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그리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헤어진건 아마도, 서로 좋아하는데 이해할 수없어서, 힘들어서라고 생각 하자.
너무 좋아해서 어쩔수 없었다는 걸로 생각하자.
네 잘못이 아니라, 너를 받아내기엔 턱없이부족했던 내가 잘못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주라.
그걸로 잊자.
다시는 그 거리에서 마주치지도, 그 골목에서 마주치지도, 얘기를 나누면서 옛날 기억을 꺼내지도 말자. 그 기억이 너무 예뻐서, 나는 또 너한테 빠져들 것 같다.
근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힘들고 너도 힘들어서.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할 자신이 없다.
이기적인 나를 용서해주지도, 이해해주지도. 다시 사랑해주지도 마라.
고맙다. 미안하다.
오늘만 조금 무너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