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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곳에 자주오시는 남친가족

새로운일상... |2018.03.06 13:49
조회 33,336 |추천 111
2014년 12월 남친과 동업을 시작.
남친은 따로 직장이 있어 가게는 주로 저 혼자 있었어요.
남친부모님 모르게 시작했고 6개월 후 쯤 알게되셨어요.


어느날 혼자 가게를 보고있는데 아주머님 한분이 쓱 들어오셨어요. 손님인가 했는데 저 xx이 엄마예요라는 인사로 부모님과의 첫만남이 시작되었죠.
그후 몇일후 친근한 얼굴의 남자손님이 오셔서 물건을 사가셨고 남친과 닮아 짐작 했지만 남친 아빠셨어요.
당황스러운 만남이긴 했지만 많이 궁금하셨나보다 이해했어요. 부모님이 다녀가신 후 남친은 엄마가 싸주셨다며 냉장고 가득 밥과 반찬을 나르며 부모님께 알리니 좋지?하고 으쓱해했죠. 그이후 정식으로 인사를 드렸고..

남친 집 근처여서 어머님이 갑작스런 방문이 이어졌어요. 오시면 차를 내어드리고 잠깐 말동무를 해드렸지만 손님들을 응대하는 직장이고 제가 일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는거라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계속해서.반찬이나 간식을 사들고..또는 지나가다 들렸다고하시는데 저희는 지나가다 들를 수 없는 위치였죠. 하루는 갑자기 청소를 시작하셨어요. 저는 손님이 가신후에 좌불안석으로 청소하시는 어머님을 따라다녔죠. 남친에게 불편하다 말 했지많..니가 편한가보다. 좋아서 오시는거라 했어요. 어머님만 오실때도 아버님과 함께오실때도 계신데 오시면 밥 꼭챙겨먹어라. 나가서 밥먹고오자 많이 챙겨주시는건 맞아요..저는 이미 밥을 먹은 상태여도 조금 더 먹으라며 꼭 데리고나가셨어요. 두분만 식사하시라고 하고싶었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저는 부른배를 더더 채웠죠. 간단하게 떼우고 싶어 컵라면에 물을붓고 기다리는중에도 갑자기 어머님이 오셨어요. 라면을 버리고 나가서 보쌈을 먹도록 하셨어요. 계속 조금만 더먹으라셔서 가시고 토했어요. 나가서 식사를 하고나면 그냥 보내기 죄송해서 차한잔 하고 가시라고 커피를 내어드리거나 부모님께서 사오신 과일을 깍아서 나름의 예의를 갖추고 보내드렸어요. 그런데 횟수가 너무 잦으신게 저는 부담으로 느껴졌어요. 1년 6개월 기간동안만 남친없이 부모님과 먹은 밥만해도 냉면. 피자. 스파게티. 보쌈. 국수. 떡볶이. 메밀국수. 중국집. 치킨. 각 두세번은 갔어요. 가게안에서 차마신날은 수두록하구요.

어머님이 일을 관두시고는 일주일에 서너번을 오실때도 있었고. 보험금 청구를 도와달라오시고..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해달라오시고. 밥을차려주시러 오시고..오시는날이면 거의 빠짐없이 장사는 좀 되니..매출은 얼마나 나오니. 생활비는 남니. 저축은 하고있니. 인터넷판매를 하고싶다 내가할 수 없니. 나랑같이 나중에 편의점하자 등등의 말씀을 늘하셨어요. 얼버무리고 넘겼지만..다음번에 늘 재차 물으시곤하셨죠. 초반에는 늘 불쑥 불쑥오셔서 손님없는시간 자고싶어도 갑자기 오실까봐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러던중 남친이 예기를 했는지..연락하고 오시기 시작했어요..

그..런..데..연락 후 십분안에 늘 도착하셨죠.. 몇 차례 가게 싱크대까지 다열어가며 청소를 해주셨어서 그부담감에 더러워보일까봐..오시면 남자가 무슨 청소를하니 여자가해야지 라는 말씀도 여러번 들었기에 전화를 끊자마자 다급하게 청소를했어요. 도착하시면 차를내어드리고 또 말동무를 해드려요..십분안에 청소를 열심히 끝마친 저에게 지문이런거 있으면 바로 닦아야한다..손님들이 깨끗해야 좋아한다..앉아있어바야 살만찌지..부지런해야한다하시며 또 수건을 들고 진열대를 닦으시죠..출퇴근시간은 잘지켜야한다. 혼자계속있으면 심심하겠다.
틈틈히 인터넷홍보도 하고 그래라. 요즘은 그런거 꼭 해야한다. 친절해야한다. 인스턴트 먹으면 안된다. 라는 말씀을 정형화된 레파토리처럼 오실때마다 단하루도 안빼고 매일 하셨어요..매출도 늘 물어보시구요. (이부분 남친한테 말하면 말해주지 말라고 해요)..사실 할 대화도 그다지 없었고 모두 잘되라고 하신 친절하신 말투였지만 저는 반복되는 말이 가끔 내가 할일없이 노는 사람같고 게을러 보이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신후 부터는 나중에 결혼해서 애낳으면 강아지는 키우면 절대안된다는 말이 가끔이긴하지만 추가되셨죠..성인이고 함께사는것도 아니고 저는 내 아이에게 피해를 주게 키울만큼 멍청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가 안갔어요. 저말씀이 5차례정도 반복 되실쯤 남친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기에 엄마가 자꼬 이리 말씀하신다. 난 절대 강아지 포기못한다 남친에게 말했어요. 내가잘석득할께 걱정하지 마!!라는 대답일꺼라고 사실 마음속에 듣고싶은 답이 있던터라..더 충격적이였어요. 내 애태어나면 모르는거야!! 라는 대답에..제남자친구가 다른사람같았어요. 저정도 책임감으로 강아지 한마리 못지켜낸다면 과연 나는 보호받을수 있을까....

주말에 데이트중에 가끔 아버님이 밥 사주신다고 부르시면 일정을 변경해서 함께 식사도 종종했어요. 거절하면
혼자 식사를 하셔야 하기에..


그러다 차로1시간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게 이전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제 안오시겠구나 마음이편했어요.
1년정도 남친이 가게를보고 저는 수. 토 요일만 가게를 보게 되어 가끔 부모님이 부르실때만 함께밥을 먹었어요..꼭 가족모임에 잊지않코 챙겨주셔서 그리 적은 횟수는 아니였죠. 하루는 남친 부모님과 친구분이 하시는 삼겹살가게에서 저녂을 먹었죠. 어머님은 내일 형수네집에 가는날인데 너도가자 하시더군요. 다행히 저 내일 출근하는 날이예요 라고 거절했어요. 남친도 저를왜 데려가냐는 생각을 하는줄만 알았어요. 그러다남친이 다른곳으로 출근하게되어 제가 가게를 전적으로 보게 되면서 또 남친없이 오빠가족들의 방문과 식사가 시작되었어요. 형수와 손주둘 아버님..어머님이 가게에 오셔서 함께저녘을 먹자고 기다리기도 하셨구요. 제가 손님을 받고있던터라 본인들이 싱크대에서 컵을 꺼내서 차를 드시고 기다리셨죠..방문시간은 제가 일이 끝나기 한시간 이상 남았을때 이미 와 계셨답니다.

다음날 어제 사람들 누구냐..너무많아서 그냥갔다가 오늘왔다는 손님들도 계셨구요..말을하고 테스트를 하고 물건을 사야해서 손님들도 누가보고있으면 불편해하거든요..
이렇게 가끔 무언가를 주시러 또는 집에 데려다주신다고 부모님이 오신적이 몇번 있으셨고..이사오기전에비하면 적은 횟수라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가게에서 차로 30분정도 거리에서 장사를 시작하기로 하시면서 그걸주시기위해 방문하셨고 역시 퇴근시간이 두세시간이상 남은 상태에서 방문하기시작..저는 부모님을 옆에두고 손님을 맞았죠..말투하나하나 다 들리는 공간이라 너무 신경쓰였어요. 손님이 나가시면 저리 늦게나가는 사람도있냐? 사가긴했냐. 등등
바로바로 물으셔요. 그후 몇번 아버님은 어머님이 판매하시는 간식을들고 마치 초등학생대하듯이 짠하고 간식을 주시며 불쑥 나타나셨고 저는 손님이 없는 휴식시간에도 제가보고싶은 드라마도 볼수없었었고 잠도잘수없었죠.. 지난 신정 아버님. 형수. 형. 조카2명이 저희 가게로 오셨구요..그날은 남친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저보고 찜질방을 같이가자고 하셨고 아무것도 준비해오지않은 저는 제가 가게를보고 남친을 보냈어요. 그날 저녘먹으러 식당에 부르셔서 가게를 닫아두고 갔는데 아버님이 서운하셨는지.. xx는 빼고 저녁먹으려했다 농담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후 일주일후쯤..아버님이 또 간식을 사들고 6시 30분쯤 오셨어요. 이미 밥을 먹었지만 보시는앞에서 한조각 먹고 차를타드리고 티비를 켜드렸어요. 세시간가량 아버님이 듣고계시는 와중 판매를 하고 설명을 하고..9 시쯤 일을 마치고 아버님차를타고 30분 이동해서 어머님일하는곳에 가서 일이 끝나시길 기다렸다가..10시가 조금 넘어 육계장을 함께 먹고 저를 집에데려다 주시고 가셨어요. 집에가는길 어머님은 늘 하시는 우려섞인 말씀을 또하셨죠..저는 너무 부담되고 피곤하고 집에 가고싶었어요.. 남친이 가게오는날은 제가 먼저 집에가기도 하고 일부는 어머님 가게로 따라가 기다렸다 퇴근을 했어요. 같이 집에가는 도중 어머님 친구네 고기먹으러 가쟈고 하셨고 그날은 남친이 워크샵가는 날이라 못간다고 남친이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는 되지? 하시며 또 남친없이 저를 데려가시려 하셨고 거절했어요. 1월 가게 있는데 남친에게서 전화가왔죠..아빠지금 거기가신다는데? 솔직하게 말했어요..나는좀불편하다.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집에가고싶다.!! 7시가되기전 아버님이 1월 세번째방문을 하셨어요. 출출하실 시간인데 어머님과 식사하실듯해서 유자차와 간단하게 떡을조금 데워드리고 티비를 켜드린후 컴퓨터책상앞에 앉아서 쉬었어요. 너무피곤했고 귀가안좋으셔서 크게 틀어두신 티비소리에 머리가 아팠어요..남친이 제가 집에빨리간다 8 시 30분에 버스정류장에 내려줘라 부탁해둬서 이날은 정류장이 어디냐며 세워주시고 홀로 어머님께가셨지만 제눈에만 그랬을까요..표정이 매우 안좋으셨어요. 몇일후 또 가게 가신다는 말씀에 남친이 **불편해한다 가지말라 막았다고 저에게 전화로 말해줬고.. 그말을 들으셨다니 기분이 묘했어요. 그래서 가게 안오셨고 아마 엄마가일하시는 곳이 건물 입구쪽이랑추운데 거기가셔서 몇시간 계셨다고 들었어요. 감기걸리셨다고..
그래서 명절때 뻘쭘해서 못찾아뵙고..계속 기분이 이상했어요. 늘 부르시던 분들이 안부르시니 나에게 뭔가 서운하셨나보다 느끼긴했죠.
그런데..남친은 저에게 다른이유와함께 이별을 통보하면서 아빠가 아들가게에 왜 못오시는지 모르겠다..가지말라고 말하는 내가 너무 비참했다라고. 결혼하고싶은 남자 부모였다면 더 잘해드리고싶었을꺼다..라고 말을합니다...제가 거의 3년동안 감수하고 참고 듣고 스스로 좋게생각하자 노력한건 전혀보이지 않나봐요. 부모님이 잘해주려 노력하신것만 보이나봐요..그 배려가 저한테는 어떤거였는지는 안보이나봐요. 제가 다 표현하고 싫은티 냈다고 생각하네요. 본인만 참담하다고 하네요. 그말을 듣는저는 심자에 비수가 박히는것 같은데..
추천수111
반대수21
베플ㅇㅇ|2018.03.06 14:26
한마디로 '내아들 가게'니까 아무때나 가도된다는 생각이 바탕이된거에요 동업이라고하셨죠? 저거는 '아들의 동업자'를 대하는 마인드가아닙니다 남자도 '동업자'마인드가 아니라 '내 가게'에 왜 내 부모가 못와?라는 생각이구요 어짜피 이별했으니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안그럼 '내아들 가게를 거로챈 ㅆㄴ'이됩니다
베플so2344|2018.03.06 14:05
읽는내내 진짜 답답하네요 그냥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세요 남친 그사람 참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본인조차 계속 스트레스받고 힘든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더하실건가요? 지난일 억울해 하지마시고 일이 이렇게 되버린거 뜨거운감자처럼 버리지도못하고 쥐지도 못하고 그러고있지말고 버리세요 힘들게 구운시간 아까워하지마시고 쥐고있어봐야 나만다치고 상처만 남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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