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길더라도 꼭 읽어주세요..
당신들이 아는 사람들 중에 제가 제일 쓰레기인
사람일거니까요..
그걸 익명으로라도 밝히고싶습니다.
저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이성과 바람을 피는게 습관이 되버리고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입니다.
옛날부터 저는 남자를 너무 쉽게 사겼습니다.
제가 굳이 나서지않아도 괜찮은 남자들이 너무 많이 대쉬해왔으니까요...
사업가,유명연예인,금수저등등 그냥 조건적으로 너무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쟤도 괜찮네? 얘도 괜찮은데? 이딴식으로 어장관리 하면서요..
그냥 남자들은 왜이렇게 쉽지?
굳이 노력을 안해도 뭐가 이렇게 다 되지?
그런데 나에 대해 아는것도 없으면서 뭘 안다고 날 이렇게 쉽게 믿고 뭘 이렇게 쉽게 바치지?
그렇게 전 느꼈습니다.
설렘은 알았지만 사랑이란게 뭔지도 몰랐구요.
괜찮다 싶으면 바로 자유롭게 만나고 전 그냥 ....남자 자체를 좋아했던것 같아요.
평소에 남자들을 2명,3명 심하면 5명이상까지 걸쳐서 만난 것같네요.
이때부터 전 너무 쉬운 여자죠..
그래도 저는, 아무리 제가 아무리 남자를 좋아하고 쉽게 가볍게 사람을 만나도
남자를 여러명 동시에 걸쳐서 만나도..
지켜왔던 것이 있었어요.
'애인이 있는 남자와는 절대 안된다.'
상대방이 애인이 있는걸 알면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인걸 알기때문에 거절을 단호하게 했고, 그것만은 절대 안된다.였습니다.
불과 5달전까지만요.
그렇게 지켜왔던것들이 이제는 습관이 됬네요
제 쓰레기같은 짓은 5달전부터 시작됬습니다.
5달전 저는 우울증에 빠져 힘이 들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 사실 우울증은 6년전부터 겪고 있었지만 많이 나아진 상태였고 잘 지내왔었어요...
그런데 원인이 뭔진 모르겠는데
결국 재발이 됬습니다.
저는 그 당시 누구와 말을 하지도 않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었어요. 그때...그 시기에 어떤 남자가 저에게 다가왔고 그 남자로부터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들으며 저도 서서히 기대게 되었습니다.
그냥...사람이 너무 그리웠던 것같아요.
2주정도 매일 만나서 고민상담을 들었고 결국 그 남자가 갑자기 자기와 사귀자더군요.
......문제는 그 남자가 유부남이에요.
저는 처음부터 알고있는 상태였구요. 저는 머리속으론 안된단거 알고있지만 맘속으로 판단도 되지않았고 너무 힘들었기때문에 누구라도 옆에 있어줘야된단 심정이였어요.
그렇게 만나다... 그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스킨쉽을 요구했고..
전 더 늦기전에 거절하며 연락을 끊었어요.
아무리 스킨쉽을 하지 않더라도 바람을 핀건 사실이잖아요....그러니 그 뒤로 반성하며 지내야하는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저는요...
더한 쓰레기짓을 하게됬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동창과 바람을 다시 피는 짓을 시작하게됬어요.
동창은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지만 서로 마음이 사라진 상태고 곧 헤어질거라했고.. 저는 그 남자를 만나게 됬습니다. 그렇게 만나다 잠자리를 가졌고 처음에는 죄책감을 느끼며 울고불고 그 남자에게 지금 정리하면안되냐, 아니면 헤어지면 다시 찾아오겠다고했지만 그 남자는 니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하며 안심시켜줬어요.. 저는 제 스스로 제 잘못을 타협하기시작했죠.
그런데요.. 저도 그때까진 제 주제에 인간적인 양심이란게 남아 있었나봐요.
만날수록 여자친구에게 죄책감이 사라지지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동창을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게됬지만 관계를 끊게됬어요.
그렇게 또 집에 박혀서 지내는 와중...
그 동창이 제 친구에게도 그러고있는걸 들켰고.. 저는 순간 배신감과 죄책감과 분노에 제 친구와 여자친구에게 사실을 알리게됬어요
그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면서 이제와서 양심선언이라도 하듯..... 사죄를하고
그렇게 여자친구와 동창과 3자대면도 하고..저는 계속 빌고...사과하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동창은 헤어졌구요
이제 정신차리고 속죄하며 지낼만도 한데요....
그렇게 전 또 한달간 집에 박혀서 힘들게 지냈어요.
공항장애,불면증,우울증 다 겪음서요.
또요..참 웃긴게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기게됬습니다
처음에는 당분간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계속 찾아와주고 또 저는 거기에 기대게됬어요.
저에게 정말 진심이고 절 너무 좋아해주고 집안 학벌 외모 모두 완벽한 남자친구입니다
정말 착하고 바르고..진정성있고....
저는 그런 모습들에 감동받고 또...
제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어제...그 동창에게 연락이 다시 닿게되서
남자친구에겐 일찍 잔다고 거짓말하고 그 동창과 어제 만났고...또 잠을 자게됬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그 동창도 사랑하고 지금 제 남자친구도 사랑하고있습니다...
이건 뭐 실수도 아니죠....
처음에야 실수라 합리화 할수도 있지만 이건 실수가 아니잖아요...
두사람에게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못하겠고
제가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옛날에는 이러지않았는데 아니면 원래 태생이 이렇게 못된 인간인지 진짜 제 자신이 사람이 아닌것같아요....오늘 하루 죽어야겠단 생각을 수십번씩하고 칼을 들었다놨다 반복중입니다..
방금도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밑만 2시간째 쳐다보다가...
꼴에 죽는건 조카 무서운지 살고싶단 생각 따위가 지금 드는건지... 다시 내려왔어요
제가 정말 악마인건지..
인격이 따로있는건지 제 자신이 의심스러워요
저도 제 자신을 믿을수가없어요..
제 행동이 안믿겨요 눈물밖에 안나요
악마면 목숨을 끊고 사라져야되는건지
어떤게 옳은지..아닌지.. 판단도 안서고
제 자신이 끔찍하면서 또 합리화를 하고있고
그 사실이 증오스럽고....
누가 침대에 저를 꽁꽁묶고 아무도 못만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상담소나 병원을 가고싶은데 도저히 혼자힘으로 갈수없네요.... 진짜 어떻게해야될까요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알리는거는 너무 무섭고
진짜 너무 힘이 듭니다....
두서없는글 죄송하고...
어떻게 뭘 해야될까요.....제 마지막 부탁입니다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