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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왕따같은 애들 진짜 짜증남;

ㅇㅇ |2018.03.18 14:50
조회 40,144 |추천 95
제목 자극적인 거 미안해. 우리 반에 나랑 2년 째 같은 반인 소위 말해 왕따가 있어. 1학년 때 내가 부반장으로 뽑혔고 담임선생님은 반장보다 더 순해보이는 나를 따로 불러서 나랑 전혀 친하지도 않은 착한 다른 친구랑 셋이서 급식을 왕따랑 먹어달라고 부탁했어. 부반장인데 뭐 어째 군말없이 하나도 안 친한 그 애, 왕따, 나 이렇게 셋이 급식 먹었지. 1년동안 그렇게 지냈어 ㅅㅂ

참고로 그 왕따는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조차 안 해. 아무한테도 말 걸지 않고 그냥 혼자 그림그리면서 팔로 자기 그림 가리고 앉아있어. 머리는 며칠을 안 감는 지 비듬이 그득하고 잔뜩 떡져있어. 반 애들이 안 좋은 의도로 걔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그냥 소외야 은따같아. 배려해주는 척 하지만 그래도 같이 다니기는 절대 싫은 친구야.

올해는 또 같은 반이 됐어. 이번에는 담임이 반장이 된 애한테 같이 밥 좀 먹어달라고 부탁했대. 이번에 짝꿍이 됐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싫고 짝꿍끼리 하는 활동도 걔는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해서 짜증나; 말 걸어도 그냥 고개 설레설레 젓기만 함;

나는 그런 애가 친구 사귀려고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진짜 거짓말 안 치고 노력을 하나도 안 하고 온종일 앉아있어. 누가 자기한테 먼저 다가오겠지 하는 마냥. 그 애 때문에 누군가는 억지배려를 해야하잖아. 나 걔랑 작년에 밥 같이 먹어주느라 진짜 친한 애들이랑 멀어지기까지 했어. 아니 잘 씻기만 하면 친구 생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럴까 또 같은 반이야 내가 이기적인 거 아는데 진짜 개짜증나


추천수95
반대수69
베플ㅎㅎ|2018.03.19 12:19
그아이가 집안사정이 정말 안 좋을수도 있어. 만약에 부모님이 갑자기 아프시던가 집이 갑자기 망해가서 판자때기같이 허름한 집으로 이사가고 살림도 어려워지고..학교는 겨우 친척돈 빌려 수업료내고 다니고있는 형편일수도 있잖아..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집안사정으로 우울증이 걸렸을수도 있어.. 우울증심하면 모든 일에 의욕이 다 떨어지고 우울감이 온몸을 지배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거든... 그친구 반찬싸오는거 살펴봐..반찬까지 많이 부실하면 정말 집사정이 안좋아서 잘 못씻고 그런거일수도 있어.. 평범한 사람들은 왜 쟤는 안씻고 다닐까 싶겠지만.. 나 학교때도 그런친구가있었어.. 못씻고 다니길래 조금씩 친해지고 나중에 학교끝나고 잠깐둘이 운동장 걷다가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힘들면 말 안해줘도 된다고 하고 물어봤더니 얘기해주더라고.. 아빠 사고나서 계속 누워계시고 엄마가 식당일월급벌어 살았는데 엄마가 집을 나가셨대.. 그래서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가 올라오셔서 같이 살고는 있는데 아빠랑 동생.지. 할머니 총네명이서 끼니당 라면 3개 끓여서 먹고 하루두끼도 라면 교회에서 타온걸로 6개정도로 때우고있다고. 공과금도 밀리고.. 그친구 도시락도 거의안싸왔었거든. 얜 저녁마다 빈병주으러 다녔대. 그얘기듣고 괜히 넘 미안하고 속상해서 도시락 넉넉히 싸와서 같이 먹자고 막쫄라서 같이밥먹고.. 내가 되는대로 도와주고 그랬지.. 나 저금한거 공과금내라고 친구 30만원주고..나도 되게 큰돈이였는데 그땐 그러고싶었어. 난 그래도 평범하게는 살았으니까.. 그친구가 23살에 30만원에다 이자로 내가젤 좋아하는 걸로 저녁크게 샀지. 우리가 모르는 사정으로 힘들게 하루하루 진짜 숨만쉬고 사는 사람도 있을수 있거든..누가 툭 건들면 울음이 터질것만 같은데 참고사는 사람들말야.. 조금만 이해해보려고 해보자.. 넘넘 속으로 아픈사람일수도 있잖아..
베플|2018.03.19 15:42
친해질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눈치보여서 그런거야 그 친구도 눈치라는게 있어서 이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 하고 그 사람이 어려워져 모두 본인을 싫어하니 한명 한명 다 어려운거지 냄새가 나는건 그 친구 집안사정이든 뭐든 굉장히 안 좋을수 있어 부모님이 안 계신다거나 계셔도 집안사정때문에 늘 일나가고 나쁘면 어릴때부터 챙겨줄수가 없으니 씻고 챙기고 하는게 습관이 안되어 있지
베플근데|2018.03.19 11:58
근데 니가 이기적인 거 아니야. 그냥 좀 뭐랄까. 같이 친하게 지내면 좋은 거지만 선생님한테서 일방적으로 배려하기를 강요받는다면 그러면 너무 싫을 것 같다. 길게 봤을 때 그게 그 친구한테도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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