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진지8개월
난아직도 피식피식웃고 멍때려요 순간순간
너무 고통스러워요 추억에 살고 있어서
라면은 진라면이라 했던거
라면죽해보자고 해봤던거
삼겹살 김밥이라는 제요리실력에 가당치 않은 요리를 해보다 엄마한테 등짝맞은것
김치찌개에 소주 마신 것
사당역에 있는 모텔 다 정복해보자 한것 ㅋㅋㅋㅋ
너의 이름은 보면서 코골면서 조는 거 보면서 웃었던거
맨날 잠만 자서 자기 진짜 잠 엄청 많다고 잔다하면 진짜 자는거라고 자기 혼자 제발저려서 해명한거
싸워서 집에 혼자 보낸날이면 동네 두바퀴 정도 돌고 열식힌다음에 집찾아가서 용서를 빌면 울면서 용서해준것
술취해서 첫키스 집앞 골목에서 한 것
냉면은 이제 먹을 수도 없이 냉면을 좋아한 것
생일 파티 때 친구들 앞에서 내자랑을 그렇게 많이 해준것
반지하 원룸 창문열고 저기요 일어나세요!!하면서 약속날 매일같이 깨운것..
등산가서 징징거리는 사람 스파르타로 질질 끌고 올라가서 우는거 달래준 것
공포연극 보려고 갔다가 화장실에 귀신있어서 소변 계속 참은것
비오는 날이면 만화카페에서 만화책읽으며 버틴것
난 왜 힘들었던 것들도 이쁘게 기억하죠 남자라그런가..
셀 수도 없네 정말.. 우리왜만났을까요 헤어질거면 만나지 말걸 새사람을 어떻게 만나.. 이추억을 어떻게 다지워나갈까요
지워지겠죠 근데 결국엔.. 피식피식 웃는 내가 오늘도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