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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봤던 널 지우며.

ㅇㅇ |2018.03.20 19:49
조회 1,640 |추천 9

눈에 겨울이 내린 날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했고,

벛꽃이 필 무렵에
사실 그것은 사랑이 아님을 깨달았다.

혼자하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였다.

그럴리가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맘껏 아파하다 벛꽃이 질 때쯤엔 꽃잎이 슬픈 비처럼 후두둑 내려 그대는 물론 그대에대한 설명 할 수 없는 감정까지 가려졌음 한다.

이젠 모든걸 시간에 맡기려고 한다.
기억과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까지 모두 지워주길 바라며.

차라리 모든걸 지워버리려하는게
원망하거나 미워하거나 미련갖는 것보다 덜 아프지. 누가봐도 이런 선택을 잘했다고 할 것이다. 난 원래 감정소모를 안하던 사람이니까.

일종의 체험이라 생각하려고 애써보았다. 내가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을 너로인해 느껴봤으니....

...이제 더 할 말도 없네.

잘가. 행복했어.

추천수9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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