리 마누라 최고라고 치켜 세워주고 지인들한테도 자랑하고 다들 부러워합니다. 늦은 나이에 애 키우며 공부 하는게 쉬운게 아니라며 다들 칭찬 합니다. 가끔은 너무 공부에 미쳐서 아이를 소홀해 하는거 같아 쓴소리 했더니 술먹고 울고 불고 서운하다며 난리쳐서 겨우겨우 달래기도 하고 저도 나름 노력했어요.
피곤해도 아이와 시간 보내주려 하고 어린이집 픽업도 해주고요. 어차피 아내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을때 공부하는거라 크게 힘들지 않을텐데 주말이나 쉴땐 애좀 보라며 성질을 냅니다. 밥은 솜씨 없어도 챙겨줍니다. 외식좀 하자 하면 돈이 남아도냐며 치킨도 못시켜 먹게하고요... 본인은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요... 아껴아껴 음식해주는데 고맙긴 하지만 저도 서럽습니다. 전 돈도 못만져보는데요.. 아내는 방통대 장학금 받으며 다녀서 학비도 안들고, 학원도 국비 90프로 지원받아 다닌다며 돈들이며 자기가 공부하냐며 생색냅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돈버니까 내 소득에서 세금 낸거로 당신이 그만큼 지원받아 공부하는거고 애 어린이집도 보낼수 있는거 아니냐 따지니 돈 버는걸로 유세 떠냐고 자기가 공부하는게 혼자 잘살자는거냐. 늦게나마 자기도 전문직 가지려 하는거 아니냐며 화를 내고요...
아이가 학교갔을때 엄마 고졸로 쓰는거 창피해서라도 공부하는것도 있다며 아주 생색을 냅니다. 그리고 저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중졸로 쓸거라면서 협박도 하고요.

그럼서 무슨 의견 차이 있을때 제가 조금이라도 주장 내세우면 중졸 주제에 가르치려 드냐고 난리가 납니다. 더러워서 자긴 대학원 까지 갈거고 박사 될거라며 이젠 토익까지 공부하더군요. 꼬우면 이혼하잡니다.

그럼 학창시절부터 열심히 해서 저보다 좋은 조건 남자 만나 결혼하지 왜 저같은 등신 중졸 만나서 뒤늦게 제 소득으로 지원받아 공부하면서 생색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저는 거의 하루 반나절 이상 일하느라 육아에 서툴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도와주려하면 지가 답답하다고 다 하면서 성질 내고요....

공부,육아,살림으로 지친 아내 이해하고 대견스러운거 알지만, 의견차이 있을때마다 중졸주제에 가르치지말라는 아내가 밉습니다. 그녀가 원하는대로 이혼해야할지... 너무도 어리고 해맑고... 엄마 없으면 안되는 28개월 아들이 불쌍합니다. 이혼한다면 전 제 아들 포기 못하겠습니다..ㅜㅜ

솔직히 아내나이 올해 38이고, 경력도 없으면서 이제야 저 많은 자격증들에 뒤늦은 대졸로 얼마나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기세등등해져서 사람 무시하는지 정말 저도 서럽습니다. 요즘은 집도 들어가기 싫습니다.
추천수35
반대수157
베플|2018.03.05 02:05
세무회계과 전공자로 말씀드리지만, 30대의 나이에 육아 병행하며 님이 말한 자격증들 다 딴것도 대단하고, 방통대 신입으로 학업 병행하며 단기간에 말씀하신 자격증들 딴건 정말 이쪽 계통에 소질 있으신게 맞는것 같아요. 특히 전산세무1급은 경력자들도 떨어지는 시험이며, 20대인 저도 전산세무2급 따고 , 4번 낙방 하고 포기 했습니다. 70만점에 50도 안나오더군요. 턱걸이로 합격했어도 대단 하신겁니다. 한번 낙방은 아무것도 아니고, 살풀이 하실만 합니다.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제가 다 짠해옵니다. 전 경험했으니까요. 대단하신거고, 앞을 보면 늦은 나이셔도 크게 될 분이시고, 여기서 이렇게 와이프 까내리실게 아니라 님도 노력 백배 천배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적어도 검정고시라도 보시고 고졸 학력이라도 따세요. 저 아직 결혼 안한 미혼인데 님 와이프님께 자극 받고, 본받고 갑니다.
베플ㅇㅇ|2018.03.04 23:37
ㅋㅋㅋ 내세울껀 '가장'밖에없는 주제에 본문: 아내 졸업하면 40살입니다. 경영학쪽 경력 무 이고요. 30초반에 만났을땐 이뻤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훅 삭은 애엄마가 백날 자격증 따고, 학벌 쌓는다고 얼마나 달라질지도 의구심이 듭니다- 당장 너랑 이혼해도 그간 따놓은 자격증으로 직장구할 수 있어 요즘 사람들이 왜 자격증을 따는데? 적어도 없는 사람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야 ㅂㅅㅇ 너처럼 내세울께 '가장'밖에없는 ㅆㄹㄱ보다 훨씬 나아
베플남자솔직히|2018.03.05 10:02
와이프 분 노력이 대단하시네요. 제가 회계팀에서 일하는데요. 냉정하게 말해서 일정규모(매출액 1조 상당)이상의 회사는 저 자격증 누구나 다 가지고 있구요. 세무회계1급 가지고 있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세무사나 회계사 자격증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와이프 분의 자격증은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 자격증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현실입니다. 저도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사실 실무 경험이 더 중요한 업종이죠. 이 바닥은... 그런데 나이 40에 신입으로 뽑아주는 회사가 있을까요? 전 없을거 같아요.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해서 성취를 거둔 것은 분명 대견하고 대단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 와이프 분의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을 겁니다. 아니 설령 바뀐다해도 남을 무시하면 안되죠. 근데 글에서 느껴지데 남편분도 딱히 와이프 님을 존중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아마 많은 트러블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문제에 일방적인 이유는 없어요. 아내를 원망하기 전에 본인도 한번 돌이켜 보세요.
찬반남자ㅇㅇ|2018.03.05 14:30 전체보기
여기 리플 현실감각없는 애들 왜이렇게많냐 38살 아줌마 졸업하면 40살 노경력 누가 신입으로쓰냐 ㅋㅋㅋ 내세울껀 가장밖에없어? 개소리 하네 30대 후반 연봉 5천 전문직 노후보장이 쉬운줄아냐? 중졸학력? 마누라 방통 졸업하고 취직해서 연봉 2000은 쉬울줄아시나 그리고 애초에 남편이 5000벌어다주니 살림걱정안하고 공부만 매달린거 아니냐? 아니여기 지금 알바하면서 공부해본 사람 한번도 없는것처럼 이야기하네???? 공부에만 전념 할수있는게 얼마나 복받은 환경인데 그걸 무시하고 뭐? 내세울껀 가장? ㅋㅋㅋ 현실감각 제로 판녀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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