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요즘 고민이 있어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집이랑 남자친구네 집이랑 환경이 너무 달라서 결혼을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 저희끼리는 결혼 얘기가 나왔고 아직 부모님들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진 않았습니다 )
우선 금전적인 부분을 다 떠나서 두 집안의 분위기가 굉장히 차이가 큽니다
저희 집은 정말 화목한 집안이에요
가족들끼리 놀러도 자주 다니고 부모 자식 관계지만 친구처럼 지냅니다
아빠부터가 일단 화라는걸 내본적이 없는 분이고 늘 긍정적이구요
근데 남자친구네 가정환경은 정말 1주일에 한번씩 자식들과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싸웁니다
다 큰 자식이랑 큰 소리내며 싸울일이 뭐가 있을까 저는 이해가 안가요
얘기 들어보면 아버지의 고집이 정말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말만 맞고 남의 얘기 듣지않고 자기말대로 해야하는 큰 소리부터 치는 가부장적인 분이요
최근엔 남자친구가 이혼했으면 좋겠단 말까지 했어요 (어머님이 불쌍하다며..)
결혼은 집안을 봐야하고 특히 아들이면 아버지를 봐야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겁이나요
제가 지금까지 느낀바로는 제 남자친구는 그런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부분을 굉장히 싫어해서
어머님도 잘 도와주고 집안일도 많이 거듭니다
여자 입장에서 연애가 서툴러 서운한점도 있지만 늘 저한테 고맙다는 말을 달고사는 남자에요
근데 나중에 결혼을 했을때 아버님의 그런 모습들이 은연중에 나오진 않을까?
결혼해서 아버님이 저한테 막말하고 화내고 무조건 니가 틀리다 말하며 고집 피우진 않을까? 등등
걱정이 많이돼요...
분위기가 너무 다른 두 집안인데 결혼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