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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치페이와 결혼비용부담에 대하여 댓글부탁해요 --

ㅇㅅㅇㅋ |2018.03.13 13:01
조회 18,560 |추천 33

일단 전 여자이고, 20대 흔녀이며,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그로인해 저 역시 역차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연애도 꽤 해봤고, 충분히 고등교육도 받았으며, 위로는 오빠가 아래로는 여동생이 있으며, 성격상 주변 친구들의 상담도 많이 해준 경험도 있고, 나름 이성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러므로 내말만 옳다가 아니라, 감정적인 댓글을 자제 부탁드리려 함입니다. 부디 이성적인 판단으로 논리적인 댓글을 달아주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만 옳다고 쓰는 글이 아니라, 댓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접해보고, 좀 더 합리적인 결론을 얻기 위함입니다.

 

 

최근에 비용부담에 대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며, 남혐과 여혐 조장댓글도 많이 생기고,

그로인해 없던 남혐, 여혐도 생기겠다 싶어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적습니다.

 

전세계 대략 75억이상되는 인구숫자로, 국가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갈 것이기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당연히 남자가 데이트비용 모두 부담하는 커플, 더치페이 하는커플,

여자가 데이트비용 모두 부담하는 커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느 해당국가의 몇몇의 커플을 보고 남의 얘기를 몇몇 주워 듣는 것만으로

전 세계적인 혹은 국가별 추세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한다고는 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이나 분위기상 데이트시 남자가 데이트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커플이

훨씬 많을거라 추측은 합니다만, 그것이 "남자가 데이트비용을 모두 부담해야한다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좋을대로만 해석하고, 본인에게 유리한것만 받아들이며, 일부의 경우를 전체의 사실인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일반화 시키고, 전체를 매도하는 글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네 결국 그런 분들의 논리라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애할때 남자가 돈 다써야하고, 결혼할때 남자가 모은돈이 많거나 집까지 해와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 거죠..

 

이제부터는 그렇게  주장하시는 일부의 여자분들에게만 해당하며, 묻고싶은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타고난 금수저 혹은 고수익의 정말 극히 일부의 남자가 아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연애나 결혼 둘중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것일까요.. (물론 금수저나 돈 많다고 다 내야한다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래요 저도 어렸을때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남녀 차별 많이 받으며 자라왔구요, 사실 제경험상 기성세대중 남녀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면서도 그게 왜 잘못된것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성폭력의 위험을 걱정을하며 다녀야 하기도 했고, 성희롱적 발언 하는 남자분들도 있었고, 그런부분들이 어느정도 피해의식으로 자리잡아 일종의 보상심리처럼, 당연히 남자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때도 분명있었는데, 운좋게도 다양한 사람들 만나, 많은 얘기도 듣고,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좋은 남친과 연애도 해보고, 대화하다보니 내가 살아오며 해왔던 걱정중에 많은부분의 오해가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네 물론, 어떤 말과 이유를 대든간에, 모두를 납득시킬수 있는 결론을 얻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너무나 당연한듯 연애든 결혼이든 남자가 대부분의 비용을 대야한다는 여자분들..

그런 생각들이 어찌보면 남녀평등의 시대가 오는데 제일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사실 친구들끼리 만나면 대부분의 여자들 칼같이 더치페이하죠..

본인들도 잘 알고있는겁니다. 제일 합리적인 소비방식이고, 깔끔한 방법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왜 남친을 만나면 남자가 다 내야한다고 하시나요?

결혼할때는 남자가 집해오고 결혼비용은 반반에 당연히 공동명의를 주장하며,

반반 결혼할거면 제사 안가고, 시댁은 몇번가고, 이런 조건들이 생기는 것일까요?

그런 이유라면 반대로 결혼시 남자가 집을 해오고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것에는 결국 그런 부분들이 포함된 것이라는걸 스스로 인정하는 경우가 되버리지 않을까요?

 

물론 비용부담을 떠나서 여성들에게 마치 의무라도 되는듯 더 많은 사항들이 당연한듯 따라오는것 또한 남녀 차별입니다.

그런데 그런것은 그것대로의 남녀 차별인것이죠, 서로가 조율하며 배려해야하고, 그렇기에 경제력이 최우선적인 결혼의 조건이라고 볼것이 아니라, 가치관같은것을 알아보기위해 그와 관련된 대화들이나 주변환경, 주변사람과 인간관계, 타인을 대하는 태도등 다양한부분들을 더욱 신중히 고려해야하는것이죠.. 이건 남녀를 떠나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비용 부담을 떠나서, 그냥 불합리하고 불공평한건 그 자체의 문제로서 해결해야할 부분이라는 것이에요..

반반결혼이기 때문에 그런것을 못하겠다고 주장할거면, 남자쪽이 돈을 대부분 부담할때는 여자는 그런 불공평한 부분을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는 남혐도 여혐도 아니고, 어느쪽 편을 들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만,

차별받고 싶지않고, 제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남친에게 나도 "남자가~" 라는 말 안쓸테니 남친도 나에게 "여자가~"라는 말 쓰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가부장적이며 남녀차별적 사고를 가진 남자분들 정말 많이 봐왔고, 실제로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남자가 모든 비용을 다 부담해야한다는 사고를 가진 여자 역시 큰 틀에서는 그런 남자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차별받고 싶지 않다면, 어떠한 기준없이 그저 남들이 어떻고, 뭐했고.. 그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만 예로 들면서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지 말고, 스스로 당당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더치페이 역시 한치의 오차도없이 정확히 반반 나누는 것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연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사이잖아요. 내가 몇만 몇천몇백원 더 썼으니까, 다음에는 내가 몇만몇천몇백원을 더 얻어내야 맞다는것을 계산하고, 모든것을 정확히 같은숫자와 횟수로 구분짓는것이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더치페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연인간의 더치페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정답과 해법을 제시할수는 없지만요..

연인간에 돈쓰는것으로 불만이 생기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자체가, 이미 어긋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런지요

 

남자든 여자든 받기만 하는사람은 매력 없어요..

어떤 이유로든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더요..

서로들 너무 눈꼽만큼도 손해 안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볼때면 가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비정상회담에서 타일러가 이런말을 했어요

"손님은 왕이다. 라는 개념을 사업가가 가져야지, 손님이 가지면 안되잖아요" 라구요

뭔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으신가요?

 

남자든 여자든 누가 돈을 더 쓰더라도, 그런생각은 돈을 쓰는 해당 당사자가 가져야죠.

상대방이 마치 당연한 권리인것처럼 그런 생각을 갖는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아까도 미리 언급했지만, 데이트비용 남자가 대부분 부담해야 하는것이 맞다.

결혼할때 당연히 남자가 집을 해오든 더 많은 비용을 내야하는것이 맞다.

라고 당연한듯 생각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은 부분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는 내용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이미 일부 예상은 되지만, 논리적이지않고, 내용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한

감정적으로 비난을 위한 댓글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3
반대수46
베플남자ㅇㅇ|2018.03.13 16:43
또 결국 결혼하면 남자는 이럴것이다 시부모는 이럴것이다를 마치 기정사실인양 가정해놓고 얘기하는것보소 그럴거라면 돈을 누가 얼마를 내든 결혼은 왜하는데? 아무튼 돈얘기만 나오면 부들부들떨면서 입지도않은 피해를 자신의 미래라도 되는양 나도 결혼하면 이런 피해를 당할테니까 돈못내 빼애애액!! 이러는거잖아? ㅋㅋㅋ 어차피 억울할꺼 반반결혼하면 더 억울할거니까 남자가 돈이라도 다 내야한다? ㅋㅋ 그럼 남자가 돈이라도 다 냈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거냐? 어차피 돈을누가내든 아닌건 아닌거고 잘못은 잘못인거지 남자가 좋은집 좋은차 친정에 돈퍼주면 닥치고 평생 시댁 종노릇하고 살거냐? 그것도 아니면서 무슨 예상 시나리오를 써도 ㅋㅋㅋㅋ 결국 본인이 안그런 사람이면 읽고 넘기면 될것을 ㅋㅋㅋ 피해의식 가득차 결혼하면 이런일이 벌어진다라고 얘기하는 애들 제정신이냐 진짜 ㅋㅋㅋ 제발 저리는건 아니고?
찬반ㅇㅇ|2018.03.13 13:52 전체보기
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내 친구 2명이 있음. A와 B 둘 다 남편 착하고 자상하고 잘해주고 시부모도 시집살이같은거 시키지 않음 그러나 결국 시는 시라고 ㅋㅋ 며느리 도리 운운하며 은근히 이것저것 강요하는 탓에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시가의 일원이 된 듯 살고있는 중. 친구 둘의 집안 형편과 결혼 시 쓴 자금은 거의 비슷한데 하나 다른게 A는 시가에서 훨씬 많이 받았고 B는 반반 결혼임. A는 시부모가 며느리도리 원해도 받은게 있으니 그러려니 한다했고 B는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더 받고 할걸 그랬다고 항상 후회함. 이제 알겠니 우리나라에서 반반 결혼한 여자의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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