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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탁] 남편외도VS쓰니의 덕질

익명 |2018.03.09 01:36
조회 2,432 |추천 0
나이 서른 흔녀입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판에서 보던 이야기일 법한 일이 일어나서지인들한테는 쪽팔려서 얘기 못하겠고 여기다가 글 써봅니다.진지하게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세요.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그냥 팩트만 나열할테니 읽어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해줬음 좋겠습니다.

1. 파혼해야하는가.
2. 파혼하지 않고 지내려면 내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정말 진지하게 정신과 또는 심리치료까지 생각하고 있음.)  


나는 30 예비 남편 될 사람은 34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로 정말 다 잘맞았음. 알고지낸지는 10년 넘었고, 사귄지는 중간에 헤어졌던 시기도 있어서 7년정도 됨.그래서 우린 결혼하기로 했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우리부모님-종교문제였음) 어려웠지만 겨우겨우 좋게 풀어나갈 기미가 보였고, 이번 설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음. 그전부터 우리가 가까이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동거를 하기 시작했고,혼수며 집이며 문제는 해결됐다면서 식만 올리면 되겠다 싶어서 좋아했던 우리였음.물론 자가도 아니고, 둘다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시작하려고 모아서 시작한 전세였지만.만족했고, 감사했고 그저 행복하기만 했음. 

그런데 내가 한 2년전에 어떤 남자 배우 연예인에 굉장히 빠져있었음.정말 좋아서 카페도 가입해서 팬클럽 활동을 하다가 그 카페 내에서 사람들과 친해져서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됐음.남친은 적당히 하라고 했는데, 그게 자제가 안됐음. 처음에 남친이 공연에도 보내주고 했는데, 내가 더 깊게 빠지는 거 같아보이니 그때부터 싫었다함.그러다가 내가 임원을 맡게 됨. 남친이 알게됨. 정말 화 많이 내고 그만 두라 했음. 1년만 하면 되니 이해해달라 했음. 만사 제쳐두고 쫓아 다닌건 아니지만 그 연예인에 그정도로 관심 가진 것 자체가 본인은 힘들다 했음. 그렇게 그 연예인 때문에 몇 번 싸웠고, 나는 내 취미 생활이라며 이해를 바랐음.내 취미 생활도 이해 못해주냐며, 매번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할 때마다 허락을 구해야 한다면 난 힘들것 같다고 하면서 헤어지자 했음.

남친이 붙잡아줬고, 너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니 포기해달라는 남친 말에 알겠다 하고 접기로 함. 그렇게 연예인 문제는 일단락 됐음. 

근데 문제가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 터졌음.내가 이상한 촉이 발동해서, 그 전주에 주머니 뒤지다 나온 스타벅스 영수증(커피숍안가는 사람)이 발견되면서 이상하다 느꼈는데, 자는 동안 휴대폰을 보다보니 카톡에 친구에게 친구 찬스좀 쓰자는 이상한 톡을 읽게 되었고, 카드 내역 문자 날라온 것을 살펴보니 모텔내역이 있었음.

내가 휴가 받아서 아는 언니네 놀러가서 자고온 날이었음.물론 그날 12시 이후에 연락이 안돼서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지만 모텔에서 다른 여자랑 있을 줄이야. 그게 한 번이 아니었음. 그 이후에 오후 시간에 대실도 했었고, 룸카페에 가고 꽃도 사줬는지 카드내역에 꽃가게도 있었음. 걔네 집에가서 요리도 해줬는지 사진도 있었음. 
아무튼 이걸 내가 알았다는 사실을 남친도 알게됨. 그날 인사를 드리러 가긴 했지만 난 맘이 편하지 않았고, 어쨌든 이삼일 지나면서 미안하다 정말 알아서 잘 정리하겠다 하길래 믿고 엎어주기로 했음. 괜찮아진 줄 알았음.  

근데 왜 또 이상한 촉이 오는건지 찝찝해서 자는데 다시 폰을 확인해보니분명 그 여자에게서 연락이 없었다 했는데 며칠전부터 다시 통화도하고, 카톡 내용은 다 지워져서 답장 하나만 온 상태였음. 결국 그 여자에게 연락해서 알아보니 결혼할 여자가 있는지 몰랐고, 연애한지 오래됐다며 여자친구가 없다 했다 했음. 그리고 한달 정도 사귀었고, 남친이 자꾸 정리하기를 원했다고.

그런데 어쨌든 헤어지고 나서도 안보고 지내기는 너무 힘드니 보고싶을 때 보고 지내자 했다면서 내일도 밥을 먹기로 했다 했음. 둘다 충격 받고 이 사실을 남친이 알게 됨. 이게 각자의 이야기임. 

여기서 남친이 자꾸 하는 얘기는 자기가 흔들렸던 이유를 얘기하는데 그게 내가 너무 납득도 안되고 설득이 안돼서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부분임.

내가 인스타그램에 대문에 *** 팬 스타그램이라며 대문으로 해놓은 상태였는데,남친은 내 인스타 팔로우가 안돼 있어서 비공개 계정인 내 업데이트 게시물을 못보는 상태그래서 난 그 연예인 접기로 하고나서 그 연예인 관련 게시물을 업데이트도 안하고 정말 카페도 안들어가고 아무것도 안함. 마음도 떠났기도했고.

근데 그 대문 보고 내가 다시 연예인에 빠질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그 여자애에게 마음이 흔들렸다함.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자고 안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쨌든 마음에 상처준건 똑같은 거라 하면서 자기도 내가 연예인 좋아하는 동안 너무 힘들고 마음 아팠다함. 

합리화하는 건 아니지만 잘못한거 인정하고 다 알지만 원인에 그 부분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함.
내가 이기적이라서 이해를 못하는 건지, 내가 지금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이 남자를 이해를 안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음. 우선. 난 여태까지 이뤄온 것이 있어서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안드는데,자꾸 이 남자를 포기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고, 말이 삐뚤게 나가서 내가 남혐이 생겼나 싶을정도.

예를 들면 "사랑해" 이러면, "사랑하는데 나한테 그랬어?"이러고,"내가 그럼 너 남편이지 아니야?" 이러면 "남편인데 그러냐?"그렇게 말이 나옴. 애정표현을 해도 이사람이 나한테 진정으로 하는 것처럼 안느껴짐. 이 마음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건지 알려줬으면 좋겠음.
이 마음은 고치기가 어려운거임??
ㅠ음슴체로 써서 딱딱해보이는데 나 님들 정말 조언 간절함.ㅠ


추천수0
반대수16
베플ㅇㅇ|2018.03.09 02:59
아니 덕질이랑 외도랑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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