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너무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서 도움을 구할 방법이 없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3월 23일 대학로에 ‘블링블링’ 이라는 연극이 개막을 하는데 제 친구를 포함한 4명의 여배우들이 정식 오디션을 통해서 연극에 참여하여 한달여간 연습을 하던 중에 갑작스러운 팀 해체 통보를 받고 아무런 설명도 못 들은 채 계속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연습을 진행하는 동안에 배우들이 생각하기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느날 연출이 배우들이 모여있는 단체방에 ‘배우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조연출에게 보고 받았고, 다음날 연습을 취소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연출이 배우들에게 메신저로 ‘불만이 심하다고 들었고, 그로 인해서 본인이 의욕을 상실했기에 연습팀을 해체하겠다’라고 통보를 하고는 메신저에서 나갔다고 합니다. 그 뒤로 일주일간 배우들이 해명을 기다렸지만 이렇다할 해명은 없는 채로 오디션 공지를 올리고 새로운 팀을 짜서 공연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참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 했었는데 새로운 팀으로 공연이 올라간다는 말에 배우들이 찾아가서 조연출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물어봤는데
조연출 말이 팀 안에 남자배우 2명 사이에 사소한 불화가 있었고 자신이 연출에게 배우들의 소소한 불만 사항을 전하였고 이것이 팀을 해체하게 된 이유라고 들었답니다. ( 남자배우 2명의 불화가 왜 전체 팀을 해체하는 이유가 되는건지.. )
더 어처구니 없는건 연습팀 전체를 해체한다더니 불화가 있던 두명 중 한명은 공연에 계속 참여하고 있고, 연출가의 제자인 조연출과 남자배우 한명도 역시 계속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제가 무엇보다도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의 태도인데요..
배우들이 조연출에게 상황을 설명들으러 갔을 때 조연출이 전화를 받고 오겠다며 뒤돌아 나가면서 “야 애들불러 썅” 이라고 큰소리로 소리를 치고 나갔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러 간 배우들이 모두 여자였고 그 자리에는 연출 쪽에 남자들 밖에 없는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더 이상 대화를 하지 못하고 마무리 짓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배우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맞는건가요? 억울한 상황에 처한 배우들이 여러곳에 도움을 청해보려고 했더니 ‘괜히 건드렸다가 배우 활동하는데 힘들어질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좌절을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힘이 있다면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저도 약자다 보니 도와줄 방법도 마땅하지 않고 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 뿐 입니다. 어떻게 도와 줄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이걸 그냥 가만히 두기만 한다면 연극 배우들이 부당한 일을 계속 반복해서 겪을 것 같아서 불안 합니다..
앞으로 연극 배우들에 대한 처우가 좀 더 나아지기를 위해서라도 많이 공유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