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짧게 쓸게요
저희는 삼남매 였는데, 막내 3살때 어릴때 엄마가 바림피다 걸려서 집을 나갔습니다
아빠는 노가다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엄마가 집나가자 맨날 술먹고 돌아다니다가 겨울에 동사했구요
그때 제 나이가 9살이었네요
친척집 전전하다가 할머니가 불쌍하다고 저희 거뒀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그지처럼 살았고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공장나가서 그래도 동생 둘 대학은 보냈어요
저희 부모님 생각만하면 치가 떨려서 결혼은 안했습니다
이제 좀있음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네요
그런데 최근에 엄마라는 사람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치매걸려서 무슨 요양원? 같은 곳에 쳐박혀 있는데 와서 데려가든지 돈을 주라고 합니다
말 들어보니까 엄마가 바람핀 남자의 아들인것 같은데 아버지 돌아가셔서 나는 이제 남이고 어릴때 학대했던 기억밖에 없는 계모를 모실 순 없다네요
그리고 자기가 법적으로? 알아보니까 저희 남매가 모시는게 맞답니다
저런식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화를 끊더니 문자로 요양원위치와 연락처를 남겼네요
처음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황당하다가 이제는 화가
나요
멋모르는 동생들은 그래도 엄만데 보살피는게 맞다는 소리만 하구요 지네는 피땀 안흘려봤으니 뭣도모르고 하는소리지만 짜증이 나더라구요
동생들앞에서 진짜 처음으로 소리질러봤네요
조금 알아보니까,
친권포기같은게 있다고 하는데 저희 남매 전체가 동의를 해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막내가 그건 안된다고 버티고 있는데요
혹시 한명이라도 동의하지않으면 친권이 사라지지 않는건지..
하... 그리고 이 상황에서 가장 짜증나는건 그래도 엄마라고 동정심같은 마음이 생기네요
요즘 계속 잠을 못잡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