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방탈한 점 일단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여기에다 글을 남깁니다.
상황설명 매우 깁니다. 긴 글 싫어하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일단 저희는 원래 4명 무리의 절친한 친구들이었구요, 그 중 한 명과 완전히 돌아섰는데 돌아선 친구는 곧죽어도 사과 한 번을 안해서요. 아무래도 3:1의 대치 상황이 만들어지다보니 정말 우리탓인가 싶은 마음에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등을 돌린 친구를 a , 그리고 저희는 글을 읽으면서 헷갈리시지 않게 그냥 '저희'로 통칭하겠습니다.
1. 처음 사이가 어그러지게 된 사건
때는 작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당시 4명 모두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고, 평소에도 커플 모임을 자주 하며 친하게 지내던 터라 여름에 가까운 계곡으로라도 몸 좀 식히고 오자고 단톡방에서 상의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a가 본인과 남자친구가 사전답사를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톡이 왔고, 저희는 미안한 마음에 인터넷으로 알아봐도 충분하니 고생하지 말고 데이트 즐겨라 라고 말했습니다.
한 시간 뒤쯤...? 본인 남자친구가 이 장소가 짱이라며 평상 대여비를 대신 내준다고 했다고 얼른 대답해달라는 카톡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몇 장 만으로는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a와 a남자친구의 성의를 거절할 수 없어 좋은 마음으로 '대여비는 우리 회비를 더 걷어서 오빠 꼭 드릴테니 거절하시지말라고 전해달라 너무 감사하다' 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장소가 어디던 간에 다들 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계곡 가기 며칠 전 부터 비가 엄청 오기 시작했고, 익사사고가 뉴스에서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놀러가기로 한 당일 아침에도 엄청난 비는 그칠 줄을 몰랐지요.
오후에 그친다고 했지만, 계곡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시기 내내 a에게 우리 놀러가는 계획 바꿔야 하지 않겠냐, 너무 위험하다 수차례 권유했지만 a는 물 불어도 안죽는다며 장난으로 넘겼음.)
그래서 저희는 아침일찍 a에게 '요새 비가 엄청 와서 익사 사고도 많고, 이따 비가 그친다고는 하지만 계곡물이 불어나서 편하게 못놀 것 같다. 오늘 그냥 시내에서 다같이 술한잔 하는게 어떨까? 평상 대여비 얼마 물어줘야 하는거면 직접 드리겠다. 신경써주셨는데 날씨가 이래서 너무너무 죄송하다.' 고 말했더니 a가 정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빠한테 취소하라 하라고?'
'취소할게.'
저희 셋은 a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a에게 장문의 카톡이 옵니다.
내용은-
본인의 남자친구가 니네들 위해서 요새 주말도 없이 일 하는 와중에 직접 사전조사까지 해 가며 알아내고 대여했는데, 그런 오빠한테 본인이 미안해 죽겠다고, 남자친구 기분을 좀 풀어줘야겠다고, 나 원래 당황하면 정색하니까 이해하라고.
저희 셋 다 장문의 카톡으로 사과했지만 a에겐 카톡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셋은 우리는 a에게 최선을 다했고, 우리가 사는 지역은 오후내내 맑다고 하니까 (놀러가는 곳은 편도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 오후에도 비가 오락가락한다고 뉴스에 나옴) 동네에서 술이나 한 잔 하자고, a가 기분풀고 카톡오면 같이 술먹으면서 풀자고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후 4시에 세 커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와중에 한 커플이 길을 못찾아서 두 커플 다 길 못찾는 커플을 데리러 가느라 모두들 정신이 없던 와중에 그 친구한테 카톡이 왔었습니다.
'어디야?'
'오늘 만날거야?'
'만나는거야 어떻게 되는거야?'
세 커플이 다 만나서 뒤늦게 카톡을 확인하는데 a에게 전화가 왔고, a는 왜 다들 연락이 안되냐며 본인이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냐며 토라져있었습니다. 저희의 장문의 카톡에 어떠한 피드백도 없이 갑자기 정색하며 니네 어디냐고 물어보는 카톡을 확인하고 사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선뜻 얼른 나오라는 말이 안나왔습니다. a도 눈치를 챘는지 본인은 오늘 안나오겠다고 하고 통화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a한테 우리가 왜 지금 기분이 나쁜지는 설명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음날 카톡으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어디냐는 물음에 의도적으로 답을 안한 건 아니었고 00커플이 길을 잃어서 다같이 00커플 찾느라 카톡이 온 줄도 몰랐다, 사실 너한테 연락이 오면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런데 니가 우리 카톡에 대해 아무런 피드백 없이 여전히 기분나쁜거 티내면서 어디냐고 물어봐서 솔직히 기분나빠서 나오라는 말을 선뜻 못했다, 상처 받았으면 미안하다.'
고 카톡을 했더니 a가 세 명 모두에게 돌아가며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내가 얼마나 속상했고 얼마나 혼자 울었는지 아냐고, 본인은 이제까지 친구들이 모두 등을 돌려서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저희는 막상 우는 a를 보니 우리가 잘못한 것 같아서 잘 풀기로 하고 그 다음주 주말에 직접 만나 얘기를 잘 끝냈습니다. 사실 a에겐 본인은 당황해서 정색한거지 기분나빠서 정색한게 아니라는 말 밖에 듣진 못했지만 또 맘여려서 울면 어쩌나 싶어 그냥 우리가 털어내기로 하고 잘 헤어졌습니다.
2. 확실히 어그러진 사건
당시 4명 모두 남자친구가 있던 시절, 4커플 다 모인 날이 있었습니다. a의 남자친구가 남자친구들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아서 저희 모두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다.
다들 술이 어느정도 올라왔을 때, 당시 저희 중 한 명의 남자친구가 일자리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a의 남자친구가 "남자는 일을 해야한다" 며 대놓고 이 친구의 남자친구를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이 남자친구가 말을 몇 번이고 바로 옆에서 걸어도 받아주질 않는 건 물론이고, 일자리를 찾고 있던 남자친구의 여자친구인 친구에게 왜 만나냐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이미 다들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 바로 다들 집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a는 그 자리에서 본인의 남자친구가 대놓고 친구 남자친구에게 욕을 섞어가며 남자가 일자리 없음 여자 고생시킨다고 내가 하는 일이라도 면접을 보라고 그러고 있는데 아무런 제재도 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며칠 뒤, 무시당한 남자친구의 여자친구인 친구가 a에게 너네오빠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너가 직접 오빠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내 남자친구가 놀고 싶어서 노는게 아니라 구하고 있는 중인건데 너무 속상하다 고 얘길 하니 a가 말합니다.
'그래서 너는 내 남자친구한테 직접 사과가 받고싶은거야?'
'그럼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직접 사과하란 얘기 아니야?'
.... 이 때 다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당사자인 친구가 원했던 건 a라도 그 상황이 예의없었다는 걸 인지하고 본인의 기분이 이렇다는걸 이해해주길 바란거였거든요. 그리고 여자친구인 a가 직접 나서서 말해야 앞으로 a의 남자친구를 미워하지 않을 것 같기도 했구요.
결국 이 문제로 한 친구와 a는 조금 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이 사건이 있고 a는 우리가 본인의 남자친구를 그 날 이후 불편해한다는 걸 느꼈는지 우리에게 본인 남자친구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빠가 자기는 이쁜 여자만 만났었고 나는 우리 부모님이 좋아서 만나는거래.'
'내가 돈아끼느라 옷 안사는건데 오빠가 나보고 옷 좀 사입고 좀 꾸미래. 진짜 너무하지 않냐??'
저희는 반복되는 욕을 듣고 '그래! a가 나쁜게 아니라 a의 남자친구가 a를 하도 무시하니까 애가 좀 변했나보다!' 싶은 안쓰러운 마음에 돌아가면서 a를 불러내서 토닥입니다. 그리고 그 때 마다 나눈 대화입니다.
친구들-'오빠를 만나면서 그렇게 심하게 상처받으면 그만두는걸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a- '나는 내 남자가 9가지 장점이 있고 한 가지 단점이 있으면 그냥 포용한다. 내 남자친구니까 니네도 내 남자친구 이해하고 이뻐해줘라.'
친구들-'우리가 왜?? 사실 그 커플모임 사건 아니어도 평소에 네 남자친구가 너한테나 우리한테 하는 행동, 말 생각하면 곱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오빠가 걔 남자친구한테 따로 사과한 것도 아니지않냐.'
a-'그 사건은 이미 지나간거고, 나는 남자 자존심을 꺾는 여자가 아니라서 그런 말을 하는게 힘들다. 그냥 오빠랑 너네 안마주치게 하겠다.'
친구들-'살면서 한 번도 안마주칠 순 없다. 네가 그 사건에 대해 그렇게 오빠한테 그건 오빠가 잘못한거라고 말하기 힘들면 앞으로는 오빠가 우리한테 말실수 하는 일이 있을 때 너가 옆에서 언질을 해줘라.'
a-'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내 남자친구 자존심을 꺾냐?'
친구들-'그럼 우리가 오빠한테 "오빠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라고 직접 말씀드려도 되냐'
a-'너네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그건 아니다.'
친구들 - '그럼 최소한 우리한테 니네오빠 안좋은 얘기는 하지마라 자꾸 안좋게 보인다.'
a-'사귀는데 어떻게 얘길 안하냐. 나도 내 성격 좀 그렇다는거 아는데, 사람이 어떻게 쉽게 바뀌냐. 노력은 해볼텐데 니네가 그냥 나 원래 이런애라고 받아들이면 안되냐. 기다려달라.'
이렇게 늘 같은 대화를 반복했고, 친구들은 매번 기회를 주어도 울기만 하고 바뀌지 않는 a에게 지쳐갔습니다.
우리가 본인의 남자친구를 불편해하는 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그룹톡에서 본인 남자친구 자랑하기 바빴거든요.
그러던 중, 커플모임 사건 뒤에 미안하다는 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당사자 친구가 사과 한 번 없이 또 눈물로 넘어가려는게 너무 싫다며, 그룹톡방을 나가버렸습니다.
그 날 새벽, a는 나머지 두 친구에게 울며 전화해서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기 급급합니다. 하지만 두 친구들은 이거는 니네오빠가 아니라 너가 꼭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고, a도 사과하겠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당사자 친구에게 a가 곧 사과할거라고 얘기하며 상처받은 걸 달래주었습니다.
그런데....
a는 당사자인 친구에게 사과가 아니라...
따지기 시작합니다.
네가 그룹톡방을 나간 건 잘한짓이냐,
그러게 내가 너 직접 오빠한테 사과받고 싶은거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왜 이제와서 그러냐,
내 남자친구는 너 이뻐하는데 왜그러냐
....
당사자 친구는 a와 다투다가 새벽4시라 제정신에 얘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알겠고, 내일 다시 얘기하자. 나 지금 너무 졸리다." 고 얘기했는데...
a는 친구의 "일단 알겠다"는 말이 화해의 뜻으로 보였는지
바로 그룹톡방에 당사자 친구를 다시 초대하며,
우리 화해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정말로 화해했구나 생각을 했고,
당사자 친구는 a가 저렇게 해버렸는데 다시 얘기하자고 해봐야 얘기가 안통할 것 같아서 그냥 본인이 묻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날 오후-
다들 출근해서 바쁜 와중이라 a가 생리통때문에 힘들다는 카톡에 큰 리액션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a는, 본인만 이 톡방에서 사라지면 될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톡방을 나가버립니다.
나머지 셋은 어리둥절 했고, 그 중 한 명이 '그래도 나는 a를 아직 친구로 생각하고 마음이 쓰이니까 내가 얘기해보겠다'며 따로 연락을 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a는 본인 감정이 제일 중요했고, 따로 연락해서 달래보던 친구마저 지쳐서 a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1-2달 뒤에 그 친구에게 a가 전화를 남겼지만, 이미 그 친구는 a를 포기한 상태여서 부재중 찍힌 걸 보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그냥 넘어갑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현재 3월-
커플모임 때 싸운 친구에게 a의 남자친구가 새벽에 장문의 카톡을 보냅니다.
'a와 너네가 갈라진 이유가 나 때문이라는 얘기를 이제서야 들어서 마음이 불편하다. 그 때 내가 짧은 생각으로 너에게 상처줬으면 미안하다. 사과 받아주면 한다.'
당사자 친구는 a의 남자친구에게
'왜 a가 이제와서 오빠한테 그 말을 꺼냈는진 모르겠다. 분명 우리가 틀어지게 된 시.발점은 오빠이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a의 태도에 있다. 사과는 해주신거니 받겠다.'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저희 셋은
a가 우리한테 이제라도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오빠가 대신 나선게 아닐까? a한테 연락 오겠지?
라고 또 좋은 생각으로 a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하루종일 a에게 연락은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밤, 결국 a를 톡방에 초대해서 넷이 다시 얘기를 나눕니다.
친구들 - 왜 이제와서 네 남자친구가 이러시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너한테 직접 듣고싶다.
a-오빠가 자꾸 너네 잘지내냐고 물어봐서 어쩔 수 없었다.
친구들-솔직히 우리는 너가 하도 오빠 얘길 안좋게 하고, 종종 우리한테도 무례하셔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제와서라도 직접 사과하시는 걸 보니 우리 선입견이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오삐가 사과하기 싫어서 안하신 줄 알았는데 너가 오빠가 사과하실 기회조차 빼앗았던 것 같다. 그런데 너는 왜 끝까지 연락이 없냐.
a-오빠가 카톡 보낸지 겨우 하루 지났다. 나도 입장 정리 할 시간은 줘야하는 거 아니냐.
친구들-솔직히 이렇게 너네 오빠까지 나설 만큼 커질 일은 아니었다. 우리가 바란건 네가 잘못했을 때 잘못 인정하고 미안하다 사과하는 거 말곤 없었다.
a-나는 그게 안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노력해본다고 했는데 그런 기회나 니네가 줬냐.
친구들-매번 기다려주지 않았냐. 그리고 미안하단말이 그렇게 힘드냐.
a-그냥 쟤는 저런 애구나 이해하면 안되냐. 그게 안된다고. 나도 시간 되돌려서 사과하고 싶은데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지금 사과하라 하는거냐. 사과 할 기회는 줬냐. 00이는 전화도 안받더만.
친구들-솔직히 부재중 찍힌 거 보고 전화 다시 걸기 싫었다. 너랑 얘기해도 나아지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네가 진짜 사과할 마음이었으면 당사자 친구한테라도 카톡이라도 보내야 하는 거 야니냐?
a-내가 시간을 돌릴 순 없잖아
....여기서 다들 뚜껑 열려서
그래도 a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다시 잘 지내보자
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서 다들 대화가 격해짐
a라고 표시 안되어 있는 건 셋 중에서 마지막까지 a를 달랬던 친구입니다.
본인이 사과하고 싶단 속내를 비추었다는 건
본인 남자친구가 보낸 카톡을 뜻하는 것입니다.
저 대화 뒤에 셋 중 한 친구가
너가 우리가 너와 네 남자친구 무례한 언행들에 기분 나쁘다고
할 때, "아 나때문에 너네 많이 기분 나빴겠다. 미안해" 라고 한 마디만 했어도 기분나쁘진 않았을거야" 라고 했고,
읽은 뒤 40분이 지나 a는
"웅 알겠어"
라고 대답합니다.
저 대답에 다들 열받아 카톡방을 나와버렸구요.
여기까지가 그 친구와의 마지막 대화 상황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다고 했는데 제가 봐도 제 감정이 들어가있네요. 귀찮으시면 상황과 카톡만 보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황은 객관적으로 썼습니다! 작년에 나눈 카톡을 어떻게 세세하게 다 기억하냐 하시면... 제 입장에서는 워낙 황당했어서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ㅎㅎ 나눈 대화도 늘 같은 대화였기 때문에 또렷이 기억하고 있구요...ㅎㅎ
마지막으로 그 친구에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00아, 너가 많은것들 포기하고 얼마나 힘들게 살았었는지 알기에 우리가 너한테 모진말 못한게 이 사단이 난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 우리만이라도 너한테 상처주지 말자고 노력했던 게 오히려 너가 너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빼앗은 꼴이 된 것 같아. 그래도 우리 나름대로 너한테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언한답시고, 카톡으로 얘기하면 오해 생길까봐 거의 매주 만나서 얘기하고 노력했는데... 너는 끝까지 우리가 했던 노력은 없는셈 치고 너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으로 포장하는 걸 보니 솔직히 다시 너랑 잘 지낼 자신이 없다. 물론 너도 그럴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마지막 카톡을 성의없이 하고 끝맺었겠지? 어차피 사과해봐야 우리랑 돌아갈 수 없으니까 끝까지 사과 한 번 안한거겠지 샆다. 살다가 너에게 또 좋은 인연 다가오면 그 때는 꼭 변명보단 인정으로 사람들이 널 떠나는 일 없게되길 진심으로 바래! 그럼 잘 살아!!
그럼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저희가 이 친구에게 잘못했다면 사과 할 생각입니다. 반대로 이 친구가 잘못했다면 그건 저희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는데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