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둥이 애들 키우는 부모입니다.
저희 부부가 갈등 중인데요.
서로 입장 보시고 뭐가 문제인지 의견 부탁드려요.
정말 싸우고 싶지 않아서 문제점을 찾고싶은데 둘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뭐부터 고쳐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입장)
저는 밥상에 고기가 있어야 밥을 먹은것 같다고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고기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먹는거 문제 없습니다.
근데 아내가 고기반찬을 일주일에 두번만 줍니다.
고기반찬 없는 날엔 채소로 된 나물반찬이 많은데 채소만 먹으면 먹은것 같지가 않습니다.
전 그저 일하고 집에 와서 고기반찬이 하나라도 있는 저녁을 먹고싶을 뿐이에요.
그래서 고기반찬 없는 날엔 고기반찬 없다고 반찬투정을 한건 인정합니다.
근데 그럴때마다 아내가 정해진 월급 안에서 반찬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냐며 월급은 언제 오를까나 하면서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처음부터 제 경제력 알고 결혼했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데 속상합니다.
(아내입장)
쌍둥이 낳기전에 저도 나름 잘나가는 직장인이었는데 쌍둥이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생활할수있는 월급이 줄어드니까 최대한 낭비를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이 고기 좋아하는건 알아요
남편이 고기없다고 투정부려서 처음엔 고기를 매일매일 맛있는걸로 해주려고 했는데 매일매일 고기 사면 식재료 값이 많이 나갑니다
제가 처음부터 고기를 일주일에 두번만 준게 아니라 매일매일 줬었는데 비싸서 바꾼거거든요
남편은 고기없다고 승질내고...
어떤 고기는 채소보다 오히려 쌉니다
그래서 그런 고기라도 사서 매일 줬어요
근데 그런 고기는 먹고서 씹는맛이 별로라고 뭐라해요
맛있는 고기는 비싸구요
그래서 월급 안에서 해결해야하는데 우리는 부족해서 맛있는건 비싸니까 일주일에 두번만 먹어 했져
그럼 그런줄 알면되지 고기없는날엔 궁시렁대니까 월급은 언제 오르냐고 했어요
햄으로 대신 사다줘도 햄은 씹는맛 없다고 싫어합니다
제가 노력 안해본 것도 아니고 첨부터 싫은소리 한것도 아니에요
가족을 위해서 일 열심히 하는건 알지만 저도 좋아서 그만둔것도 아니고 저도 가족을 위해서 쌍둥이 키우고 반찬 만드는데 주는데로좀 조용히 먹엇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