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보기만하다가 혹시 저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하여 글을 올립니다.. 줄인다고 줄였지만 글이 다소 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가진 부부입니다
아이는 이제 6살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지인이 알아볼까 두려워.. 아이의 장애에 대해서는 자세히 쓰지 않겠습니다
외적인부분이 조금 다르다..정도로만 적을게요
저희 첫아이가 그렇게 태어나고 둘다 힘들었지만 특히 와이프가 매우 괴로워했습니다
다니던 회사도 정리하고 아이만 케어하기 시작했어요
아내는 지나칠정도로 아이의 상처를 두려워합니다
아이는 6살이 될때까지 병원에 가는 특별한 일이 아닌이상 밖을 거의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6살이라 유치원을 보내야하는데도 보내지않겠다하여 저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대로 쭉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홈스쿨링 같은 거지요..
앞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보내지 않겠답니다
이유는 단하나입니다.. 아이가 바깥세상에서 받게될 눈빛이, 상처를 상상하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는 것이지요
물론 저도 그 생각에 슬프지만, 그래도 세상과 접촉을 하면서 부딪히며 스스로 성장하는 법도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매순간 평생을 쫒아다니며 모든걸 우리가 통제할 수 없으니까요..
정말 많이 싸웁니다
최근에는 원더라는 영화를 같이 봤는데 저는 거기서 또한번 느꼈지민 아내는 영화보는 내내 울고만 있았어요
조금 기대했지만.. 아내는 역시 달라지지 않더군요
저건 영화고.. 또 한국은 다르다고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충격 받았던 것은
첫아이때문에 둘째아이도... 저 몰래 지우고 왔었어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그것때문에 미친듯이 싸웠는데 결국 자기는 무서웠다는겁니다
둘째 또한 첫째처럼.. 그렇게 될까봐
진지하게 이혼도 생각했던 일이었지만, 결국 또 아이때문에 그 일은 가슴에 묻고 살기로 했습니다
모두에게 힘든상황임은 알고 있지만, 아내는 오직 두렵다는 것 하나로 아이를 세상밖으로 보내지 못한채 꼭 끌어안고만 있습니다
그냥.. 자기가 평생 이렇게 집안에서만 케어하겠다고합니다
저도 이제는 싸우다 지쳤고.. 더이상 말도 통하지않구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